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자작시 944

꿈이 이루어지기까지/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꿈이 이루어지기까지/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꿈이 이루어지기까지 목이 마른 채 광야를 돌고 돌아야 했다. 먹구름 낀 하늘은 빛을 주지 않으면서 비도 주지 않았었다. 꿈이 이루어지기까지 욕을 먹은 채 사람 사이를 겉돌아야 했다. 함께 있으면서도 함께 있지 못한 상..

안희환 자작시 2017.05.05

밤과 낮이 뒤바뀐 세상/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밤과 낮이 뒤바뀐 세상/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밤과 낮이 뒤바뀐 세상. 밤엔 깨어 있고 낮엔 잠을 잔다. 해는 자신에게 실망한 채 구름 뒤로 숨고 제 세상 만난 박쥐가 낮을 장악한다. 흰 것을 희다할 수 없고 검은 것과 다르다고 말할 수 없는 세상. 이거나 그거나 같다..

안희환 자작시 2017.04.04

내 이야기에 우는 당신/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내 이야기에 우는 당신/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내 이야기만 들으면 그냥 눈물이 난다고 했죠. 웃으며 말했을 텐데 아픔과 상처를 넘어선 이후의 것을 말했을 텐데 당신은 전 과정을 읽네요. 지금처럼 웃기까지 얼마나 깊은 울음의 계곡을 쓸쓸히 걸었는지 얼마나 높은..

안희환 자작시 2017.03.21

아픈 사람과 아프게 한 사람/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아픈 사람과 아프게 한 사람/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아픈 사람은 더 아파하고 아프게 한 사람은 환하게 웃고 있네요. 아픈 사람은 악몽을 꾸고 아프게 한 사람은 다 잊고 편히 자네요. 아팠던 만큼 아프게 한 이를 울게 할 수 있다면 아픔이 사라질까요? 아픔을 이기고 ..

안희환 자작시 2017.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