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사람과 아프게 한 사람/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아픈 사람은 더 아파하고
아프게 한 사람은
환하게 웃고 있네요.
아픈 사람은 악몽을 꾸고
아프게 한 사람은
다 잊고 편히 자네요.
아팠던 만큼 아프게 한 이를
울게 할 수 있다면
아픔이 사라질까요?
아픔을 이기고
아프게 한 이를 품는 건
가치 있는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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