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으로 악을 이겨라 롬12:14-21
14.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설교 제목. 선으로 악을 이겨라.
신앙의 성숙도는 열매로 안다.
좋은 나무인지 나쁜 나무인지도 열매로 안다.
열매가 나쁘면 자신이 아무리 좋은 나무라고 우겨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최근에 누구와 대화를 나눔.
교인들에 대한 이야기. 정말 구원받은 성도들이 맞는가?
그렇지 않은 이들이 있음. 여전히 인생의 주인이 자기 자신인 사람들.
교회는 의무감으로, 형식적으로 다니는 것일 뿐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 있음.
또 하나는 영적인 어린 아이들. 구원은 받았으나 자라지 못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
이들에게는 감격이 없고, 열정이 없고, 충성 봉사가 없고, 자기 부인도 십자가를 짊어지는 삶도 없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영적으로 간난 아기일 뿐이다.
자신의 영적 성숙도를 측정하는 방법. 관계적인 측면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 내에서의 이런저런 잡음. 그때 생각할 것.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나 태도나 모습이 아니라 그것에 반응하는 나 자신의 모습이다. 거기에 집중해야만 한다.
이런 부분을 다룰 필요를 느낀다. 중요한 시점에 악한 마귀의 조롱거리가 되지 않으려면 말이다. 부흥의 불길에 찬물을 끼얹는 마귀의 하수인 역할을 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오늘 말씀이 여러분에게 들려지기를 축원한다. 순종되어지는 말씀이기를 원한다.
이웃과의 관계 형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
1.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라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라.
이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음.
나와 친하지 않으면 안 됨. 사이가 좋지 않으면 더 안 됨.
내 처지가 어려우면 잘 안 됨. 오히려 속이 꼬이기도 함. 이럴 때 진정한 그리스도인과 명목상의 그리스도인들이 차이를 드러낼 것임.
학교에 입학.
자녀 출산.
직장에서의 승진.
큰 집으로 이사.
어떤 업적을 남김.
결혼. 내가 노처녀인데 나보다 어린 처녀가 결혼. 속으로 “깨져버려야”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중심으로 함께 기뻐해주는 것은 쉽지 않음.
성경은 말씀함. 함께 기뻐하라고.
2)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오늘 설교에 나온 이야기.
전화비 대주는 사람.
우산을 나눠주는 사람.
세상엔 슬픈 사람도 많고 힘들게 사는 사람도 많고 가슴앓이 하는 사람도 많음.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때 우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울어주라는 것임.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눈물을 흘리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사랑과 정이 많으신 분.
교회 안에는 함께 울어주는 사람이 많이 필요함.
거룩한 울보들이 있어야 하는 것임.
3) 함께 울고 함께 웃는 것은 사랑.
사랑이 있을 때 가능한 삶의 모습.
오해하지 말 것.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는 것.
“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2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5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6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 13장).
가가와 도요히꼬. 그가 젊은 시절에 빈민굴에서 전도하는 것을 본 친구의 눈에는 가가와 도요히꼬는 허송 세월을 하고 있는 것 같았음. 도박꾼, 싸움해서 살인한 사람, 전과자, 창녀에게 전도하여 모아 놓고 예배를 드리는데 모두들 찬송을 부를 줄 모르므로 자기 혼자 찬송을 목이 터져라 부르고 있었다. 한사람은 도박꾼이자 깡패인데 술먹고 토해 놓고, 창녀들은 앉아서 히죽히죽 웃고 있다. 또 뒤에서는 남자들이 와서 예배드리는 중에 창녀를 끌어내면 창녀는 일어나 나간다. 그런가 하면 돈을 내라고 사람들이 가가와의 따귀를 때린다. 그러면돈을 주었다.
이 친구는 가가와 도요히꼬에게 화가 났다. "저 사람들에게 돈을 주면 가서 도박을 할 텐데 너는 위선이다. 네가 알고 주느냐"고 가가와에게 따졌다. 그때 가가와는 "예수께서 우리에게 하신 것같이 한다."고 대답했다. "우리가 어린이를 키울때 넘어지면 일으켜 주듯이, 의사가 병자에게 주사를 놓고 또 놓듯이 넘어지면 일으켜 줘야 한다. 다 알고 마지막까지 믿어 주고 참아 주는 것이 사랑이 아니냐?"고 그는 말했다. 사랑은 이렇게 마지막까지 참는 것이고 속아주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사랑은 뚝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다가가는 것이며 함께 하는 것이며 같이 울고 같이 우는 것임을 보여준 것이다. 하나님은 그런 가가와 도요히꼬를 통해 많은 일을 이루셨다.
