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에서/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대한시문학협회 회장)
정 주지 마라.
어차피 잡아도 간다.
봐라
가지가 안간힘을 써도
잎사귀는 떨어진다.
애써 피워놓았던 꽃도
져버리고 말았다.
정 주지 마라.
어차피 잡아도 간다.
가만히 있으면
다시 돌아오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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