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금요설교

자랑하지 말아야 할 7가지 렘9:23-24(2012. 10. 5. 금요예배 설교)

안희환2 2012. 10. 12. 19:36

자랑하지 말아야 할 7가지 렘9:23-24(2012. 10. 5. 금요예배 설교)

 

2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24.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 지혜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2) 용맹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3) 부함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4) 내일 일

 

1.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27.

 

 

1. 자랑하지 말아야할 것들.

 

1) 사람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고전 3:21)

 

(1) 사람도 자랑거리가 됨.

 

-아버지를 자랑하는 것. 아버지가 잘 나가는 사람일 경우. 큰 부자이거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거나 유명인사일 경우.

 

효빈이 5살인가?. 오토바이 탄 아저씨 보고. 우리 아빠 목사님이세요.

 

-자녀들이 자랑거리이기도 함.

 

자녀들이 실력이 있다거나 재능이 있을 경우.

자란 후에 경제력이 있을 경우. 용돈을 많이 준다든지 선물을 좋은 것을 해줄 경우 역시 자랑의 내용이 됨.

 

(2)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는 말에 담긴 의미.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는 말.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 의지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심.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의원을 의지한 아사왕.

11. 아사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행적은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기에 기록되니라

12. 아사가 왕이 된 지 삼십구 년에 그의 발이 병들어 매우 위독했으나 병이 있을 때에 그가 여호와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들에게 구하였더라

13. 아사가 왕위에 있은 지 사십일 년 후에 죽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14. 다윗 성에 자기를 위하여 파 두었던 묘실에 무리가 장사하되 그의 시체를 법대로 만든 각양 향 재료를 가득히 채운 상에 두고 또 그것을 위하여 많이 분향하였더라

대하16

 

하나님의 말씀은 단호하심.

3.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4.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146.

 

예레미야도 동일한 메시지를 전함.

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6.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리라

7.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8. 그는 물 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17.

 

(3)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

 

하우형 목사님의 지난 주 설교. 내 이야기.

누구 만나고 그런 것을 자랑. 그러나 정작 의지하지 않음. 하나님을 의지함.

그렇게 인용된다는 것이 감사함.

 

내가 인맥을 잘 활용하지 않는 이유

 

하나님이 내게 주신 복 중의 하나는 좋은 인맥이다. 참으로 귀하고 대단한 분들이 나에게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주고 있다.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 앞에 감격할 수밖에 없는 것은 나라는 존재가 이전에 어땠었는지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던 나, 늘 숨어 지내다시피 한 나, 그래서 과거를 떠올리면 왕따 비슷했다고 생각되면 내 모습이다.

 

그런 이제는 내 주변에 사람들이 많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되며, 함께 일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귀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얼마나 큰 복인가? “사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그 원수라도 와서 화목하게 하신다는 말씀 붙잡고 많은 기도를 했었는데 하나님께서 나를 불쌍히 여겨주신 모양이다.

 

그런데 아내는 날 보고 인맥을 자랑하지 말라고 한다. 자랑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우쭐대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인맥이 좋으면서도 도움이 필요할 때 손 내밀지 않는다고 툴툴거리는 소리이다. 특별히 내가 뇌종양으로 인해 아산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경로로 힘을 쓸 수 있는데도 그러지 않는다고 속상해하던 차에 나온 이야기이다.

 

내 생각은 아내와 조금 다르다. 하나님께서 내게 좋은 인맥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주신 것이지 내가 개인적으로 자신을 위해 활용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아쉬워도 연락을 하거나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 연락이 왔을 경우 어쩌다 이야기가 나오고 그 과정에서 힘이 되어준 분들은 있었지만 내가 먼저 발 벗고 나선 적은 거의 없는 것이다.

 

내게 많은 힘이 되어주는 최현석 목사님은 그런 나를 보고 안타까워한다. 조금만 힘을 쓰면 진료도 편안하게 받을 수 있는데 오랜 시간 기다리면서 힘들게 검사받고 진료를 받는다고 속 상해하는 것이다. 그 마음이 고맙기는 하지만 혼자 혜택 받기 위해 나 스스로가 움직이는 것은 영 내키질 않는다. 그게 내 성격이니 하는 수 없다.

 

그러는 와중에 전화가 왔다. 새누리당 국회의원이다(그 분에게 누가 될지 몰라 이름을 밝히지는 않는다). 실력과 인격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훌륭한 분이다. 내 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랐다고 한다. 내가 어느 정도까지 이야기를 들었냐고 물렀더니 모든 것을 다 들었다고 한다. 내가 아산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내 아내를 바꿔달라고 한다.

