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사랑이야기

행동하는 양심의 캠프에서 말씀을 전하다/안희환

안희환2 2007. 8. 7. 16:11

행동하는 양심의 캠프에서 말씀을 전하다/안희환 

사진으로 보는 세상(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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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리에 있는 M.T. 마을이다.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하는 단체에서 보육원, 장애우, 미혼모가정, 소년소녀가정, 위탁 가정 아동을 모아 캠프를 열었던 곳이다. 자원봉사자를 포함하여 400여명이 참여를 하였다. "행동하는 양심"의 대표는 문관식 목사님인데 묵묵히 어려운 이들을 돌보는 귀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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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는 공간이 400여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없기에 둘로 나누어 모임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곳에 설교자로 초청을 받았는데 각 팀마다 따로 설교를 하였다. 소중한 아이들에게 지난 날 나의 어려웠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용기를 주고자 했는데 설교를 참 잘 들어주었다(이현경 간사가 해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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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모습이 생각보다 밝다. 주변에서 사랑해주고 도움을 주는 손길들이 있기 때문인가 보다. 밝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밝아진다.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을 한 명씩 담당하고 있는데 아이들을 보살피는 그 모습들이 참 아릅답다. 저렇게 수고한다고 해서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어떤 이익을 얻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저런 이들이 이 나라의 보배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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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세찬 비를 맞으며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우산을 쓰지도 못한 채 수고하는 저들의 모습을 보니 가슴 한켠이 뭉클해진다. 뒷편으로 흙탕물이 된 천이 보인다. 다행스럽게도 캠프 마지막날에만 비가 와서 그 전날 수영하는 시간에는 어려움이 없었다고 한다. 하마트면 아이들이 실망할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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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앞두고 아쉬움에 포옹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캠프 이후에도 귀한 만남들이 이어진다고 하니 감사한 일이다. 한 아이가 선생님에게 쓴 편지를 읽고 있다. 한 아이는 울먹이면서 글을 읽었는데 마음이 찡했다. 맨 아래에는 아이들이 벗어놓은 신발의 모습인데 정신이 하나도 없다. 제대로들 찾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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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벗겨진 분이 문관식 대표이다. 나와 동갑인데 아무리 봐도 내가 더 젊어보인다. 좋은 만남이 기쁘다. 셋이서 찍은 사진 중 왼편에 있는 이는 윤종광 목사님인데 어려운 아이들을 향한 관심이 많다. 맨 아래는 이현경 책임간사인데 성실하고 좋은 아가씨다. 잠을 못자서 퉁퉁 부어있는 얼굴이지만. 내가 섬기는 예수비전교회의 청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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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양심은 2001년 4월 27일 인터넷 자원봉사 모임으로 출발하였다. 많은 사람들의 생활이 약간은 윤택해지고 풍요로워지는 오늘날 우리는 과거를 생각하며 또한 우리의 양식을 나누어줄 때가 다가온 것을 느낀 것이다.


과거 우리나라는 잦은 전쟁과 재난으로 인하여 다른 나라로 부터 원조를 받으며 어려움과 위기를 넘길 때가 있었다. 그때를 상기하며 우리도 이제는 나누어 줄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우리 행동하는 양심은 우리나라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먼저 우리의 사랑을 나누고 더 나아가서는 세계 여러나라들을 도울 수 있을 때를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행동하는 양심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 정신으로 하여 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어주는 일과 봉사를 통해 내 자신에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그 목적이 있고 또한 그로인해 모든 사람들이 그리스도안에서 공평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데 역시 모임의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