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 들지 않기를 구하는 기도 마태복음 6:9-13(2012. 4. 20. 금요예배 설교)/ 안희환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우리는 누구에게 기도하는가?
첫째로 하늘에 계신 하나님, 곧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한다.
둘째로 우리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께 기도한다.
우리는 무엇을 기도하는가?
첫째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도를 드린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둘째로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한다.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 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셋째로 일용할 양식을 위해, 즉 우리의 필요를 위해 기도한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넷째로 용서를 위한 기도를 드린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다섯째로 시험에 들지 않기를 구하는 기도를 한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오늘은 다섯 번째의 내용 “시험에 들지 않기를 구하는 기도”에 대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이 말씀을 통하여 시험에 들지 않는 성도로 성장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란다. 이 세상의 어떤 시험도 여러분을 무너뜨릴 수 없을 만큼 견고한 신앙인들로 설 수 있기를 축원한다.
1. 여기에서 말하는 시험의 의미
우리가 보통 시험이라고 말할 때 그 시험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진다. 하나는 연단, 혹은 확인으로서의 시험이고 다른 하나는 유혹, 혹은 넘어뜨림으로서의 시험이다.
1) 연단과 확인으로서의 시험이 아님
먼저 연단 혹은 확인으로서의 시험은 하나님이 주시기도 하는 시험이다. 이 시험은 목적이 좋은 시험이라고 볼 수 있다. 성장을 위해, 축복을 위해 주어지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시험하셨다.
어느 날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말씀하신다.
“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번제가 무엇인가? 칼로 속속들이 쪼개어서 드리는 제사이다. 아들을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않고 순종한다. 심지어는 번제에 드릴 양이 어디있느냐는 아들 이삭의 말에도 동요되지 않는다.
“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사환과 그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의 자기에게 지시하시는 곳으로 가더니 4 제 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5 이에 아브라함이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경배하고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6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취하여 그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7 이삭이 그 아비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가로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가로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8 아브라함이 가로되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9 하나님이 그에게 지시하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곳에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놓고 그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단 나무 위에 놓고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더니”
하나님은 이런 아브라함을 확실하게 인정하신다.
“11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가라사대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 22장)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이 사건은 아브라함에게 있어 너무도 힘들고 가슴 아픔 과정이었다. 그러나 결국 이 사건을 계기로 아브라함은 확실한 믿음의 조상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순종을 확인하신 것이다. 여러분에게 묻는다. 아브라함에게 이 시험은 축복인가 저주인가? 축복이다. 아브라함은 이번 일을 계기로 하나님을 더욱 깊이 경험하게 되었으며 믿음이 더욱 자라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출애굽 이후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험하셨다.
여기에서도 역시 하나님이 믿음을 확인하시는 측면으로서의 시험이다. 믿음이 확인이 되면 하나님의 축복이 주어지는 것이다.
“25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쌔 26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출 15장)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양식으로서 내리신 만나도 시험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4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나의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출 16장)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그 말씀에 순종하는 여부를 확인하셨는가?
간단하다. 하나님은 매일 아침마다 만나를 내리시고 그 만나를 통해 광야에서의 굶주림을 면하게 하시고 다만 한 가지 다음날까지 만나를 남겨두지 말라고 하셨다.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내일 먹을 것 내일 하나님이 책임지신다는 의미이다. 결국 먹고 사는 문제를 하나님이 책임져주시는 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는지 확인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만나를 남겨 두었고 그 만나는 벌레가 생기고 심한 냄새가 났다.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믿음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다.
하나님은 또한 안식일 전날에 두 배의 양식을 주시면서 안식일에는 만나를 거두러 나가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날에 안식하라는 것이며 대신 하나님이 그 전날 쉬는 것까지 책임져주시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을 확인하시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백성들은 여기에서도 믿음을 보여드리지 못하였다. 그들은 안식일에 만나를 구하러 밖으로 나갔던 것이다. 그리고 얻은 것은 더 많은 양식이 아니라 빈손이었다. 시험을 통해 믿음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손해만 보고 책망만 듣게 된 것이다.
-때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낮추시고 어렵고 힘든 과정을 겪게 하신다. 이것 역시 시험인데 하나님이 이런 시험을 하시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어떠한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지 확인하시는 것이다.
모세는 신명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점을 분명하게 가르친다.
“1 내가 오늘날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라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
신8장.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여러분은 지금 고달픈 광야를 지나고 계신가?. 이 과정을 통하여 여러분이 연단이 되고 있음을 기억하라. 이 과정을 지나면서 나와 여러분은 오히려 하나님 앞에 우리의 순종과 믿음을 증명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리고 또한 하나님이 광야 중에서도 함께 하시며 아주 무너지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시는 것이다.