 

바꿔주었더니 내 아내 보고 자신이 아산병원 원무과도 잘 알고 있고 아산병원의 이사장이 새누리당의 정몽준 의원님이라고 하면서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연락을 해달라고 이야기하였다. 나 보고 연락하라고 하면 보나마나 안 할 테니 내 아내보고 연락을 해달라고 한 것이다. 연락을 하고 안 하고는 나중 일이고 일단 그렇게 마음을 써주는 모습에 감사했다. 지금 대선 앞두고 정신없이 바쁠 텐데...

 

이번에 큼직한 뇌종양(자이언트)가 하나 생기고 나서 사랑을 많이 누리고 있다. 내가 이처럼 과분한 사랑을 받아도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고 행복하다. 하나님께서 새 힘을 주시고 건강을 다시 되찾게 된다면 나의 전 생애를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고 싶다. 어차피 큰 은혜의 빚을 졌고 일생 주님을 위해 헌신해도 그 빚을 다 갚을 수 없는 나로선 감사 감사 감사 밖에는 할 것이 없다.

 

앞으로 더 성장하면 자랑하는 것마저도 없어질 것임. 사람 자랑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은 이미 잘들 알고 있음.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자.

 

2) 외모

 

우리가 다시 너희에게 자천하는 것이 아니요 오직 우리를 인하여 자랑할 기회를 너희에게 주어 마음으로 하지 않고 외모로 자랑하는 자들을 대하게 하려 하는 것이라”(고후 5:12)

 

(1) 외모라고 하는 것.

 

외모가 세상에서 경쟁력이 됨.

 

-인물. 잘 생긴 것. 예쁜 것. 분명히 경쟁력이 있음.

 

어느 목사님과의 대화. 그 교회의 한 자매. 여러모로 괜찮음. 그런데 인물이 못생김. 남자들이 마음에 들어 하는 타입은 아니라는 것임.

묘한 것은 그 자매. 자기가 보통 이상이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임. 외모에 자신이 있음.

 

내 경우 인물에는 자신이 없었음. 이마와 눈이 대표적. 지금은 오히려 인물이 좋아짐. 앞으로 더 좋아질 것임.

 

사울. 키가 크고 잘 생김.

 

성형외과가 돈을 많이 버는 세상. 다 비슷한 미인들.

 

-경제력도 외모임.

 

여자 아이들은 외모를 많이 봄. 유머도 많이 봄. 나이 가 조금 더 들고 나면 능력을 많이 봄.

 

요즘은 남자들도 그런다고 함. 일 할 능력이 있는 여자를 선호한다는 것임.

들어가는 돈이 많은 세상. 자녀 교육엔 더 많은 돈이 들어가고. 그런데 혼자 일하면 감당이 안 된다는 것임.

 

-학력도 외모임.

 

어느 대학 나왔느냐는 것이 큰힘으로 작용하는 대한민국.

시사저널을 봄. 각 대학의 인맥을 매달마다 특집 수준으로 다룸.

 

앞 다투어 좋은 대학 가려는 것. 그것으로 평가를 받기 때문임.

 

요즘 아이들을 키우면서 생각하게 되는 것. 공부를 시킴. 왜 시키나? 아이들 위해서? 목적은? 좋은 대학? ? 좋은 직장. ? 많은 연봉. 고생하며 살지 않도록.

 

그러면 선교사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희생적으로 섬기느라 어렵게 산 사람들은?

 

대학을 위해서라는 것을 뺄 수는 없지만 그게 다여서는 안 된다는 생각. 성실함을 위해. 학생으로서의 본분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처지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더 분명하게 가르쳐야 할 필요를 느낌.

 

(2) 하나님은 외모를 보지 않으심.

 

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 하시는지라

2. 사무엘이 이르되 내가 어찌 갈 수 있으리이까 사울이 들으면 나를 죽이리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암송아지를 끌고 가서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러 왔다 하고

3. 이새를 제사에 청하라 내가 네게 행할 일을 가르치리니 내가 네게 알게 하는 자에게 나를 위하여 기름을 부을지니라

4. 사무엘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여 베들레헴에 이르매 성읍 장로들이 떨며 그를 영접하여 이르되 평강을 위하여 오시나이까

5. 이르되 평강을 위함이니라 내가 여호와께 제사하러 왔으니 스스로 성결하게 하고 와서 나와 함께 제사하자 하고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성결하게 하고 제사에 청하니라

6. 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삼상16.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예언. 외모적인 면에서 보면 형편없음.

