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먹는 성도가 되자 민14:1-10
1.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
2.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3.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4.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5.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엎드린지라
6. 그 땅을 정탐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7.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8.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9.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
10.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아이들은 젖을 먹는다
밥을 먹을 수가 없다. 고기는 더더욱. 밥이나 고기가 해로와서가 아니라 그것을 소화시킬 만큼 아이들의 위장 기능이 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아이가 자라면서 밥도 먹게 되고 고기도 먹게 된다. 밥이나 고기가 여전히 우유보다 강하고 단단한 음식이지만 이제 그것을 감당할 만큼 강해졌기 때문이다.
신앙도 그러함.
자라날수록 강하고 단단한 것을 소화시킬 수가 있음. 전에는 이런 문제를 만나면 시험들고 넘어졌는데 성장한 다음에는 그런 것들을 충분히 소화해 낼 수 가 있는 것이다. 전에는 조금만 어렵고 고통스러우면 절망하고 말았는데 자라난 다음에는 넉넉히 감당해 내는 거이다. 전에는 세상이 너무 크고 강해서 두렵게만 보였는데 장성한 다음에는 그 세상을 당당하게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자라난 사람들은 부드럽기만 한 우유를 먹는 자들이 아니라 강하고 단단한 밥을 먹는 자들이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여러분들은 부디 밥잘먹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밥 잘먹는 성도가 되자”. 오늘 설교의 제목이다.
1. 불신앙의 사람들
1) 밤새도록 통곡하는 백성들
“1 온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밤새도록 백성이 곡하였더라”
회개의 통곡이 아님
회개의 통곡은 아름다운 것임.
에스라와 유대인들의 통곡-“1 에스라가 하나님의 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여 죄를 자복할 때에 많은 백성이 심히 통곡하매 이스라엘 중에서 백성의 남녀와 어린 아이의 큰 무리가 그 앞에 모인지라”(스 10장)
1907년 부흥 운동에서 나타낫던 통곡-회개의 통곡
간구하기 위한 통곡도 아님
예수님의 통곡-“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히 5장)
절망감에서 나온 통곡, 자포자기에서 나온 통곡임.
이들은 죽음의 공포를 느끼고 있음.
모세를 따라 나온 것에 대한 후회를 하고 있음.
2) 모세와 아론을 원망
이런 그들의 태도는 곧 모세와 아론을 향한 원망으로 나타남.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에 대한 원망. 그것은 실상 하나님을 향한 원망임. 하나님께도 원망을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것은 두렵기에 하나님의 대리자 역할을 하는 지도자들을 향해 화살을 돌리는 것임.
그러나 결과는 마찬가지. 지도자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것이 때문임. 그러기에 성경은 말씀함.
“15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16 이같은 자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자에게 복종하라”(고전 16장)
3) 쓸모없는 후회와 가정을 함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망하게 하려 하는고”
쓸모없는 후회-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텐데.
정말 그럴까? 아니 거기에서 죽을 바엔 가나안 땅이라는 목표를 향해 돌진하다가 죽는 게 낫지 않은가?
더구나 하나님이 그들을 가나안 땅에서 죽이시려고 인도하셨단 말인가? 그건 무슨 망발. 하나님이 할 일이 그렇게 없으신가? 애굽에 여가지 재앙, 홍해 도하 사건, 광야에서의 만나와 메추라기, 반석에서의 물, 불기둥과 구름 기둥. 그 모든 것을 겨우 당신의 백성 죽이려고 나타내셨단 말인가? 정말 쓸모없는 가정이다.
4) 애굽으로 돌아가자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장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사람이 너무 충격을 받으면 퇴행이라는 게 일어나기도 함. 어린아기로 돌아가는 것임. 옛날로. 지금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꼭 그 꼴임. 지금이 절망적이라고 지레짐작하고는 예 생화로 돌아가겠다는 것임.
종살이 하던 삶으로. 평생 노예로 살다 죽을 인생으로 말이다.
사단의 종살이로 돌아가려는 사람들. 교회 다니다가. 어떤 교회 성도들. 돈 문제 때문에 충격. 분명히 고통스러울 것임. 충격임. 그렇다고 예수 안믿던 옛삶으로 돌아가면 더 나은가? 사단의 종노릇. 결국은 심판인데. 판단 착오.
5) 이들이 대다수라는 것
참 비극적인 모습임
그러나 늘 그래왔음. 노아의 홍수때도,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때도, 예레미야가 의인을 찾을 때도. 그리고 오늘날도. 불신에서 나온 통곡, 교회지도자들에 대한 원망, 옛삶으로 끊임없이 돌아가려하는 완고함이 있지 아니한가?
2. 온 회중이 불신앙을 표출하게 만든 10명의 정탐꾼
1) 가나안에 대한 아름다운 보고
“25 사십 일 동안에 땅을 탐지하기를 마치고 돌아와 26 바란 광야 가데스에 이르러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나아와 그들에게 회보하고 그 땅 실과를 보이고 27 모세에게 보고하여 가로되 당신이 우리를 보낸 땅에 간즉 과연 젖과 꿀이 그 땅에 흐르고 이것은 그 땅의 실과니이다”(민 13장)
하나님이 나쁜 곳을 주시지는 않을 것 아닌가? 그러니 하나님이 주신다는 가나안 땅이 놀라운 땅인 것은 당연지사.
2) 그러나 뒤이은 절망적인 보고
“28 그러나 그 땅 거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뿐 아니라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으며 29 아말렉인은 남방 땅에 거하고 헷인과 여부스인과 아모리인은 산지에 거하고 가나안인은 해변과 요단 가에 거하더이다”
“31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가로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32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탐지한 땅을 악평하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33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민 13장)
사람들의 말은 뒤에 나오는 날이 진짜임
어땠어? 응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좋고, 그런데 깡통이야.