“3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하려 하심이니라 4 이 사십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느니라 5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줄 마음에 생각하고 6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도를 행하며 그를 경외할찌니라”(신 8장)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연단 혹은 확인으로서의 시험을 겪을 때 하나님 앞에 감사하시고 승리하시기를 바란다. 이 과정을 잘 통과하면 여러분은 많은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장)
“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약 1장)
그런데 기억할 것은 연단 혹은 확인으로서의 시험은 오늘 본문에서 “시험에 들지 않게 하옵시고”라고 할 때의 시험은 아니라고 하는 점이다. 시험에 들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할 성질의 시험이 아니기 때문이다.
2) 유혹과 넘어짐으로서의 시험
그러면 오늘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시험은 어떤 종류의 시험인가? 시험의 두 번째 종류인 유혹과 넘어짐으로서의 시험이다.
이 시험의 주체는 마귀이다. 하나님이 유혹하거나 넘어뜨리기 위한 시험을 하실 리는 없지 않은가?
그런데 마귀가 사람을 넘어뜨리려 다가올 때 사납고 난폭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가장 친근한 형태를 갖추고 좋게 가장한 모습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첫 사람 아담의 배필인 하와에게 다가왔던 뱀처럼 말이다. 그 뱀은 바로 마귀의 상징이 아닌가? 그런데 다정하게 하와에게 다가온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도 뱀은 자기를 꾸미는 존재이다. 우리말 성경에는 뱀 또는 독사, 용 등으로 간단하게 번역되어 있으나 독사의 종류에도 살모사, 코카트라이스, 그리고 바시리스크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그런데 바시리스크 독사나 북미의 코카트라스 독사는 독액이나 독기가 너무나 강하여 그들의 입김이나 시선만으로 사람을 죽인다고 한다.
특별히 남미의 부쉬마스터라는 독사는 맹독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거대하고 공격적이며 해독제가 전혀 없는 뱀으로서 그 뱀에게 쏘이면 피가 썩어 20분 내로 죽는다고 한다. 그런데 그 뱀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뱀이 지나가면 무지개 색깔이 선명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아름다움에 홀려 방심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방심한 사람은 그 뱀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기도 한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여러분 주변에서 친밀하고 좋은 모습으로 다가오더라고 그 모든 것을 생각 없이 받아들이고 따라가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마시길 바란다. 마귀는 다정하게 아름답게 다가오는 방법의 대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시험의 대상을 유혹하여 넘어뜨리는 것이다.
이제 마귀가 시험한 구체적인 사건을 하나 살펴보자. 성경에 보면 마귀가 사람을 시험하는 예를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그중에 대표적인 것은 바로 예수님을 시험한 사건이다.
“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5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7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신대 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 가로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마 4장)
여러분이여. 여기에서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한 목적은 분명하지 않는가? 예수님을 넘어뜨리기 위해서이다.
마귀는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을 잘 알고 있다. 바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이다. 지옥 갈 사람, 영원한 불 속에 떨어질 사람을 하나님 나라 백성 삼으시기 위해 오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역의 와중에서 예수께서 하시게 되는 일이 있다. 바로 마귀의 일을 멸하는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14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15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16 이는 실로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히 2장)
“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요1 3장)
이것을 아는 마귀는 예수님의 사역을 어떻게 해서든 막으려 하는 것이 당연하고 예수님을 넘어뜨리려 시험하시게 된 것이다.
3) 마귀의 유혹이 가진 특성
그런데 우리는 마귀가 예수님의 시험하시는 내용을 보면서 마귀의 시험이 가진 몇 가지 특성을 발견하게 된다.
마귀의 시험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
(1) 미끼를 잘 사용
첫째로 마귀는 미끼를 잘 던진다는 것이다. 마귀는 아무 것이나 가지고 시험하지 않는다. 마귀는 지금 그 사람의 가장 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어떤 면에서 유혹을 잘 받는지 꿰뚫어보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미끼로 해서 사람을 넘어뜨리려 한다.
마귀는 예수님을 유혹하면서 제일 먼저 “돌로 떡을 만들라”고 했다. 예수님이 40일을 금식하셨으니 얼마나 배고플 것인가? 사단은 그것을 놓치지 않고 떡을 만들라는 미끼를 던진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마귀는 간교하다. 여러분이 지금 당장 필요로 하는 그것을 가지고 여러분에게 접근해 올 것이다. 마치 자신이 그것을 해결해 주는 듯이 말이다. 어떤 사람은 지금 돈이 가장 좋은 미끼일 것이다. 어떤 사람은 지금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어떤 이성이 미끼일 것이다. 어떤 사람은 함께 놀아줄 친구가 미끼일 것이다. 어떤 사람은 먹는 것이 미끼일 것이다.