1.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53.

 

예수님의 총독 관저에서 오시지 않음. 제사장 가문이나 바리새인 집에서 오시지 않음.

목수의 집에 오심. 이름도 없던 나사렛에서 사심.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떤가? 스펙 좋은 제자가 단 한 명도 없음.

16.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18.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

19.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20. 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1.

 

(3) 우리도 외모를 자랑하지 않아야 함.

 

혹시 거울 보면서 은혜 받는 사람은?

자신의 학력이나 집안 보면서 그것으로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은?

 

내 경우 자랑할 만한 것이 별로 없던 사람.

집안. 판자촌.

아버지. 술과 노름.

나 자신. 불구자.

 

그런데 하나님 앞에서는 그것이 문제 되지 않음.

 

최근에 쓴 글 하나 더 인용.

 

1때 팔은 잃은 그 후로/ 안희환

 

1. 1때 팔을 잃었다. 그때 우리 집은 너무 가난하여 판자촌에 살고 있었다. 어려운 집안을 돕기 위해 초등학생 때부터 신문을 돌렸는데 중1이 되어서도 이어졌다. 중학교 입학식을 한 며칠 후 자전거를 타고 신문사로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팔을 절단해야 했다.

 

2. 팔을 잃은 것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몸의 한 쪽이 끊어진 것으로 인해 온 몸의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또한 트럭과 부딪힌 충격, 바닥에 굴러 떨어진 충격, 그리고 다시 후진한 트럭의 뒷바퀴에 팔이 깔린 충격이 온 몸에 고스란히 남았다.

 

3. 의수를 하면서부터 옷을 제대로 입을 수 있었는데 그로 인한 부작용이 있었다. 멀쩡한 팔에 끈을 매달고 그 끈이 어깨와 목을 지나서 잘려나간 쪽에 의수를 매달고 있어야했는데 그로 인에 늘 무게를 느껴야했던 어깨와 목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덕분에 어깨와 목이 늘 쑤신다.

 

4. 세월이 많이 지나면서 잘려나간 팔의 나머지 부분이 약해졌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뼈가 너무 얇아져서 힘을 조금만 줘도 부러질 것만 같다. 게다가 끄트머리 쪽이 송곳처럼 날카롭게 돼버려서 속에서 살을 찌르는 덕에 상당한 통증이 있다. 그렇다고 더 잘라낼 수도 없다. 더 짧아지면 의수를 맬 수가 없으니까.

 

5. 오른쪽 팔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양 팔이 해야 할 일을 한 쪽으로 하다 보니 무리가 온 모양이다. 다른 사람이 팔을 만져주면 아파서 견딜 수가 없다. 하긴 그 팔 하나로 물건도 들고 운전도 하고 그 외에 다양한 일들을 해왔으니 혹사를 시킨 것이나 다름없다.

 

6. 팔만이 아니라 손가락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나는 글을 많이 쓴다.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시와 산문을 쓰고 있으니 말이다. 문제는 양손으로 자판을 쳐야 하는데 한 손으로 많은 것을 치다보니 오른쪽 손가락에 관절염이 생겼다. 손가락도 쑤실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7. 다리가 자기 혼자만 멀쩡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바닥에 오래 앉아있을 수가 없다. 너무 저리고 아프기 때문이다. 계단을 다니는 것이 힘들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평상시에도 통증이 찾아오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8. 교회 개척을 하고 열심을 다하다가 쓰러지고 말았다. 간 때문이었다. 구토가 계속 나서 체한 줄 알고 손을 따거나 약을 먹거나 해도 해결이 되지 않았었는데 간을 치료하는 약을 먹으니 구토도 사라졌다. 중요한 것은 간수치가 지금도 정상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9. 시력에 문제가 왔다. 안경을 껴도 시력이 올라가지 않는다. 오른쪽이 0.4이고 왼쪽이 0.25이다. 자동차의 넘버 4자리 숫자 중에 2자리 정도만 읽을 수 있다. 작은 글씨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눈이 시려서 운전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상태가 점점 나빠지는 중이다.

