안희환 자작시 944

우린 함께 있잖아요/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우린 함께 있잖아요/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무리할 것 없어요. 지금은 혼자가 아니잖아요. 한 사람을 무너뜨릴 짐도 나눠지면 거뜬히 들 수 있어요. 우린 함께 있잖아요. 애써 참지 말아요. 울고 싶으면 소리를 내요. 이상한 눈으로 볼 사람은 우리 가운데 없잖아요. 다..

안희환 자작시 2017.02.14

원하던 게 주어지진 않았어도/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원하던 게 주어지진 않았어도/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무거운 걸 짊어지고도 견딜 수 있는 강한 어깨를 구했었는데 무거운 짐에 힘들어도 견딜 수 있는 강한 마음이 주어졌네요. 이전과 동일하게 힘들고 아프지만 마음이 강해지니 다르네요. 세상은 어제보다 더 푸르..

안희환 자작시 2017.02.14

어떤 길이든 상관없죠/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어떤 길이든 상관없죠/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어떤 길이든 상관없죠. 아스팔트 깔린 고속도로든 흙탕물이 튀는 진흙길이든 길은 길일뿐이죠. 함께 가는 이가 누구인지 그게 중요하죠. 당신과 함께 걷는 길은 홀로 걷는 꽃길보다 낫죠. 당신 없이 걷던 먼 길 아름다운 ..

안희환 자작시 2017.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