자신을 한번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 내게 지금 절실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부분을 가지고 마귀가 다가올 때 자신이 가장 취약하게 넘어질 것인지를 파악하시고 준비하시라는 것이다.
(2) 매력적인 제안
마귀의 시험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 둘째로 마귀는 사람에게 매력적인 제안을 한다는 점이다.
마귀는 예수님께 절만하면 천하만국의 영광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그것도 그냥 주겠다고만 한 것이 아니라 미리 다 보여주고 제안을 하는 것이다. 견물생심이라고 보았을 때와 보지 않았을 때의 차이는 커다랗지 않은가?
사실 세상에는 좋은 것이 많다. 천하만국의 영광 자체가 악한 것도 아니다. 문제는 마귀에게 굴복하는 대가로 주겠다고 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마귀는 “네가 일생 동안 내 종이 되면 천하만국의 영광을 네게 줄 거야”라고 말하지 않는다. “절 한번만 하면 다 줄 거야”라고 한다. 얼마나 간단하고 매력적인 제안인가? 까짓 거 눈 딱 감고 이번 한번만 하는 거야 라는 생각이 얼마든지 들 수 있는 것이다.
마귀가 우리를 유혹할 때도 동일한 방법을 쓰지 않는가? “매주일 빠질 거야”가 아니고 “딱 한 주일만”이라고 한다. 그리고 딱 한주를 쉽게 빠지는 사람은 나머지 주일을 역시 쉽게 빠지게 된다. 그럴듯하고 괜찮아 보이는 사단의 제안, 그러나 거기에 함정이 있다.
(3) 허영을 자극
마귀의 시험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 셋째로 마귀는 사람의 허영을 자극한다고 하는 점이다.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면 천사들이 받들어 줄 것이 아닌가 하는 마귀의 속삭임은 인기와 박수갈채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람들은 천사들에 받들려 성전 꼭대기에서 천천히, 멋지게 내려오는 예수님의 모습에 열광할 것이 아닌가? 예수님은 최고의 인기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여러분이여. 사람은 허영에 약하다. 좀 예쁘다고 치켜세워주면 입이 귀에 붙는다.
한 여인이 쇼핑하러 갔다가 가격이 엄청나게 비싼 옷을 보았다. 사고 싶은 욕망을 도저히 꺾을 수 없어서 카드로 그 드레스를 사서 집으로 가지고 왔다. 저녁에 그녀는 조심스럽게 남편에게 그 비싼 드레스를 보여 주었다. 남편은 드레스 값이 얼마라는 것을 듣고는 질려서 아내에게 물었다.
"당신, 도대체 이렇게 비싼 옷을 어떻게 살 수 있소?"
"마귀가 나를 유혹하는데 넘어지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러면 당신이 그처럼 열심히 읽는 성경 말씀대로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고는 하지 못했소?"
"내가 왜 그렇게 하지 않았겠어요?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고 마음속으로 소리쳤더니 내 뒤에서 다시 이런 소리가 들려오지 않겠어요? '뒤에서 보아도 그 옷을 입고 있는 당신은 너무나 아름답소!'"
이렇게 이쁘다는 말을 들으면 좋아서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이다.
그뿐인가? 사람은 똑똑하다는 소리 듣는 것을 즐긴다. 그뿐인가? 뭐 하나 잘한다고 하면 계속 그것만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잘한다는 소리를 안 하는 게 좋은 경우도 있다. 그런데 한 두 사람도 아니고 수많은 사람들이 환호해주면 어떻게 될까? 제정신을 잃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반복되면 중독이 되는 것이다.
인기를 누리던 연예인들이 마약에 쉽게 빠져드는 이유가 바로 인기의 중독성 때문이다. 그리고 인기에 중독이 되는 것은 바로 사람의 마음속에 허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귀가 바로 이 허영을 기가 막히게 잘 사용하는 것이다.
조용기목사님, 김삼환 목사님. 주변이 들썩임. 약간 부러운 마음?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 그런 마음 버려야 함. 허영임.
(4) 거짓말
마귀의 시험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
넷째로 마귀의 말은 온갖 거짓말로 가득 차 있다는 점이다. 사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거짓말로 가득 차 있다. 거짓말 잔치가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새빨간 거짓말이 몇 가지 있다고 한다. 친구: 이건 너한테만 말하는 건데… 여자들: 어머, 너 어쩜 이렇게 이뻐졌니? 학원 광고: 전원 취업보장! 전국 최고의 합격률!! 아파트 신규분양: 지하철 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 수석 합격자: 그저 학교수업만 충실히 했어요… 자리를 양보받은 할머니: 에구, 괜찮은데…
그런데 모든 거짓말쟁이의 대장이 바로 마귀이다. 예수님을 시험할 때 모든 것을 다 주겠다고 하지만 사실은 줄만한 능력이 없고 줄 마음도 없다. 그래놓고는 자신이 주겠다고 하는 것이다. 거짓말 아닌가?
