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말씀대로 하는 것이 진짜 신앙이다 삼상13:1-15(2012. 9. 9. 주일오전예배 설교)
1. 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십 세라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이 년에
2. 이스라엘 사람 삼천 명을 택하여 그 중에서 이천 명은 자기와 함께 믹마스와 벧엘 산에 있게 하고 일천 명은 요나단과 함께 베냐민 기브아에 있게 하고 남은 백성은 각기 장막으로 보내니라
3.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치매 블레셋 사람이 이를 들은지라 사울이 온 땅에 나팔을 불어 이르되 히브리 사람들은 들으라 하니
4. 온 이스라엘이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의 수비대를 친 것과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의 미움을 받게 되었다 함을 듣고 그 백성이 길갈로 모여 사울을 따르니라
5.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 명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 그들이 올라와 벧아웬 동쪽 믹마스에 진 치매
6.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 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으며
7. 어떤 히브리 사람들은 요단을 건너 갓과 길르앗 땅으로 가되 사울은 아직 길갈에 있고 그를 따른 모든 백성은 떨더라
8.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9. 사울이 이르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10. 번제 드리기를 마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문안하매
11.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행하신 것이 무엇이냐 하니 사울이 이르되 백성은 내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12.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하니라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
14.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 하고
15.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의 수를 세어 보니 육백 명 가량이라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위기를 만날 때가 있다.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그런 순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한 사람의 인물 됨됨이를 드러낸다.
신앙도 마찬가지이다. 어렵고 힘들 때 신앙인의 수준이 드러난다.
무늬만 신앙인일 경우.
타락한다.
방황한다.
절망한다.
원망한다.
책임 전가한다.
말씀에서 벗어난다.
진짜 신앙인의 경우.
더 매달려 기도한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인내한다.
소망 중에 감사한다.
말씀 위에 더 굳게 선다.
여러분은 어느 쪽에 해당되는가?
모두가 알곡이기를 원한다. 누가 쭉정이 되기를 바랄까? 그런데 바람이 불면 구분이 된다. 바람 불 때 알곡은 자리를 지키고 쭉정이는 날아가 버린다.
여러분들은 쭉정이 되지 말고 알곡들이 되기를 바란다.
설교 제목. 힘들 때 말씀대로 하는 것이 진짜 신앙이다
1. 왕이 된 지 2년 된 사울
1. 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십 세라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이 년에
2. 이스라엘 사람 삼천 명을 택하여 그 중에서 이천 명은 자기와 함께 믹마스와 벧엘 산에 있게 하고 일천 명은 요나단과 함께 베냐민 기브아에 있게 하고 남은 백성은 각기 장막으로 보내니라
1) 40세에 왕이 된 사울.
이스라엘의 초대왕. 영광스러운 위치.
초대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는 무거움.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워싱턴. 우리나라의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초대라는 것만으로도 의미를 가짐.
왕이 된 지 2년의 세월이 지남.
1월인 니산월이 중요함. 만 2년이 되지 않아도 니산월이 지나면 1년이 된 것으로 간주함.
2년이 되가는 상황으로 보면 됨.
2) 군사들을 불러 모음.
이스라엘 사람 삼천 명을 택하여 그 중에서 이천 명은 자기와 함께 믹마스와 벧엘 산에 있게 하고 일천 명은 요나단과 함께 베냐민 기브아에 있게 하고 남은 백성은 각기 장막으로 보내니라
여기서의 군사는 일종의 정규군 성격임. 늘 군인으로서 복무하는 사람들.
사실 많은 인원은 아님.
눈여겨 볼 것. 사울이 장남인 요나단을 상당히 신뢰하고 있다는 것. 아들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 요나단에게만 군사를 맡김. 자신이 거느린 군사의 절반 정도 수준임.
3) 아무 문제가 없는 상황.
사실 일상적일 때는 별 문제가 없는 것이 보통이다.
사회 생활 할 때도 마찬가지이고 신앙생활 할 때도 마찬가지임.
일상적일 때는 모든 것이 묻히곤 한다.
2. 블레셋과의 전쟁이 임박함.
3.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치매 블레셋 사람이 이를 들은지라 사울이 온 땅에 나팔을 불어 이르되 히브리 사람들은 들으라 하니
4. 온 이스라엘이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의 수비대를 친 것과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의 미움을 받게 되었다 함을 듣고 그 백성이 길갈로 모여 사울을 따르니라
1) 게바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10 km. 베냐민의 기업이었으나 레위인의 성읍으로 구별된 곳.
