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자작시

평생의 기다림/ 안희환

안희환2 2015. 1. 8. 21:05

평생의 기다림/ 안희환

 

 

기다림이 평생이 될 줄

상상도 못했어요.

 

 

잠시 후면

만나리라 했는데

 

 

소녀가 처녀로 크고

이제 할머니가 되었는데

 

 

아직도 기다리네요.

계속 기다릴 거라네요.

 

 

걷지 못하는 날엔

온 종을 창을 열어두고

 

 

기다리고 있어요.

이제 어두워가는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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