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받은 백부장의 믿음 마8:5-13(2003. 9. 21 주일오전예배 설교)
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6. 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7.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8.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9.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12.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미국의 저명한 작가인 카네기는 헨리 포도의 임종하기 몇 해 전에 그와 회견을 했다.
회견에 앞서 카네기는 오래 동안에 걸쳐, 세계 최대의 사업의 하나를 창립하여 경영하고 있는 심로가 그의 얼굴에 새겨져 있으려니 믿고 있었기 때문에, 당년 78살이라는데도 침착하고 온화한 그 모습을 대하고는 정말 놀라고 말았다.
그가 피로를 느끼는 일은 없느냐고 포드에게 물었을 때 포드는 다음과 같은 대답을 하였다.
"없군요. 내가 믿건대 온갖 일은 하나님께서 지배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나의 의견이 필요치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책임을 가져주시는 한 만사는 결국 최악의 상태가 되더라도 믿는 것입니다. 그럴 바에야 고민할게 뭐가 있겠습니까?"
이 아침에 그와 같은 믿음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충만하시길 바란다. 성령께서 나와 여러분의 마음에 믿음으로 가득하게 하시기를 소원한다. 오늘 설교의 제목은 “칭찬받은 백부장의 믿음”이다. 그것이 “칭찬받은 참사랑가족의 믿음”으로 바뀌기를 축원한다.
1.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한 예수님
오늘의 본문으로 돌아오자.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이 백부장의 믿음을 크게 칭찬하신다. 어떻게 칭찬하고 있는가?
“10 예수께서 들으시고 기이히 여겨 좇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12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대로 될찌어다 하시니 그 시로 하인이 나으니라”
1) 예수님의 놀람
먼저 예수님의 놀라시는 장면이 나온다. “10a 예수께서 들으시고 기이히 여겨 좇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놀랍게 여기신 것이다. 신기하게 생각하신 것이다.
사실 예수님은 별로 놀라실 일이 없다. 풍랑을 보고도, 굶주린 장정만 5천이 되는 무리를 보시고도, 죽은지 나흘이나 된 나사로를 보시고도 담담하게 대하셨다.
그런데 이제 백부장의 말을 들으시고 기이히 여기시는 것이다. 그의 믿음 때문이다.
믿음에 대해 보이시는 주님의 반응. 주님이 가장 강하게 반응하시는 부분임.
2) 백부장의 믿음에 대한 인정
이스라엘 중에도 비견할 자가 없다.
"10b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백부장은 이방인.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람들.
그런데 이방인이 하나님의 백성들 속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믿음을 보인 것임. 기이히 여기시는 요인이 됨.
3) 이방 사람과 이스라엘의 대비
“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12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예언적인 성격의 내용.
실제로 이방인중에 많은 이들이 구원받음. 나와 여러분도 마찬가지.
반면에 이스라엘 중에 복음을 거역하는 사람들이 많음.
사도행전. 바울의 전도 속에서도. 바울이 옷을 떨음. “이방인이게로 가리라”
4) 네 믿은대로 될지어다
"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대로 될찌어다 하시니 그 시로 하인이 나으니라”
믿음대로 되라.
믿음대로 되라.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하심을 체험하는 순간임.
우리에게도 말씀하심. 네 믿음대로 되라.
2. 백부장의 믿음은 어떻게 나타났는가?
그러면 예수님이 이처럼 칭찬하신 백부장의 믿음은 어떻게 나타났는가?
믿음은 반드시 행동으로 나타난다.
1) 예수께 나아와 간구한 백부장
먼저 백부장은 예수께 나아와 간구하고 있다.
“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6 가로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와하나이다”
몇 가지 놀랄만한 점들.
-백부장 자신이 아픈 것은 아니다.
타인이 아픈 것이다.
참 좋은 장점. 타인의 고통을 충분히 헤아리는 자세.
-백부장의 아들이 아픈 것이 아니다.
백부장의 종이 아픈 것이다.