여러분이여. 뱀이 하와에게 한 말을 아시는가?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3장)
이 말은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마귀는 최초부터 거짓말쟁이로 등장한 것이다.
이 마귀는 지금도 거짓말을 한다. “천국도 없고 지옥도 없어”. 이건 거짓말이다. 이 말 듣고 세상이 다인 줄 알고 살아가다간 완전히 망하는 것이다. 마귀는 세상에서 속삭인다. “착하게 살면 천국 가. 꼭 예수 믿어야 되는 것은 아니야”. 이건 새빨간 거짓말이다. 사람이 심판받아 지옥 가는 것은 죄 때문인데 죄도 해결하지 않고 무슨 천국을 말하는가? 예수님은 죄를 사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 아닌가? 마귀는 속삭인다. “천천히 예수 믿어도 되. 마음껏 살다가 죽기 전에 믿고 천국가면 얼마나 좋냐?”. 거짓말이다. 여기에 속은 사람은 인생도 허무하게 살고 하나님의 축복도 못 누리고 구원받을 기회도 잃어버린다.
사랑하는 여러분은 마귀의 속삭임에 속지 마시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실임을 아시기 바란다.
(5) 성경도 이용함.
마귀의 시험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
다섯째로 마귀는 성경도 잘 이용한다는 점이다. 마귀는 예수님을 유혹하면서 성경을 인용한다. “5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마 4장)
나는 성경을 이용하는 마귀의 역사는 이단들에게서서 가장 잘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이단들이 얼마나 성경을 잘 이용하는가? 정말로 이용하는 것이다. 자기 편의대로 자기에게 이로운 대로 써먹는 것이다.
옛날에 박태선은 자기를 성경에 나오는 감람나무라고 했다. 최대광이라는 사람은 자기 무리들을 스룹바벨 단체라고 한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자신들이야말로 계시록에 나오는 십사만사천인의 구원받은 자라고 한다. 이장림도 성경은 인용하면서 1992년 예수님 재림을 주장했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이단자들이다. 성경을 이용했던 자들이다.
문제는 여기에 넘어간 그리스도인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그만큼 성경에 무지한 것이다. 여러분은 부디 말씀을 잘 배우셔서 성경을 이용하는 마귀에게 속지 마시기를 바란다.
정리해 보자. 마귀의 시험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
첫째로 마귀는 미끼를 잘 던진다는 것이다.
둘째로 마귀는 사람에게 매력적인 제안을 한다는 점이다.
셋째로 마귀는 사람의 허영을 자극한다고 하는 점이다.
넷째로 마귀의 말은 온갖 거짓말로 가득차 있다는 점이다.
다섯째로 마귀는 성경도 잘 이용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성격을 가진 마귀의 시험은 시험 든 사람들을 망할 길로 인도한다.
2. 시험에 들었던 사람들의 비극
1) 시험에 들었던 아담과 하와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마귀의 시험에 들어 큰 손해 본 사람들을 아시는가?
그중 첫 번째 인문은 아담일 것이다. 마귀는 첫사람 아담을 찾아갔다. 찾아간 이유는 아담과 하와를 유혹해서 넘어뜨리기 위해서였다.
아담과 하와는 시험을 이겼는가 아니면 시험에 넘어졌는가? 시험에 넘어졌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1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창 3장)
그러면 시험에 넘어간 아담과 하와는 어떻게 되었는가? 마귀는 자기의 말에 귀를 기울인 사람에게 행복을 줄 능력이 있었는가? 천만의 말씀이다.
아담과 하와는 마귀의 시험에 빠진 후 비참해지고 말았다.
(1) 아담은 땀이 흘러야 먹을 것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2) 하와는 잉태하는 고통이 크게 더하여졌다. (3) 땅은 저주를 받아 엉겅퀴를 내게 되었다. (4) 아담과 하와 사이에 막힌 담이 생겼다. (5)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관계가 단절되었다. (6)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7)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2) 사단의 충동에 넘어갔던 다윗
사람에게 넘어갔던 사람 중에 한명으로 다윗을 또 들 수 있다. 우리는 다윗의 경우를 보면서 사람이 마귀의 시험에 든다고 할 때 그것은 하나님을 떠나 있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며 또한 믿음이 여린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믿음이 있고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에게도 주어지는 것이다.