상당히 의미 있는 지역.
2)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
이스라엘 땅인데 블레셋 사람들이 점령하고 있는 것임.
왜 이런 현상이?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약하기 때문임. 그것을 알고 있는 블레셋이 군사력을 동원하고 불법 점령하고 있는 것임.
그나마 사무엘이라는 걸출한 지도자가 있었기 때문에 나라가 안정을 유지하는 상황.
사무엘이 아니었다면 나라의 중심부까지 다 빼앗겼을 것임.
이런 것을 보면 지도자가 참 중요함.
3) 수비대를 친 요나단.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치매 블레셋 사람이 이를 들은지라”
요나단을 참 좋아함. 정말 대단한 인물임. 요나단 없는 다윗은 생각할 수 없음.
아직 다윗과 만나기 전의 요나단.
이제 갓 왕자가 되었음. 장남이니 황태자.
일단 왕자가 되면 누릴 수 있는 것이 많음. 위험한 일에 모험을 걸지 않아도 일생이 보장된 삶. 모든 사람이 부러워할만한 위치.
그런데 요나단이 위험한 일을 시도함. 블레셋의 수비대를 친 것임.
레위 사람들의 땅. 성막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레위인들의 거주지를 블레셋에서 내준 채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임.
상당한 도전 의식을 가진 요나단. 이런 모습은 뒤에도 나타남.
다윗이 인정하고 자기 생명보다 더 사랑할만한 친구임.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자신의 처지에 안주하는 친구들이 있음.
그와 반대로 늘 새롭게 도전하고 시도하는 친구들이 있음. 전자보다 후자가 더 좋음. 열정이 느껴짐. 그런 친구들이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음.
나를 보고 스승이라고 부르는 시인들이 있음. 시를 써보라고 권하고 시를 썼을 때 격려해주었던 사람들. 이제는 시를 잘 씀. 만약 도전해보지 않고 제풀에 ‘나 같은 사람이 무슨 시를 써’라고 했다면 지금처럼 시를 쓸 수가 없었을 것임.
큰 것만이 아님. 작은 것들도 자꾸 시도하고 도전하는 것이 필요함.
책 읽으라. 시도하라.
뒤늦게 중고등학교 다니는 분들. 잘 했다고 생각함. 조정이 권사님 정희숙 권사님.
상담 배우고 있는 박덕자 권사님. 굳.
시간을 많이 못 내도 하루에 한 페이지나 반 페이지의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임.
글을 아주 잘 쓰지는 못해도 그날 있었던 일을 간단하게 기록하는 일기는 쓸 수 있을 것임.
몸이 키에 비해 과도하게 큰 사람들. 운동에 도전하라.
신앙적인 면에서도 마찬가지임. 도전해볼 수 있어야 함. 새벽기도에 도전. 실패하면 다시 시도.
도전엔 부담이 있음. 요나단이 블레셋 수비대를 칠 때 위험부담이 높음. 그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하고 시도하는 것임.
4) 블레셋의 반격을 대비하는 사울.
사울이 온 땅에 나팔을 불어 이르되 히브리 사람들은 들으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의 수비대를 친 것과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의 미움을 받게 되었다 함을 듣고 그 백성이 길갈로 모여 사울을 따르니라.
요나단이 쳤지만 사울이 친 것이나 다름없음. 사울의 수하에 있음. 아들이기도 하고.
수비대가 공격받은 블레셋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음. 당연히 반응을 보일 것임.
사울이 그런 블레셋의 공격에 대비하는 것은 당연한 일. 지혜로운 일.
3. 두려움에 사로잡힌 백성들.
5.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 명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 그들이 올라와 벧아웬 동쪽 믹마스에 진 치매
6.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 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으며
7. 어떤 히브리 사람들은 요단을 건너 갓과 길르앗 땅으로 가되 사울은 아직 길갈에 있고 그를 따른 모든 백성은 떨더라
1) 너무 거대한 대적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 명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 그들이 올라와 벧아웬 동쪽 믹마스에 진 치매”
병거. 말 두 마리가 끄는 전투용 수레. 삼만? 대다수의 학자들은 필사상의 오류로 봄. 3000으로 수정.
그래야 마병과 맞아떨어짐. 마병이 6천.
첨단 무기에 있어 현저한 차이를 보임. 이스라엘에는 병거가 없음.
더구나 군인들이 많음. 해변의 모래같이 많다는 표현.
