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자작시

녹음기 같은 사람/ 안희환

안희환2 2015. 1. 5. 21:34

녹음기 같은 사람/ 안희환

 

무한 반복을 계속 하면서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과시한다.

 

 

지치는 이들은 듣는 이들 뿐

귀를 막아도 귓속에 들어오는 소음에

견디다 못해 쓰러진다.

 

 

누군가 침묵의 버튼을 눌러주길.

아니 전원 코드를 빼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