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자작시

눈과 가슴 사이/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안희환2 2017. 1. 2. 13:40

눈과 가슴 사이/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눈이 아파 눈물이 나는 게 아니죠.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나는 거죠.

 

신기해요

마음은 가슴에 있는 것 같은데

가슴과 눈에 직통전화가 있나 봐요.

 

마음이 뜨끔뜨끔 아파올 때마다

눈이 반응하는 걸 보면 말에요.

 

눈이 아파 눈물이 나는 게 아니죠.

그대 생각에 눈물이 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