2)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
(1) 위급함을 봄.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눈에 뻔히 보이는 상황. 군사력과 첨단 무기에 있어 싸움이 되지 않음.
(2) 절박하여
심리적인 압박이 무척 큰 상태.
상황이 너무 나쁘고 그런 상황에 마음이 눌리면 그런 현상이 생길 수 있음.
부도가 났을 때.
큰 병에 걸렸을 때. 암이라는 선고 받고 너무 충격을 받았던 사람의 글.
너무 큰 위기에 봉착했을 때.
(3) 숨는 사람들.
굴과 수풀과 바위 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으며
정상적으로 집안에 머물지 못함. 주택가가 공격당할 것으로 예상하여 자연 속에 몸을 숨긴 것임.
요나단이 원망스러웠을 것 같음. 가만히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왜 건드려가지고 이런 고통스러운 상황에 떨어져야 하나 하고.
담대하지 못한 사람들의 특징임.
뭔가 새로운 시도 후의 어려움. 공연히 했다보다 하는 후회.
교회 건축도 마차가지임. 짓고 나서 재정 압박. 이럴 때 들 수 있는 생각. 여건이 좀 되었을 때 지었으면 낫지 않을까?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절대로 못 짓는다. 잘 시도했다.
고비는 넘기면 됨.
(4) 떠는 백성들.
사울은 아직 길갈에 있고 그를 따른 모든 백성은 떨더라
왜 떨까? 두려우니까. 블레셋이라는 거대한 장벽을 뚫고 나갈 자신이 없는 것임.
겁이 나는 것임.
사울 입장에서는 애간장이 녹는 상황. 군인들의 사기가 높아도 문제인데 사기가 죽다 못해 다들 도망가는 상황. 이래가지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할 상황인 것임.
이런 상황에서 사울은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
4. 말씀에서 벗어난 사울
8.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9. 사울이 이르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10. 번제 드리기를 마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문안하매
11.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행하신 것이 무엇이냐 하니 사울이 이르되 백성은 내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12.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하니라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
14.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 하고
15.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의 수를 세어 보니 육백 명 가량이라
1) 기다리는 사무엘이 오지 않음.
“8.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사울에게 있어 사무엘은 의지의 대상.
백성들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임.
사무엘이 오면 떨며 두려워하는 백성들이 어느 정도 위로를 받고 힘을 얻을 수 있음. 문제는 사무엘이 사울의 생각보다 늦어지는 것임.
그런 상황속에서 백성들을 흩어지기 시작함. 가뜩이나 열악한데 남은 백성들까지 흩어지면 어쩌라고?
그야말로 속수무책.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음.
이때 사울이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임.
하나는 하나님의 선지자 사무엘이 지시한 대로 더 기다리는 것임. 지금 절박한 상황이지만 하나님의 종을 통해 들은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것임.
그런 사람들이 성경에 나옴.
사드락 메삭 아벧느고. 풀부불.
다니엘. 사자굴.
이들처럼 사무엘도 말씀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어보는 것임.
다른 하나는 말씀을 벗어나더라도 당장 살 길을 찾아보는 것임.
2) 말씀을 벗어난 사울.
그러면 사울은 어떤 길을 선택했는가? 말씀에 순종하는 길이 아닌 자기에게 유리한 길을 선택함.
사무엘이 와서 번제를 드려야 하는데 자기가 임의로 드린 것임. “9. 사울이 이르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왜? 지금이야말로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함. 그 방법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임. 그런데 사울이 놓친 것.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예배는 아무런 힘이 없다는 것.
사실 사울이 조금만 더 인내했으면 됨. “10. 번제 드리기를 마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문안하매”
한없이 늘어지는 것 같은 시간.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을 때 그래도 자신의 자리를 지켰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참 힘든 일임.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마음 깊이 새겨야할 것이 있다.
아무리 상황이 급하고 절망적이어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죽으라는 것인가? 아니다.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훈련의 기회로 삼으라는 것이다.
기억하라. 인내 없이 되는 것은 없다.
록펠러 이야기를 한 번 더 하려고 한다. 수요일에 말했던 내용.
록펠러. 기업 경영하면서 독점을 했다고 비판받기도 하지만 분명히 멋진 삶을 살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함.
