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술 마셨으면 자빠져 잠이나 자라 / 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20) 아버지 술 마셨으면 자빠져 잠이나 자라 / 안희환 어릴 적 나는 아버지와 그다지 친하지를 못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아버지는 그다지 자상한 편이 아니셨고 어린 내 눈에 늘 엄마를 괴롭히는 폭군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나는 장남으로서 책임 의식을 느꼈고 약자.. 안희환판자촌생활 2006.04.17
개가 고무신을 안고 자는 사연 / 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19) 개가 고무신을 안고 자는 사연 / 안희환 어릴 적 나는 개를 지켜보면서 참 정이 많고 사람을 잘 따르는 동물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우리 집은 닭도 키워보고 토끼도 키워보고 고양이도 키웠었는데 사람과 친하기는 개를 따라갈 만한 짐승이 없는 것이다. 금방 친해지.. 안희환판자촌생활 2006.04.03
동네 개들의 제왕이던 검둥이 / 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18) 동네 개들의 제왕이던 검둥이 / 안희환 어릴 적 우리 집에서는 여러 종류의 개들을 키웠고 그 숫자도 만만치 않았는데 그 중 기억나는 개가 있다. 그 개는 잘 생긴 개도 아니었고 특별히 이름 있는 종자도 아니었다. 그러나 똥개 취급할 수도 없었던 것이 그 개의 행동과 태.. 안희환판자촌생활 2006.04.03
개에 물리고 기뻐하다 / 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17) 개에 물리고 기뻐하다 / 안희환 나는 개를 참 좋아한다. 데리고 노는 것도 좋아하고 먹는 것도 좋아한다. 나를 야만인이라고 욕할 사람은 욕하시라. 음식을 잘 먹는 것 가지고 욕하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니까. ^0^ 특별히 서양 사람들 중 어떤 이들은 개고기 먹는 것을 야.. 안희환판자촌생활 2006.03.15
시궁창에 버림 받은 신문 뭉치 / 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16) 시궁창에 버림 받은 신문 뭉치 / 안희환 인터넷 신문을 보기 시작하면서 종이 신문을 덜 보게 되었는데 그 덕분에 요즘은 신문이 어떻게 배달되는지 잘 모르겠다. 또 인터넷 신문으로 인해 종이 신문을 타격을 받지는 않을까 하는 실없는 걱정을 해주기도 한다. 공휴일에.. 안희환판자촌생활 2006.03.15
눈이 배꼽까지 차 오르던 날엔 / 안희환 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15) 눈이 배꼽까지 차 오르던 날엔 / 안희환 초등학교 시절 신문을 돌릴 때 나를 힘들게 하던 것들 중 하나는 날씨였다. 우선 비가 내리던 날이 힘들었다. 장마가 져서 집이 잠기는 때에 학교에 피난 간 상태에서도 멋모르고 좋아하던 철부지였는데 막상 신문을 돌리는 중에 비.. 안희환판자촌생활 2006.03.15
양말 한 켤레의 행복 / 안희환 어릴적 겪은 판자촌 생활(14) 양말 한 켤레의 행복 / 안희환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신문을 돌리기 시작하였다. 나중에는 자전거를 타고 돌려서 많이 좋아졌지만 처음에는 걸어다니며 신물을 돌려야 했는데 그게 보통 힘든 게 아니었다. 처음에 거뜬히 들었던 신문의 무게가 갈수.. 안희환판자촌생활 2006.03.15
시장 바닥에 앉은 초등학생 / 안희환 어릴적 겪은 판자촌 생활(13) 시장 바닥에 앉은 초등학생 / 안희환 초등학교 때 별 것을 다 해보았다. 그중 기억나는 것으로는 밭에서 배추를 뽑는 일이었다. 일손이 한참 모자란 어른들은 가끔 어린 아이들에게도 일을 거들라고 하였고 그 대가를 알고 있는 몇몇 아이들은 얼씨구나 하면서 달려들었다... 안희환판자촌생활 2006.03.07
시장 바닥에 앉은 초등학생 / 안희환 어릴적 겪은 판자촌 생활(13) 시장 바닥에 앉은 초등학생 / 안희환 초등학교 때 별 것을 다 해보았다. 그중 기억나는 것으로는 밭에서 배추를 뽑는 일이었다. 일손이 한참 모자란 어른들은 가끔 어린 아이들에게도 일을 거들라고 하였고 그 대가를 알고 있는 몇몇 아이들은 얼씨구나 하면서 달려들었다... 안희환판자촌생활 2006.03.07
안양천을 건너 전진 앞으로 / 안희환 어릴적 겪은 판자촌 생활(12) 안양천을 건너 전진 앞으로 / 안희환 우리가 살던 지역은 1년이 가도 신선한 뉴스가 없는 곳이었기에 아직 호기심이 왕성했던 우리 어린 친구들은 늘 새로운 걸 찾아내려도 안달이었다. 그런 우리들의 눈에 놀라운 광경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안양천 건너, 철길 건너, 작은 .. 안희환판자촌생활 2006.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