 

10. 시력에 문제가 생긴 것이 뇌종양 때문임이 밝혀졌다. 의사 말이 보통 1cm 이하의 종양들이고 1cm-2.5cm 는 거대 종양이다. 내 경우 4cm로 자이언트라고 했다. 게다가 뇌경동맥과 붙어서 완전 제거가 안 된다고 한다. 남은 부분에서의 뇌출혈 가능성이 높다고도 한다.

 

작은 부분들은 제쳐두고 큼직한 것들만 언급했는데도 10가지나 될 만큼 내 몸은 엉망이다. 이런 몸으로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다. 통증이 몰려올 때마다 그러려니 하면서 감사와 용기를 잃지 않았다. 이렇게 형편없는 몸으로 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며 고민하지 않는다.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을더 의지한다.

 

윗글을 쓰는데 눈물이 핑 돈다. 내 신세가 너무 처량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앞으로의 수술이 두려워서 그런 것이 아니다. 내가 참 고생 많이 했구나 하는 연민 때문도 아니다. 이렇게 약한 사람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주시고 사용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서이다.

 

내게 늘 소망을 주는 말씀이 있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12:9)

 

결국 우리에게 있는 것으로 하나님 앞에 자랑할 것은 아무 것도 없음.

7번째 항목인 육체도 마찬가지 맥락임.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9)

 

2. 우리가 자랑해야 할 것.

 

그러면 우리가 자랑할 것은 정말 아무 것도 없는가? 그렇지 않음. 자랑해도 될 것들이 있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랑이 있음.

 

1) 하나님을 아는 것.

 

2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24.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아는 것을 자랑하는 것.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심.

 

성경은 하나님을 알 것에 대해 요구함.

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2.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6.

 

하나님을 알려면?

 

1) 함께 있는 시간이 필요함.

 

예수님이 제자들 부르신 목적의 첫 번째. 함께 있는 것.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야 함.

 

하나님과의 교제 시간. 큐티.

 

2) 쓴 글을 읽는 것.

 

상대방의 일기를 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 부부간에도 잘 안 보여줌. 만약 상대방의 많은 일기를 읽는다면? 상대방을 그만큼 많이 알 것임.

 

하나님의 일기. 성경. 말씀을 많이 읽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큰 도움.

 

2) 십자가

 

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1) 예수 믿기 전 자랑할 것이 많았던 바울.

 

4.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3.

 

로마 시민권을 가짐.

가말리엘 밑에서 배움.

바리새인임.

 

하지만 이런 모든 것을 자랑하지 않음.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3.

 

2) 예수 믿은 후에도 자랑할 것이 많은 바울.

 

많은 교회를 세움. 빌립보 교회. 에베소 교회. 고린도 교회, 갈라디아 교회 등등.

여러 성경을 기록함.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등등.

수많은 은사들을 받음. 요즘 부흥사 같았으면 난리가 났을 것임.

3층 전에 갔다 옴.

말씀 듣다 떨어져 죽은 유두고를 살리기도 함.

 

평생 우려먹어도 될 내용들이 한두 개가 아님.

 

3) 십자가만 자랑하는 바울.

 

그러나 바울은 그런 것들로 자신을 포장하지 않음. 오직 십자가만 자랑함.

 

십자가. 우리 주님이 매달리신 형틀.

그 위에서 우리의 모든 죄가 씻음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됨.

 

그래서 십자가로 가까이 간다고 찬양하는 것임.

 

1. 십자가로 가까이 나를 이끄시고 거기 흘린 보혈로 정케 하옵소서

2. 십자가에 가까이 내가 떨고 섰네 거기 있는 새벽별 내게 비추시네

3. 십자가로 가까이 행케 하옵소서 몸소 받은 고생도 알게 하옵소서

4. 십자가에 가까이 의지하고 서서 게서 천국 가도록 항상 머물겠네

 

[후렴]

십자가 십자가 무한 영광일세 요단강을 건넌 후 무한 영광일세 아멘

 

너무나도 귀한 예수님의 십자가. 바울은 그 십자가의 예수님을 전하는 것에 자신의 모든 존재를 걸었던 것임. 십자가만 자랑한다고 하는 것임.

 

결론

 

자랑하지 말아야할 것.

 

지혜

용맹

부함

내일 일

사람

외모

육체

 

자랑해야할 것.

하나님을 아는 것.

예수님의 십자가.

 

우리는 무엇을 말하나? 우리는 무엇을 자랑하나?

여러분들 친구들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주로 하나? 무엇을 주로 자랑하나?

여러분이 만난 하나님을 말하라. 여러분을 사랑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자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