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자작시

누군가는/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대한시문학협회 회장)

안희환2 2017. 12. 8. 17:31

누군가는/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대한시문학협회 회장)

 

누군가는 길 위를 달리지만

누군가를 길을 만들어야겠지.

 

누군가는 맛있게 먹지만

누군가는 음식을 만들어야겠지.

 

모두가 누리려고만 한다면

모두가 누릴 수 없게 되겠지.

 

누군가 자신을 내려놓으면

누군가 행복한 삶을 살겠지.

 

누군가를 활짝 웃게 한다면

자신도 진짜 웃음을 찾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