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기 같은 사람/ 안희환
무한 반복을 계속 하면서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과시한다.
지치는 이들은 듣는 이들 뿐
귀를 막아도 귓속에 들어오는 소음에
견디다 못해 쓰러진다.
누군가 침묵의 버튼을 눌러주길.
아니 전원 코드를 빼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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