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현재 미래/ 안희환(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과거에 맞은 현재는
미래를 잃으려 한다.
과거에 맞은 걸
과거로 끝내면
현재는 미래와 함께
새 길을 열 텐데.
미래는 현재를 잡고
과거를 잊으라 한다.
자신을 보면서
아팠던 것보다
웃을 수 있는 날을
함께 얻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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