그는 초등학교 4학년이 그의 학력의 전부이지만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다. 그의 말년에 그의 십일조를 관리하는 회계사만 40여명에 이르렀다. 그
록펠러는 젊었을 때 자신이 모은 돈과 함께 사람들에게 빚을 내서 금광을 하나 샀다. 광부들을 모아서 꿈을 가지고 몇 개월을 파고 들어갔지만 그곳에서 그는 금 조각 하나 찾지 못했다. 속아서 금광을 산 것이다. 광부들은 자신의 월급을 주지 않는다고 난리를 쳤고, 사채업자들은 그를 고소하겠다고 협박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빚은 눈덩이처럼 늘어나 이제 일어설 수가 없는 신세가 되었다. 그는 절망 가운데 폐광에 들어가서 무릎 꿇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는데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지 않으면 여기서 죽을 수밖에 없다고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절망을 택한 것이 아니라 끈질긴 기도를 택한 것이다.
그가 한 참을 기도하는데 그 마음에 갈라디아서 6:9의 말씀이 떠올랐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때가 이루매 거두리라." 그는 그 말씀을 붙들고 다시 부르짖으며 기도하기 시작했다. 한 참을 기도하는데 그 마음에 "더 파라. 깊이 파라. 계속 파라."는 음성을 들었다.
그는 "하나님, 이게 무슨 말씀입니까? 지금까지 팔 만큼 팠습니다. 그래도 금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더 파라”는 음성이 들렸다. 그는 기도를 마치고 광부들을 설득시켰다. 그로부터 그는 다시 삼 개월 동안 그 금광을 더 깊이 파 들어갔다. 자그마치 삼개 월. 그렇다면, 그곳에서 금이 나왔을까? 아니다. 망했을까? 아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 금광에서 금이 아닌 다른 것이 나왔다. 그것은 바로 석유가 나온 것이다. 금보다 더 좋은 결과가 되었다.
3) 더 실수하는 사울.
사무엘이 물음. “왕이 행하신 것이 무엇이냐”
이때 사울이 정직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회개했으면 좋았을 것임.
자기 합리화를 함. “백성은 내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말을 참 잘 하는 사울.
백성이 흩어졌습니다. 책임을 백성들에게.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않았습니다. 책임을 사무엘에게.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 어쩔 수 없었다.
그냥 회개했으면 좋았을 텐데.
4) 왕위를 빼앗기는 사울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교만하게 행했다는 뜻.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
당장 죽을 것 같지만 그 와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이 살 길을 주시고 복을 받게 된다는 것임.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
왕 위가 사울에게서 떠났다는 것임. 그 이유는 여호와께서 사울 왕에게 명령한 바를 사울 왕이 지키지 않았기 때문임.
아니 언제 하나님이 기다리라고 했는가? 사무엘이 기다리라고 했지? 그게 아님. 하나님이 사무엘을 통하여 사울에게 직접 말씀하신 것임.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고 지켰다면 하나님이 사울을 도우시고 지키시고 축복하셨을 텐데 사울은 인간적인 생각으로 반응한 것임.
결론
우리는 날마다 선택하며 살아감. 그것이 인생의 길임.
어제 쓴 시.
아들아 네 길은
편한 길 보다는
도전하는 길을 걷고
쉬운 길 보다는
의미 있는 길을 걸으렴.
이익의 길보다는
가치 있는 길을 걷고
빠른 길보다는
바른 길을 걸으렴.
누구나 길을 걷지만
누구나 가야할 곳에
도달하진 못한단다.
어딘지도 모를 곳에서
그냥 가다보니
왔다고 해선 안 된단다.
어차피 가야할 길
돌아볼수록 점점
가슴 벅찬 추억으로
변하는 길을 가려무나.
그런데 이 시의 내용은 아들만이 아닌 성도들 모두가 마음에 새기면 좋겠음. 특별히 너무 힘들고 어려울 때 흔들리기 좋지만 바로 그 순간 말씀 위에 서서 요동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것임.
요즘 나 자신에게 문제가 발생. 뇌종양.
너무 비싸다. 두 번 갔는데 100만원이 넘음. 교회에서는 상여금도 나오지 않는 상황.
잘 안 보인다. 안경을 껴도 0.4, 0.25. 아예 안경을 벗음. 회중들이 잘 안 보임. 배전도사님의 말. 눈이 왔다갔다. 초점이 맞지 않음.
자꾸 잠만 온다. 어제 임병곤 시인님이 날 보고 물음. 졸리냐고? 하루 종일 그런 상황.
그런데 말씀은 기뻐하라 감사하라 기도하라. 그대로 하고 있음.
왜 힘들 때 말씀대로 하는 것이 진짜 신앙임을 알기 때문임.
설교 제목. 힘들 때 말씀대로 하는 것이 진짜 신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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