역대상 21장 1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1 사단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사단에게 격동된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계수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이 덕분에 하나님께 죄를 짓는다.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나는 처음에 이 부분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다. 왜 다윗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계수하게 한 것이 죄란 말인가? 마귀는 왜 다윗을 넘어뜨리는 방법으로 다윗을 격동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계수하게 했을까?
나중에서야 나는 사단이 참 지혜로운 유혹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윗은 원래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아직 무명인 시절에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나간 형들을 찾아갔다가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을 모욕하는 골리앗을 보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엄청난 골리앗 앞에 겁을 먹고 몸 사리느라 정신이 없다. 그런데 다윗이 그것을 보고 가만히 있지를 못했다. 그는 겁도 없이 골리앗과 싸우러 나갔다. 그를 보고 비웃는 골리앗 앞에서 다윗은 어떤 태도를 보였는가?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줄 알게 하겠고 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삼상 17장)
놀랍지 않은가? 다윗은 초라한 작고 초라한 자신도 아니고, 크고 엄청난 상대방도 아니고, 한없이 불리하기만 한 상황도 아니고 하나님 한 분만 바라보았던 것이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의지하면서 여지껏 살아왔고 그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왕이 되었으며 안정되고 힘있는 나라를 세울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신하들도 생겼고 군대장관들도 생겼고 막강한 군대도 소유하게 되었다.
사단은 이쯤에서 다윗을 격동하여 다윗의 시각을 하나님이 아닌 이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돌리도록 한 것이다. 사실 당시의 군대라고 하는 것은 백성의 수와 관련이 있었다. 어느 누구라도 장정들은 소집될 수 있었고 그들은 군인으로서 복역을 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백성을 계수한다고 하는 것은 자신의 군사력을 파악한다는 말이고 군사력을 파악한 만큼 안심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다윗은 나라가 안정된 시점에서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바라보고 다른 것들을 의지하는 불신앙을 보인 것이다.
하나님은 이런 다윗을 그냥 놔두시지 않았다. 다윗의 불신앙을 철저하게 깨뜨리신다.
“14 이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온역을 내리시매 이스라엘 백성의 죽은 자가 칠만이었더라 15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멸하러 사자를 보내셨더니 사자가 멸하려 할 때에 여호와께서 보시고 이 재앙 내림을 뉘우치사 멸하는 사자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 하시니 때에 여호와의 사자가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 곁에 선지라 16 다윗이 눈을 들어보매 여호와의 사자가 천지 사이에 섰고 칼을 빼어 손에 들고 예루살렘 편을 가리켰는지라 다윗이 장로들로 더불어 굵은 베를 입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17 하나님께 아뢰되 명하여 백성을 계수하게 한 자가 내가 아니니이까 범죄하고 악을 행한 자는 곧 내니이다 이 양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컨대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비의 집을 치시고 주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마옵소서”(대상 21장)
의지하던 군사력, 그 군사력의 근원인 백성들이 온역 하나에 맥없이 쓰러져가는 것을 보면서 다윗은 자신이 의지하는 바가 하나님 이외에는 정말 아무런 힘도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다윗으로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바라보게 하고 다른 것을 의지하게 하던 마귀는 지금도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의지하게 한다. 환경 보고 절망하게 하며, 자신의 초라함보고 주저앉게 하며, 자꾸 다른 사람을 의지하게 만드는 것이다.
원하기는 사랑하는 여러분이 다윗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
3) 마귀에게 생각을 지배당한 유다
마귀에게 넘어간 인물을 한명만 더 소개하고자 한다. 예수님의 제자중 하나요 회개를 맡았던 사람이다. 누구인가? 바로 가룟 유다이다.
요한복음 13장에 가롯 유다에 대해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요 13장)
그리고 유다는 그 생각에 지배당하고 만다.
“3 열 둘 중에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단이 들어가니 4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군관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줄 방책을 의논하매 5 저희가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6 유다가 허락하고 예수를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눅 22장)
“47 말씀하실 때에 한 무리가 오는데 열 둘 중에 하나인 유다라 하는 자가 그들의 앞에 서서 와서 48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눅 22장)
사실 마귀가 우리에게 어떤 생각을 주는 것은 흔한 현상이다. 마귀는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께 죄짓는 생각들을 자꾸 집어넣는 것이다.
문제는 그런 생각들을 이기느냐 아니면 그 생각들에 지배당하여 넘어가느냐 하는 것이다. 여러분은 어느 쪽에 해당하시는가?
사단은 우리의 마음속에 누군가에 대한 시기와 질투를 집어넣을 수 있다.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이 우리의 마음속에 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그러나 그런 생각이 우리를 지배하도록 내버려두느냐 아니면 이겨내느냐는 우리의 책임이 될 것이다.
