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이루어지기까지/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꿈이 이루어지기까지/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꿈이 이루어지기까지 목이 마른 채 광야를 돌고 돌아야 했다. 먹구름 낀 하늘은 빛을 주지 않으면서 비도 주지 않았었다. 꿈이 이루어지기까지 욕을 먹은 채 사람 사이를 겉돌아야 했다. 함께 있으면서도 함께 있지 못한 상.. 안희환 자작시 2017.05.05
밤과 낮이 뒤바뀐 세상/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밤과 낮이 뒤바뀐 세상/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밤과 낮이 뒤바뀐 세상. 밤엔 깨어 있고 낮엔 잠을 잔다. 해는 자신에게 실망한 채 구름 뒤로 숨고 제 세상 만난 박쥐가 낮을 장악한다. 흰 것을 희다할 수 없고 검은 것과 다르다고 말할 수 없는 세상. 이거나 그거나 같다.. 안희환 자작시 2017.04.04
혼자인 아이/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혼자인 아이/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아이는 아파서 우는데 아무도 달래주지 않는다. 바쁘게 걸음을 옮기고 있다. 그나마 곁에 있는 사람조차 무표정하게 아이를 본다. 아이 엄마는 어디로 간 걸까? 시장에 같아 나왔다가 아이를 잃어버린 걸까? 버림 받은 것은 아니겠.. 안희환 자작시 2017.04.04
자신에게/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자신에게/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지 말아요. 채찍질 하는 게 필요하긴 하지만 때론 풀어줄 필요도 있죠. 자신에게 때로 관대하게 대해요. 당기기만 하는 끈은 끊어지죠. 끊길 원하는 게 아니잖아요. 자신에게 가끔 선물이라도 해요. 내가 나를 아.. 안희환 자작시 2017.04.04
당신만 보여요/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당신만 보여요/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눈을 떠도 보이지만 눈을 감으면 더 잘 보여요. 눈을 감는 순간 처음 당신이 손 내밀던 모습이 보이고 따듯하게 웃어주던 모습이 보여요. 살짝 잠든 지금 모습도 보이고요. 세상의 모든 것들이 당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당신 .. 안희환 자작시 2017.04.04
다시 만날 생각하니/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다시 만날 생각하니/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만날 생각하니 가슴이 뛰기 시작하네요.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낀다는 건 참 금사한 일이에요. 늘 동일하게 시작되던 아침이 전혀 새로운 것이 되거든요. 처음 떨어질 때 장마 비보다 더 세차게 울었죠. 하늘이 내려앉은 것 .. 안희환 자작시 2017.04.04
그땐 몰랐어요/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그땐 몰랐어요/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그땐 정말 몰랐어요. 사랑받고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계곡이 있어야 산이 높음을 아는 것처럼 외롭게 되고서야 손길의 따듯함을 알게 되네요. 그리움이 커갈수록 가슴 한 켠의 공간이 같이 커지고 있어요. 먹어도 배.. 안희환 자작시 2017.04.04
내 이야기에 우는 당신/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내 이야기에 우는 당신/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내 이야기만 들으면 그냥 눈물이 난다고 했죠. 웃으며 말했을 텐데 아픔과 상처를 넘어선 이후의 것을 말했을 텐데 당신은 전 과정을 읽네요. 지금처럼 웃기까지 얼마나 깊은 울음의 계곡을 쓸쓸히 걸었는지 얼마나 높은.. 안희환 자작시 2017.03.21
아픈 사람과 아프게 한 사람/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아픈 사람과 아프게 한 사람/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아픈 사람은 더 아파하고 아프게 한 사람은 환하게 웃고 있네요. 아픈 사람은 악몽을 꾸고 아프게 한 사람은 다 잊고 편히 자네요. 아팠던 만큼 아프게 한 이를 울게 할 수 있다면 아픔이 사라질까요? 아픔을 이기고 .. 안희환 자작시 2017.03.06
우리 친구해요/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우리 친구해요/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놀라지 않았어요. 세상에 비밀 하나 없는 그런 사람은 없잖아요. 당신도 비밀 하나쯤은 가질 수 있는 거고요. 비난하지 않아요. 비난이 얼마나 아픈지 이미 겪어 봤거든요. 칼로 베인 상처는 아물어도 비난으로 인한 상처는 오래 .. 안희환 자작시 2017.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