가나안 땅은 참 좋아. 그러나 거기가면 우린 다 죽어. 뒷말이 진짜인 것이다.
3) 10정탐군이 본 것
가나안 사람들의 강함
자신들의 약함. 메뚜기 콤플렉스. 이것은 겸손이 아님. 열등감임. 담대함의 결여.
이들은 현실적인 눈을 가진 자들임. 상황 파악이 빠르고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자들임.
그러나 이런 것은 누구라도 잘 볼 수 있음.
자신의 가난은 잘 보이지 않는가?
자신의 빚문제는 잘 보이지 않는가?
자신의 초라함은 잘 보이지 않는가?
자신의 연약함은 잘 보이지 않는가?
세상의 만만치 않음은 잘 보이지 않는가?
세상의 세력가들과 권세자들은 잘 보이지 않는가?
번번히 안되는 일들은 잘 보이지 않는가?
세상 문화와 흐름의 강함은 잘 보이지 않는가?
너무 그런 것들이 잘 보이는 사람, 그래서 거기에 휩쓸려 맥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 이 열정탐군같은 사람들이다.
4) 10정탐군이 보지 못한 것
그러나 이들이 보지 못한 것이 있다.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 서신 하나님을 못 봄.
여러분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면 지금도 이길 수 없는 싸움도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가?
5) 더 큰 문제-이들이 지도자들이라는 것
불신앙의 사람들이 지도자일 때 전체가 큰 손해를 봄.
파급효과. 이들 때문에 온 백성이 통곡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게 된 것임.
3. 군계일학인 믿음의 사랑-여호수아와 갈렙
그러나 열명의 정탐군들과 전혀 다른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
1) 이들도 동일한 것을 봄
아름다운 가나안의 모습과 절망적인 모습
“6 그 땅을 탐지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그 옷을 찢고 7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일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민 14장)
여호수와와 갈렙은 아낙 자손 장부들을 못 보았나? 그들 앞에 턱없이 약해보이는 자신들을 못보았나? 아니 보았음.
2) 이들 눈에 보인 가나안
그럼에도 이들 눈에 보인 가나안은 거민을 삼키는 땅이 아닌 밥으로 보임.
“그들은 우리 밥이라”(민 14장)
여러분은 밥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가?
아 무서운 밥
아 감당할 수 없는 밥
아 너무 강한 밥, 그 밥 앞에 초라한 우리
아 넘어설 수 없는 밥
그러진 않는다. 그냥 먹어치운다. 먹다 남으면 쓰레기통에 버리기도 한다. 그 밥은 절대로 공포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그런데 여호수아와 갈렙이 바로 가나안 장부들을 밥으로 본 것이다.
3) 이들이 정말로 본 것
이들이 정말로 본 것이 있다.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 서신 하나님. 그러기에 엄청난 가나안도 밥으로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여러분 하나님을 빼놓고 생각하면 세상은 너무 강하다. 그리고 우린 너무 약하다.
마귀는 엄청난 권세자이다. 우리는 한없이 초라하다.
우리의 문제는 해결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도무지 해결능력이 없다.
그러면 통곡하고 원망하고 엉뚱한 후회나 망상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을 생각하면 관점이 바뀐다. “그것들은 우리의 밥이다” 할레루야.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 서신 하나님을 본 아사왕.
여러분은 여러분과 세상 사이에서 여러분을 돕고 계시는 하나님이 보이시는가? 그 하나님을 보실 수 있기를 축원한다.
4) 이들의 지혜
오늘 본문에서 여호수아와 갈렙은 참으로 지혜있는 사람임이 드러남.
지금의 상황에서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음. 사람의 한계에 직면할 때 정말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잘 꿰뚫어보고 있는 것임.
여호수아와 갈렙은 지금 상황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보고 있는가? 그것은 여호수아가 백성들을 권면하는 말 속에서 잘 드러난다.
“6 그 땅을 탐지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그 옷을 찢고 7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일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8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9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문제와 위기 속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1) 대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눈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자신들을 삼키는 땅, 망하게 하는 땅, 죽음을 주는 땅이 아니라 아름다운 당으로 보고 있음. 그러니 그 땅은 보기도 싫은 땅이 아니라 빨리 취해야 할 땅으로 보이는 것임.
(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시지 않겠는가?
(3) 하나님을 거역하지 않는 삶
하나님이 가라 하시니 가는 것임.
무서워서 안되겠다고, 나는 약해서 안되겠다고, 상대가 너무 강해서 안되겠다고, 문제가 너무 커서 안되겠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행위.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고 하면 되는 것임. 믿으시기 바란다.
(4) 장애를 두려워하지 않는 삶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결국 나를 해치지 못함.
귀신들의 역사도 마찬가지. 우리가 예수 믿고 예수 안에 있으면 나를 해치지 못함. 절대로 두려워하지 말라. 두려워하면 그 자체가 큰 손해임. 이길 것도 이기지 못함.
(4) 임마누엘을 확신하는 신앙의 삶
가장 중심적인 내용.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결론
밥 잘먹는 성도들이 되시라
인식의 전환이 필요
어려움은 우리의 밥이다.
장애물은 우리의 밥이다.
우리의 문제은 우리의 밥이다.-우리를 살지게 하는 밥
원수 마귀은 우리의 밥이다.
고통과 시련은 우리의 밥이다.
세상은 우리의 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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