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껏 살아야 해요/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누군가의 희생을 통해
지금 살아있는 거라면
자책할 여유 없어요.
그 희생이 헛되지 않아도
살아야만 하죠.
살되 의미 있게 살아야죠.
그대가 주저앉아 있으면
희생을 한 보람이 없죠.
고귀한 생명의 대가를
지푸라기처럼 대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거죠.
그러니 살아야 해요.
하늘처럼 한없이 높고
땅처럼 큰 것만이 아니라
피다 지는 작은 풀도
의미를 지니고 있죠.
그대의 가치를 알아야 해요.
힘껏 살아내야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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