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자작시

소금창고로 쓴 4행시/ 안희환

안희환2 2005. 9. 12. 09:56

소금창고로 쓴 4행시/ 안희환



 

소름이 돋을 만큼 아름다운 사람

금할 수 없는 연정의 불씨들

창공에 떠오르는 건 아지랑이 아닌

고결한 한 영혼의 형상이었는데


소리치지 않아도 들리는 소리

금으로 치장하지 않아도 찬란한

창가의 속삭이는 그대 노래로

고목같던 가슴에 싹이 돋아난다.

 


소금창고/ 인터넷에서 만난 네티즌. 따스한 느끼이 드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