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구해요/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놀라지 않았어요.
세상에 비밀 하나 없는
그런 사람은 없잖아요.
당신도 비밀 하나쯤은
가질 수 있는 거고요.
비난하지 않아요.
비난이 얼마나 아픈지
이미 겪어 봤거든요.
칼로 베인 상처는 아물어도
비난으로 인한 상처는
오래 가더군요.
포장하지 말아요.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내게 보여주길 원해요.
그때 친해질 수 있어요.
우리 친구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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