일본에 갔을 때 기념관을 봄.
말뿐인 사랑이 문제. 인내할 줄 모르는 조급한 사랑이 문제. 함께 울고 함께 웃는 공감없는 사랑이 문제. 주님은 우리를 그런 사랑으로 초대하신 것이 아니다. 실천하는 사랑으로 초대하신 것이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한과 진실함으로 하자.
2. 겸손한 자세를 가지라
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1) 겸손해야 마음을 같이할 수 있음.
“서로 마음을 같이 하며”
사람마다 생각이 다름. 경험도 다름. 교육도 다름.
따라서 사람들이 모이면 말도 많고 탈도 많음. 어쩔 수 없는 인간 현실임.
열 명이 모이면 열 사람 목소리가 나는 것임.
이때 한 마음이 되려면 겸손해야 함.
겸손하면 내가 앞장서지 않아도 시험들지 않음.
겸손하면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도 마음 상하지 않음.
겸손하면 어떤 일에든지 늘 협조적으로 나올 수 있음.
한 마음이 되는 것은 매우 중요. 교회가 부흥하려면 한 마음이 되어야 함.
이것을 아는 마귀는 마음과 관계를 건드림. 깨어 기도하지 않으면 마귀에서 속아 한 마음이 되지 못하고 삐져나옴. 온갖 이유를 댈 수 있겠지만 근원적으로는 하나. 마귀에서 속는 것임.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면 이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라.
그렇게 안 할 수도 있는 것임.
2) 겸손해야 마음을 높은데 두지 않음.
“높은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데 처하며”
하나님은 짐승들과 달리 사람에게는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능력을 주심. (원숭이류도 있지만 인간과는 다름).
따라서 다른 짐승들은 땅을 보고 살아가는데 반해 사람만은 하늘을 바라볼 수가 있음.
특별히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 수 있는 존재가 되었음.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이런 측면에서는 높은 데 마음을 두어야 할 것임. 하나님이 계신 곳. 땅의 것만 추구하는 두더지 인생이 아니라 하늘의 것을 추구하는 독수리 인생.
오늘 본문에서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라는 것은 하늘의 것을 추구하지 말라는 것이 아님. 여기에서의 높은 데는 인간적으로, 세상적으로 볼 때 대접받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죄성을 가진 인간은 본성적으로 높은 자리에 마음을 둠.
제자들. 서로 싸움이 남. 누가 높으냐? 언제? 예수님이 십자가 지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때. 이게 죄성을 가진 인간의 모습임.
싸움이 왜 날까? 높은 데 마음을 두기 때문임. 아래로 마음이 내려가 있으면 별 일도 아닌 것임.
주님은 어린아이 하나를 세우심. 어린아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라고 말씀하심. 큰 자가 되기를 원하시는가? 낮은 데 처하라. 궂은 일, 남이 하기 싫어하는 일, 몸 사리는 일, 보이지 않는데서 수고하는 일. 그런 것에 전념하라. 주님이 다 보고 계신다.
기억하라. 겸손해야 더 사랑받는다.
내가 이런 사람인데, 내가 이렇게 했는데. 이런 것 다 버려라.
특히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 영적 교만. 내가 이런 사람이고 따라서 높은 대접을 받고 인정받아야 해 라는 생각. 가장 별볼일 없는 사람임.
3) 겸손하면 스스로 지혜있는 체 하지 않음.
“스스로 지혜 있는체 말라”
자신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알 것을 알지 못하는 자. 이런 사람은 더 이상 배울 수도 없고 성장할 수도 없음. 하나님도 기뻐하지 않으심.
이전에 홍대에 있는 네비게이토 본부에서 훈련을 받을 때. 자부심이 많음. 별명이 워킹 바이블. 성경 연구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 가르쳐주던 분의 말. 안 배워도 되겠다고. 그러나 지금 와서 생각하면 교만의 첨단을 달린 것임. 다 아는 것이라 해도 겸손하게 들었으면 더 많은 것을 깨닫고 얻었을 텐데.
