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만날 때마다/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대한시문학협회 회장)
우린 만날 때마다
돌을 하나씩 쌓아올리죠.
몇 개씩 올리려고 안달하지 않아요.
그저 하나씩 하나씩
무너지지 않게 쌓아가죠.
그렇게 만날 때마다
우린 돌 하나만큼 올라가요.
그러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죠.
멀어진 시야만큼 꿈도 커가죠.
우린 만날 때마다
돌을 하나씩 쌓아올리죠.
타인의 것을 곁눈질 하지 않아요.
그저 하나씩 하나씩
우리의 신뢰를 쌓아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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