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자작시

인생이란 다 그런 것/ 안희환 시인

안희환2 2016. 10. 25. 13:11

인생이란 다 그런 것/ 안희환 시인

 

땅 속에서만 묻혀있을 순 없다.

푸르게 솟아 하늘을 본다.

 

쭉쭉 자라 작은 풀들을 내려다보고

여보란 듯 화려함을 피워낸다.

 

그러던 어느 날 떨어진 꽃잎

몸까지 시드는 계절을 겪는다.

 

그렇다. 인생이란 다 그런 거다.

누구라도 그 굴레를 벗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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