지금은 그때보다 나아진 것 같음. 부교역자들의 설교를 들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각하며 최선 다해 귀를 기울이고 있기에.
한 교회. 새로 가면 장로라 해도 새신자 교육. 내가 왜 이런 걸. 그런 사람은 등록도 받지 않음. 잘 하는 것. 교만한 사람임. 교회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목회자의 목회철학도 다름. 성경 지식은 아는지 몰라도 그런 것은 배워야 함. 그런데 배우지 않겠다고 하니 교만이 아닌가?
제자훈련 많이 하고 성경공부 많이 했다고 해서 지혜 있는 척 한다면 차라리 안 한 사람이 낫다는 것을 기억하라.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 성경 도사들. 예수님께 가장 많은 책망을 받음.
구역장. 구역원으로 들어갔는데 자기보다 못한 것 같음. 자기가 하면 더 잘 가르칠 것 같음. 착각임.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과 거리가 멀다는 증거.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음.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데 기도 응답이 될까? 그럴 때 겸손하게 귀 기울이고 협력하는 사람이 겸손한 사람임.
지혜 있는 체 말라. 겸손히 배우라. 경청하라. 다른 사람 말할 때 딴 생각하거나 듣는데 소홀한 사람이 되지 말라.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 것처럼 하라.
3.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평화라고 하는 것은 화평이란 말로도 대치가 가능할 것임.
서로 신뢰하며 사랑하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
1) 예수께서 오셔서 하신 일.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하게 하심. 그 전에는 원수 된 관계. 십자가로 막힌 담을 헐어버리신 것임.
십자가에는 능력이 있음.
찬양. 주는 평화 막힌 담을 모두 허셨네. 염려다 맡기라 주가 돌보시리 주는 평화 우리의 평화.
예수님만이 하나님께 가는 길.
아무리 잘나고 나름대로 착하게 살아도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음.
가만 보시라. 예수님이 누구와 싸우신 적이 있는가? 소리를 치며 싸우신 적이 있는가?
뺨을 때릴 때, 침을 뱉을 때, 채찍으로 온 몸을 피투성이가 되게 할 때, 가시 면류관을 씌울 때, 십자가에 못박을 때,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을 조롱하고 머리를 흔들 때.
주님은 기도하심.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2)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
화목하게 하는 일. 화평하게 하는 일.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19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후 5장).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a.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것임. 그렇기에 원수 맺고 사는 것이며 용서하지 않는 것이며 평화하지 못하는 것임.
b. 자신의 사명을 망각한 모습. 우리가 세상에서 어떤 사람이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까마득하게 잊고 사는 것임.
기억하라 화평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는 데도 중요한 요소임.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쫓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예배에 있어서도. 화목하고 와서 예배를 드리라.
3) 우리가 화평을 유지해야 할 대상.
모든 사람. 사람을 가리지 말아야 함.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것은 율법적인 사고방식. 복음적인 사고방식은 그렇지 않음.
네가 그렇게 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렇게 한다 라는 방식임.
서로간에 화평을 유지하게 하는 사람은 그릇이 큰 사람임.
상대가 하는 대로 나도 하면 화평은 물 건너감. 그것은 악에게 지는 것.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은 반대임. 그 차원을 넘어서는 것임.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 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장)
4.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
14.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1) 핍박하는 자
어렵게 만들고 힘들게 만드는 사람.
말로 상처를 주는 사람.
과격한 행동이나 사랑 없는 모습으로 고통을 주는 사람.
2) 핍박하는 자에 대한 일반적인 태도
a. 미워함. 많은 손해를 입게 됨.
b. 분노함. 바람직하지 않음.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고 했는데.
c. 거리를 둠. 다가가지 않는 것임. 가족들끼리도 그런 현상이 많음.
d. 상처를 가슴에 묻어 둠. 해결이 아님. 언젠가 폭발하게 되어 있음. 성격을 비뚤어지게 만들고 과격하게 만드는 요인.
3) 핍박하는 자에게 어떻게 해야 하나?
축복하라. 상대가 잘 되도록 기도해주는 것.
이것은 손해가 아님. 유익임.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 있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오히려 나를 축복하심.
저주가 아닌 축복. 기억해야 한다.
노처녀. 좋은 신랑 만나게 하옵소서.
상대의 자녀들. 지혜롭게 건강하게 자라게 하시고 인생이 형통하게 하옵소서.