사단은 우리의 마음속에 예배를 소홀히 여기고 다른 것을 쫓아가고픈 생각을 집어넣을 수 있다. 어쩌다가 그런 생각이 들 수는 있을 것이다. 다양한 핑계거리를 떠올리면서 말이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에 넘어가 주일을 범하는 죄를 짓든지 하나님 앞에 주일을 성수하든지 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사단은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가 맡은 사명에 대해 게으른 생각을 집어넣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것에 져서 불충한 종이 되든지 아니면 “사단아 물러가라”하면서 열심 내는 충성된 종이 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특별히 어렵고 힘든 와중에서 사단은 우리의 마음속에 절망감을 집어넣을 수 있다. 엉뚱한 곳으로 도피하고픈 마음을 집어넣을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실제로 될 테면 되라는 식으로 마구잡이가 된다. 그러나 그것은 패배자의 모습일 뿐이다. 사단이 넣어준 생각에 무너져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처럼 무너진 사람들은 신앙을 잃어버린다. 나중에 아주 이상해져버린다.
주님께서는 나중에 더욱 이상해지는 사람들의 형편에 대해 이처럼 말씀하신다.
“43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44 이에 가로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소제되고 수리되었거늘 45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마 12장)
사랑하는 여러분. 속지 마시라. 사단의 생각을 따라가면 결국은 파멸이기 때문이다. 결국은 자신을 망치고 자기 주변의 사람들을 힘들게 하며 자칫하면 영원한 멸망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단이 넣어준 생각의 종이 되어버린 가룟유다는 어떻게 되었는가?
“3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4 가로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저희가 가로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5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6 대제사장들이 그 은을 거두며 가로되 이것은 피 값이라 성전고에 넣어 둠이 옳지 않다 하고 7 의논한 후 이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으니 8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밭을 피밭이라 일컫느니라”(마 27장)
아마도 역사상 전무후무하게 불행한 사람을 꼽으라면 이 가룟 유다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지 않을까? 참으로 우리에게 강력한 경고를 주는 인생이 바로 가룟 유다의 인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사랑하는 여러분. 다시 한 번 권면을 드린다. 마귀가 가져다주는 생각의 노예가 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물리치실 수 있기를 축원한다.
3. 이 기도의 필요성
이쯤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마귀의 시험을 이길 수 있을지를 나누고자 한다.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마귀의 시험을 이기라고만 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반쪽짜리 설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우리로 하나님을 떠나게 하고, 죄를 짓게 하고, 타락하게 만들며,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의지하게 만드는 마귀의 시험을 이길 수가 있을까? 여러분은 그 방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가?
바로 기도이다.
그러기에 주님은 주기도문에서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시면서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며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라고 기도할 것을 가르치신 것이다.
또한 주님께서는 당신의 죽으심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면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있어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38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39 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40 다시 오사 보신즉 저희가 자니 이는 저희 눈이 심히 피곤함이라 저희가 예수께 무엇으로 대답할 줄을 알지 못하더라”(막 14장)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에게 묻는다. 여러분은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시는가?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시는가?
나는 여러분에게 이 말씀에 입각하여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사람들이 시험에 드는 이유는 외형적인 환경 탓이 아니다. 누구누구 때문이 아니다. 사람 탓이 아니라는 것이다. 심지어는 목회자 탓도 아니다. 자신이 힘들고 어렵기 때문도 아니다. 다만 한 가지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지 않아도 될 만큼 괜찮은 신앙이라고 자신의 신앙을 포장한 채 살았기 때문이다.
따라해 보자. “시험에 잘 드는 자는 기도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있어 기도하자”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가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는 것이 어떤 유익이 있다고 생각하시는가? 도대체 어떤 이유 때문에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는 것일까?
1) 기도할 때 마귀의 시험이 분별됨
첫째로 우리가 기도해야 마귀의 시험이 분별되어 지기 때문이다.
많은 경우에 마귀의 시험에 넘어지는 이유 중 하나가 분별력의 부족 때문이다. 지금 겪고 있는 것이 바로 마귀의 계략이라는 것을 쉽게 분별해내지 못하는 것이다.
여러분이여. 백설공주라는 동화를 아실 것이다. 마녀는 자신보다 예쁜 백설공주를 제거하기 위해서 독사과를 가지고 백설공주를 찾아온다. 그리고 마녀가 준 독사과를 먹은 백설공주는 깊은 잠에 빠져든다. 여러분에게 유치한 질문 하나를 드리겠다. 백설공주는 왜 독사과를 거절하지 않았을까? (1) 사과가 너무 싸니까 싼맛에, (2) 사과가 너무 예쁘게 생겨서, (3) 사과가 미용에 좋은 것이라서, (4) 원래 좋아하는 과일이 사과이기 때문에.
