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것 뿐/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대한시문학협회 회장)
다시 돌아온 것 뿐
별 다른 게 아니야.
원래 혼자였는걸.
옷도 혼자 사고
산책도 혼자 하고
잠도 혼자 자고
전부 혼자서 했는걸.
그러다가 널 만났고
네가 옷을 사주고
너와 같이 산책하고
너와 함께 자고
전부 같이 했을 뿐.
커다란 빈자리도
다시 채워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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