상대의 사업. 번창하게 하옵소서. 쫄딱 망하게 하소서 하며 기도하는 것보다 낫지 않은가?
5. 악으로 악을 갚지 말라.
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1) 악에 대한 일반적인 반응.
보복의 형태를 띠게 됨. 네가 하는 만큼 나도 한다.
보복 혹은 복수는 자기를 망하게 함.
미국의 극작가 테네시 윌리암스의 희곡 [올훼]라는 작품이 있다. 여기에 '레이디'와 '제이브'라는 주인공이 나온다. 레이디라는 여자 주인공의 아버지는 양조장과 큰 과수원을 경영해서 많은 돈을 벌었다. 거대한 저택에 많은 하인들을 거느리며 살아가던 어느 날 한 난폭한 젊은이가 과수원에 불을 질러 집도 불에 타고, 레이디의 아버지도 불에 타 죽고 말았다.
얼마 후 세월이 흘러 레이디는 한 젊은 청년을 만나 결혼을 했다. 오붓한 가정을 이루고 살다가 남편 제이브가 과수원에 불을 지르고 아버지를 죽인 살해범이란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남편에 대한 적개심과 보복심이 생겨 제이브를 고통스럽게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제이브가 불치의 병에 걸려서 앓아 눕게 되었다. 매일 신음하며 고통스러워하는데 레이디는 남편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조금도 돌봐주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둔다. 아파서 고통스럽게 괴로움을 당하면서 그대로 죽어가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복수를 통해 그녀는 행복해졌을까?
적개심에 찬 아내의 모습을 본 남편 제이브는 결국 권총으로 아내를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고 만다. 이것이 복수의 종말이다.
예수 믿는 사람에게서도 종종 보이는 모습. 율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
교인들끼리.
시댁이나 처갓집에.
가족들끼리.
신앙에서 벗어난 모습임.
2) 악으로 악을 갚지 말라
용서하라는 것임. 상대를 포용하라는 것임.
“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마 5장)
예수님. 십자가 위에서. 악으로 악을 갚지 않음. 용서의 기도를 드리심.
스테반 역시 자신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님. 성령충만으로 가능함.
용서해야 한다. 그래야 용서받기 때문이다.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시리라.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주님께 다 맡길 때 가능.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 하나님이 갚아주신다는 분명한 믿음.
6. 원수에게 잘 먹여주라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1) 소극적인 측면과 적극적인 측면
a. 소극적인 명령과 적극적인 명령
소극적인 명령은 하지 말라고 하는 것.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거짓말하지 말라.
적극적인 명령은 하라고 하는 것. 부모를 공경하라.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찬양하라. 기도하라. 전도하라.
b. 소극적인 순종과 적극적인 순종.
자신의 신앙을 지키기 위한 차원보다는 다른 사람을 전도하여 구원받게 하고 구원받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려는 순종.
2) 악하게 하는 사람을 향해
소극적으로. 용서하는 것.
적극적으로. 오히려 선을 베풀고 사랑하며 섬기는 것.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얼마나 적극적인가?
배 고픈 사람. 싸다 싸. 그러지 않는 것임.
목 마른 사람. 잘 되었다. 그러지 않는 것임.
배 고픈 사람 옆에서 보스 치킨 포장해서 냄새피우는 것.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님.
목 마른 사람 옆에서 물 한 병 사서 보이게 꿀꺽 꿀꺽 마시는 것. 역시.
배 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 사주는 것. 목 마른 사람에게 마실 물을 주는 것.
교회에서 꼴 보기 싫은 사람. 내게 상처를 주는 사람. 나를 무시하고 우습게 여기는 사람.
a.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 사람의 장점을 찾아 칭찬함.
b. 우선권을 두고 기도해줌. 벼락을 내려 주시옵소서. 천둥을 아끼지 마시옵소서. 그런 기도 말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비는 기도.
c. 더 반갑게 인사함. 더 환하게 웃어줌. 사랑은 감정이 아닌 의지.
d. 식사하는 시간을 마련함. 함께 밥 먹자고 하는 것임. 걱정^^ 누가 밥먹자고 하면 아~ 이 사람이 날 꼴 보기 싫어하는구나. 김목사님 우리 이번 주에 밥이나 한번 먹읍시다.
e. 작은 선물을 준비함.
선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냄. 마5:16.
결론
선으로 악을 이겨라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안희환 금요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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