여기에는 답이 없다. 답은 따로 있다. 백설공주가 사과를 거절하지 않은 것은 그 사과가 독사과인 줄 몰랐기 때문이다. 조금 다르게 말하면 자시에게 사과를 준 이가 자기를 없애고 싶어 하는 마녀인줄 몰랐기 때문이다. 만약 자기에게 사과를 가지고 온 할머니가 변장한 마녀요, 그녀가 준 사과가 독사과인 줄 알았다면 백설공주는 절대로 그 사과를 먹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할머니로 가장한 마녀처럼 마귀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이 아닌 것처럼 꾸미면서 믿는 성도들로 하여금 시험거리를 만나게 한다.
때로 마귀는 사람을 통해 시험거리를 가져다준다. 그런데 그 배후인 마귀를 분별해내지 못하니까 마귀와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공연히 마귀에게 조종당하는 사람과 맞서 싸운다. 그 와중에서 상처를 받고 사랑을 잃어버리고 미움과 증오심만 가득 찬다. 그 상태로는 상대를 전도해서 구원하고자하는 마음까지도 없어지는데 말이다.
그런데 기도하는 자는 영적인 분별력이 생기기 때문에 ‘아! 지금 마귀가 나를 시험에 들게 하는구나’하고 알아채며 거기에 휘둘리지 않는다.
이것은 유혹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아! 마귀가 지금 나를 유혹하고 있구나. 정신 차리고 말씀에 서야지’하면서 시험을 이기는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달콤함 속에 섞인 독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시기를 바란다. 여러분을 시험하는 마귀의 시험을 구별해 내고 거기에 넘어지지 않는 탁월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 기도하시는 여러분이 되시라.
2) 기도할 때 마음의 통제가 가능함
마귀의 시험과 관련하여 왜 기도해야 하는가?
첫째로 우리가 기도해야 마귀의 시험이 분별되어 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둘째로 우리가 기도해야 우리 마음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까 가룟 유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사단이 그 마음속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다고 말했다. 또한 가룟 유다는 그 생각대로 행하여 예수를 팔아버리고 자책감을 느낀 후 목을 매어 죽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귀가 순간적인 생각을 넣어주는 것은 어쩔 수가 없지만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삼고 행하는 것은 스스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특별히 기도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우리는 이미 경험하지 않았는가? 마음이란 것이 내 것임에도 내 통제에서 벗어나기를 밥 먹듯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래서는 안 되지 하면서도 우리의 의지를 떠나 우리를 엉뚱한 곳으로 향하게 하는 마음의 생각이 가진 위력을 우리는 수없이 경험한 것이다. 고삐 풀린 망아지 마냥 정신없이 우리의 통제 밖으로 벗어나 버리는 우리 마음의 생각은 때로 우리를 너무 힘들게 만들고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에 대해 실망하고 좌절을 갖게 하는 것이다. ‘난 이것 밖에 안 되는구나’하는 자괴감을 갖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꼬이고 막힌 상황에 낙심한다. 사단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이 아닌 그 상황에 집중하게 만든다. 그리고는 주저앉아 한숨짓게 만든다. 우리는 그렇게 절망하는 것이 불신앙임을 안다. 그런데도 마음을 통제할 재간이 없다. 결국 내 믿음도 요거밖에 안 되는구나 하면서 실망이 겹치고 절망감은 더욱 깊어진다. 그렇지 않은가?
이때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뿐이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속에 성령으로 가득하게 하시고 성령으로 채워지는 만큼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던 어둠의 생각들은 우리에게서 떠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성경은 말씀한다.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장)
하나님의 평강이 지켜주는 마음과 생각이라면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이런 사람은 마귀가 아무리 시험거리를 그 마음속에 던져 넣는다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3) 기도할 때 마귀가 물러남
마귀의 시험과 관련하여 왜 기도해야 하는가?
첫째로 우리가 기도해야 마귀의 시험이 분별되어 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둘째로 우리가 기도해야 우리 마음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셋째로 우리가 기도해야 마귀가 물러나기 때문이다.
마귀는 영적인 존재이다. 힘도 가지고 있고 지혜도 가지고 있다. 확실히 사람보다 강하고 뛰어난 존재이다. 따라서 사람의 지혜와 능력만 가지고는 마귀를 대적하여 이길 수 없다. 당사자들이 알든 알지 못하든 많은 사람들이 마귀에게 속아서 질질 끌려 다니며 살아가는 것은 그들이 마귀보다 연약하기 때문이다. 마귀는 사람들을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게 끌고 다니며 마침내는 지옥에 집어던질 것이다. 영원한 지옥의 불길 속에서 마귀에게 휘둘린 것을 후회하겠지만 그때는 이미 늦었을 때이다. 한번 천국과 지옥이 결정 나면 더 이상 번복하고나 바꿀 수 없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지 않은가?
