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의지/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모두를 살리고 사라진 줄 알았는데
당신 안에 머물고 있었네요.
그의 의지, 사랑, 뜨거움이
당신에게 그대로 흐르고 있어요.
이젠 알겠어요.
당신이 그의 의지를 이어 받았고
이제 그 의지는 또 다른 이에게로
이어지는 과정을 거치겠네요.
그럼 포기하지 않고 기다릴게요.
그의 모든 것이 사라진 게 아니라
강물처럼 흐르고 있는 거라면
세상은 허비되는 것이 아니겠죠.
'안희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걀 후라이/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0) | 2017.06.12 |
---|---|
기다림에 지치다/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0) | 2017.06.12 |
노예들/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0) | 2017.06.10 |
과거 현재 미래/ 안희환(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0) | 2017.06.10 |
단 한 사람에게라도/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0) | 2017.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