종은 물건이나 다름없음. 그러나 백부장은 그렇게 대하지 않음.
사람을 차별하거나 무시하지 않음. 사람을 무시하는 자는 하나님을 무시하는 자.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자는 하나님을 소중히 여기는 자.
누구라도 자신처럼.
마25장.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백부장의 종은 중풍병에 걸렸다.
그 당시에 고칠 수 있는 병이 아니었다.
“2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눅 7장).
그러나 백부장은 포기하지 않음.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할 줄 모른다는 것은 멋진 삶의 자세.
-백부장은 종을 보낸 것이 아니다.
자신이 직접 찾아왔다.
훌륭한 자세가 또 다시 엿보임.
-백부장은 황제에게 간청하는 것이 아니다.
피지배국의 젊은 청년에게 간청하는 것이다.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을 것임.
그 예수님 앞에 최대한 자세를 낮추는 것임.
이 모든 것은 믿음에서 나온 행동이다. 예수님께 찾아나와 간청하는 백부장의 모습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2)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한 백부장
“7 가라사대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8 백부장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9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내 집에 들어오심을 감당치 못한다
신분의 차이
황제를 모실 수는 없을 것임.
총독 관저도 아니고...
집안에 손님이 올 때. 너무 대단한 사람이면 모시기가 어려움. ncn하다고 여결질 경우는 특히나...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내 하인이 낫겠나이다.
말씀의 권위에 대한 분명한 인정
말씀만 하면 낫는다? 대단하지 않은가?
예수님이 태초부터 계신 말씀인줄 알았을까? 그때는 요한복음도 없었다.
-자신의 경험을 잘 활용하는 백부장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권위라는 것. 그것은 그대로 이루어진다는데 의의가 있음.
자신의 경험을 잘 살리는 것은 지혜임. 군인 대장으로 무식하지 않고 지혜로움.
3. 우리도 주님께 믿음을 보이자.
1) 문제를 가지고 예수께 나아가자
이제 살펴보아야 할 것은 우리이다.
우리도 문제를 가지고 주님께 나아가자.
하나님께 문제를 가지고 나아갔던 히스기야.
“1 히스기야왕이 듣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2 궁내대신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장로들에게 굵은 베를 입혀서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에게로 보내매 3 저희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히스기야의 말씀이 오늘은 곤란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라 아이가 임산하였으나 해산할 힘이 없도다 4 랍사게가 그 주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와서 사신 하나님을 훼방하였으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저의 말을 들으셨을지라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들으신 말을 인하여 꾸짖으실듯하니 당신은 이 남아 있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소서 하더이다”(왕하 19장).
아직도 자기 힘으로 해볼 수 있다고 할 때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지 못함.
그러나 자기 힘으로 안되는 것이며 오직 하나님만이 역사하실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 하나님께 가지고 나가게 되어 있음.
여러분의 문제는 무엇인가?
2)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자
말씀의 능력을 믿는가?
말씀을 가까이 하라.
말씀을 듣다가 자신의 것으로 다가오거든 그 말씀을 꼭 붙잡으라. 믿고 나아가라.
미국의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 ; 1809~1865)은 대통령 취임식에서 “우리가 당하고 있는 여러 가지 난관을 극복해 나가려면 지혜도 있어야 하고 애국심도 있어야 하고 기독교 정신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끝까지 이 나라를 지키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는 믿음이 필요하다.”라고 연설하였다.
약속의 말씀들을 붙잡으라.
-풍랑을 잠잠케 하신 예수님. 말씀으로.
-죽은 지 나흘된 나사로를 일으키신 예수님. 말씀으로.
-엄청난 고기를 잡게 하신 예수님. 말씀으로.
-베데스다 연못가의 38년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 말씀으로.
결론
오늘날도 백부장같은 믿음이 있으면 주님은 기뻐하심. 칭찬하심.
그리고 선언하심. 네 믿은대로 될지어다.
-모든 문제를 가지고 주님께 나아오라.
일단 주님께
-주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살라
주님께는 무엇이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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