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테러 중 살아난 여인, ‘예수님 살려주세요!’외쳤다
기사입력시간 : [2015-11-12 12:29]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크리스찬 여인은 이슬람 테러공격으로부터 자신이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께 살려달라고 외쳤기 때문이라고 간증했다.
마리크 벨드만(Marik Veldman, 사진, 78)은 예루살렘에서 보육원을 운영하며 입양한 어린이 20여 명을 양육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오기 전 벨드만은 네덜란드에서 살았다. 벨드만은 지난주 이스라엘의 이스트 탈피옷서 버스를 탔는데 앞자리에 두명의 의심스런 사내가 앉아있는 것을 목격했다.
벨드만은 YNET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마음속으로 생각하기를 ‘이 시간에 이 사람들이 버스에서 무얼 하고 있지? 일해야 할 시간인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잠시 후 총과 칼을 가진 두명의 남자는 “알라는 위대하다”고 소리를 지르며 승객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벨드만은 “범인들은 알라후 아크바를 외치면서 한명은 칼로 나를 찌르고 다른 사람은 총을 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으며 끔찍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벨드만은 칼로 찔림을 당하면서도 예수님께 부르짖었다.
벨드만은 “예수님! 예수님!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를 계속 외쳤다”고 회상했다.
바로 그 순간 범인들은 공격을 멈추고 버스 뒤쪽으로 달아났으며 벨드만은 문쪽으로 다가섰는데 갑자기 문이 열려 달아날 수 있었다. 벨드만은 “나는 엄청난 피를 흘렸으며 혼자였다”고 말했다.
몇분이 지난 후 유대인 한사람이 옆을 지나다 벨드만의 피격 얘기를 듣고 벨드만을 자신의 차에 태워 병원으로 옮겼다. 벨드만은 칼로 찔린 상처와 구멍난 폐를 치료받고 있다.
벨드만은 자신을 공격한 사람을 미워하지 않으며 오히려 악을 행한 그들을 불쌍히 여긴다고 말했다. 벨드만은 자신을 돕기 위해 자동차를 멈춰 세운 사람과 생명을 구해준 예수님께 감사드렸다. 벨드만은 “예수님이 나를 구했다”고 간증했다.
이번 이슬람 테러공격으로 두명이 사망했으며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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