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보고 놀란 친구들/안희환 집을 보고 놀란 친구들/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84) 몸이 자주 아픈 관계로 학교를 종종 빠질 수밖에 없었던 나는 때로 혼자 집을 지켜야 했다. 아버지는 놀러 나가시고 어머니는 일 하러 가시고 동생들은 학교에 갔기 때문에 나는 혼자서 집을 지켜야 했다. 간병이고 뭐고 없었다. 그런 것을 기.. 안희환판자촌생활 2007.07.22
세계적인 똥물이 되 버렸던 안양천/안희환 세계적인 똥물이 되 버렸던 안양천/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83) 안양천은 판자촌의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장소이다. 놀 수 있는 것들도 별로 없고 놀 공간도 별로 가지지 못한 우리들에게 안양천마저 없었다면 지루한 시간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거대한 강줄기가 아니고 그 위로 .. 안희환판자촌생활 2007.07.17
이재수 선생님을 미워할 수 없는 이유/안희환 이재수 선생님을 미워할 수 없는 이유/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82) 이재수 선생님의 가혹한 행위에 대해 몇 차례 이야기를 했다. 그분은 분명히 정상적인 분이 아니었다. 그 분 때문에 상처받은 아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 가운데는 내 동생도 들어있다. 확실하게 말하지만 그런 선생님이 강단.. 안희환판자촌생활 2007.07.07
쥐포를 매달게 한 선생님/안희환 쥐포를 매달게 한 선생님/안희환 이재수 선생님은 공부를 시키는 데 있어서는 대단한 열심을 가지고 있었다. 영어를 담당한 교사로서 매주 공부할 수 있는 자료를 복사해 왔으며 최선을 다해 영어를 가르치려 했다. 문제는 수업 시간이 너무 공포스러웠다는 점이었다. 문제를 내고는 대답을 못할 경우 .. 안희환판자촌생활 2007.06.14
밤이 작으면 얻어맞는다/안희환 밤이 작으면 얻어맞는다/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80) 이재수 선생님의 엽기적인 행동들을 조금 더 언급해보려고 한다. 조금이라고 하지만 상당히 더 나올 것 같아서 걱정이 생기기도 한다. 정말 많은 일화들이 떠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억을 떠올리다 보니 이런 선생님이라면 자.. 안희환판자촌생활 2007.06.11
변태에다 사이코인 선생님(1)/ 안희환 변태에다 사이코인 선생님(1)/ 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78) 마귀순 선생님이 좋은 추억으로 남는 분이라면 그 반대에 계시던 선생님도 있다. 워낙 그 모습이 특이하고 강렬해서 평생 가도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분이다. 이재수 선생님(한 글자만 바꿨음)이신데 키가 작으시고 한 쪽 다리를 저시.. 안희환판자촌생활 2007.05.29
마귀였던 선생님이 너무 좋았다/안희환 마귀였던 선생님이 너무 좋았다/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77) 중학교 2학년 때 내가 만났던 담임선생님은 아주 독특하신 분이었다. 여자 선생님이셨는데 체격이 씨름선수인 이만기 선수처럼 컸고(어린 내게는 그렇게 보였음) 생기신 것은 담대한 아저씨같이 생겼었다(선생님 죄송합니다). 성격.. 안희환판자촌생활 2007.05.25
평생 잊을 수 없는 그 날/ 안희환 평생 잊을 수 없는 그 날/ 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76)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평생 잊을 수 없는 감격의 순간을 맞이할 때가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그런 감격의 순간들을 몇 가지 기억하고 있다. 아마도 그 경험들은 내 마지막 호흡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때만.. 안희환판자촌생활 2007.05.18
공부에 목숨을 걸고/안희환 공부에 목숨을 걸고/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75) 아직 어린 중학생의 나이에 팔을 하나 잃고 절망 속에서 허우적거리던 나는 날마다 천막교회에 가서 울며 기도하는 동안 점차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하나님이 어쩐 분인지, 정말로 존재하는지조차 알 수 없었지만 사방이 막힌 가운데 내가 바.. 안희환판자촌생활 2007.05.17
천막교회에서 통곡하는 소년/안희환 천막교회에서 통곡하는 소년/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74) 서러움이 쌓이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그것은 털어버려야 한다. 응어리가 계속 쌓이다 보면 인격을 망가지고 사람 자체가 부정적인 사람으로 바뀌기 쉽다. 그런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어린 시절의 나는 그처럼 마음속에 응어리를 .. 안희환판자촌생활 2007.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