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바라기 선교비전캠프(하재호목사님)에서 말씀을 전하다/ 안희환(예수비전교회, 크리스천연합뉴스)
주바라기 선교비전캠프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습니다. 저 소중한 아이들을 세상에, 마귀에, 죄악에 빼앗길 수 없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일꾼들로 우뚝 서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바라기 대표이신 하재호목사님. 27년째 이 일을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사실 전날까지 부산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4일간 열심히 집회를 인도하고 아내가 운전해주는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고속도로에서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주유소에서 바람을 넣어도 금방 빠져나갔습니다. 계속 고속도로로 가면 위험할 것 같아서 톨게이트를 빠져나왔는데 조금 가다가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보험사에 연락을 했더니 30분 만에 직원이 왔습니다. 직원이 타이어에 바람을 넣으려는데 아예 바람이 들어가지를 않았습니다. 하는 수없이 견인차를 불렀습니다. 제 차를 견인 트럭 위에 올리고 저와 아내는 트럭 옆 자리에 앉은 채 카센터로 향했습니다. 문제는 시골인데다가 밤이라 근처에 문을 연 카센터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다행히 기사가 아는 곳이 있어서 연락을 취하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해서 차를 내렸는데 제 차를 본 카센터 주인이 타이어가 완전히 찢어졌다고 합니다. 나머지 타이어들도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고요. 제가 워낙 장거리를 많이 다니다보니 타이어가 닳았던 모양입니다. 일단 찢어진 타이어 하나만 바꿔 낀 후 서울로 향했습니다. 시간을 너무 허비한 덕분에 밤늦게 집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부산에서 밤늦게 집에 온 후 다시 대전까지 가서 청소년들에게 말씀을 전했더니 온 몸이 뻐근했습니다. 빨리 집에 가서 자야지 하는 생각뿐인데 운전을 해주는 박재신 집사(겁나게 충성된 집사임)가 네비게이션대로 가지 못하고 길을 놓친 덕분에 빨리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 두 차례 정도 길을 또 잘못 들었습니다. 원래 이러지 않은 친구인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새벽 1시경에야 집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일이란 게 뜻대로만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원치 않는 일들을 종종 겪게 되니까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가운데서도 지켜주시고 동행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그 모든 일들 속에서도 말씀사역을 이어가게 하시고 가는 곳마다 성령의 불이 타오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마른 막대기 같은 저를 써주시는 하나님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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