여기 있는 여러분이여. 이미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한 분들이여. 감사하시고 감격해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 여러분은 지옥에 가려고 애를 써도 지옥에 갈 수 없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었기 때문이다. 일생 예수님을 부인하지만 않는다면 여러분의 구원은 보장된 것이다.
아직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지 않은 분들이여. 여러분에게 급한 불은 직장이 아니다. 결혼이 아니다. 공부가 아니다. 다른 그 어떤 것들이 아니다. 구원받아 천국백성이 되는 것이 가장 긴급하다. 천하영광을 소유해도 마침내 지옥에 떨어진다면 그 모든 것은 아무런 의미를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시간 주님께로 초대한다. 예수님을 여러분의 주님으로 영접하시기를 바란다. 하나님을 떠나 자기 마음대로 살았던 삶을 회개하시며 용서를 구하시기 바란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구원해주신다.
그리고 구원받은 후에 우리가 꼭 해야 할 것이 바로 기도이다. 마귀는 믿는 사람들도 타락시켜 지옥에 끌고 가려고 자꾸만 시험을 할 것인데 그 마귀를 쫓아내는 방법은 기도 외엔 없기 때문이다.
어느 날 예수께서 변화산에 올라 기도하시고 내려오셨을 때의 일이다. 한 사람이 귀신들린 자기의 아들을 고치지 못한 제자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17 무리 중에 하나가 대답하되 선생님 벙어리 귀신 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 왔나이다 18 귀신이 어디서든지 저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하여 가는지라 내가 선생의 제자들에게 내어쫓아 달라 하였으나 저희가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책망하신 후 그 아들을 고쳐주신다.
“19 대답하여 가라사대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를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하시매 20 이에 데리고 오니 귀신이 예수를 보고 곧 그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저가 땅에 엎드러져 굴며 거품을 흘리더라 21 예수께서 그 아비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시니 가로되 어릴 때부터니이다 22 귀신이 저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24 곧 그 아이의 아비가 소리를 질러 가로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 25 예수께서 무리의 달려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가라사대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매 26 귀신이 소리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가니 그 아이가 죽은것 같이 되어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죽었다 하나 27 예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이에 일어서니라”
제자들은 예수님께 자신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이유를 묻는다.
“28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종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 내지 못하였나이까”
그때 예수께서 무엇이라 대답하셨는가?
“29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 9장)
다같이 따라해보자. “29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마귀는 신앙의 연륜을 보지 않는다. 얼마나 교회에 오래 다녔는가 하로 신앙을 평가하는 것은 개에게나 던져버리라. 오래 다니고 제대로 믿었다면 모를까 오래 다닌 것만으로는 마귀를 당해낼 수 없다. 장로니 권사니 집사니 하는 직분도 마귀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목사라는 직분에도 떨지 않는 마귀인줄 모르시는가?
그러나 기도하는 자라면 그가 어린아이라 해도 마귀가 두려워한다. 무식장이라해도 마귀가 겁을 먹는다. 사회의 최하층이라 해도 마귀가 도망을 한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날 수 없다”
한 소년이 있었다. 이 소년은 나이는 어리지만 기도하는 소년이었다. 늘상 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하기에 성령으로 충만한 소년이었다. 어느 날 이 소년이 사는 마을에서 무당이 굿을 했다. 용한 무당이라고 소문한 무당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굿을 해도 신이 내리지를 않았다. 무당은 식은 땀을 흘리며 고생고생하다가 이중에 예수장이가 있어서 굿이 안된다고 했다. 알고 보니 기도하는 소년이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굿이 되지 말라고 기도하고 있었고 귀신들은 그 소년이 두려워 무당에게 내리지 못했던 것이다. 윤석전 목사님의 어릴적 이야기다.
원하기는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을 시험에 들게 하려는 마귀가 두려워 도망할 만큼 영력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한다.
그러기 위해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시라.
결론
말씀을 맺으려고 한다.
요즘 우리 주변에는 시험에 든 사람들 천지다.
나는 목사님 때문에 시험 들어서 교회 안가요
나는 어느 권사님 때문에 시험 들었어요.
나는 너무 어렵고 힘든 처지인데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아서 시험 들었어요.
나는 유혹을 이기지 못해 시험 들었어요.
나는 어쩌고저쩌고 해서 시험 들었어요.
이 사람들은 다만 한 가지를 말하고 있을 뿐이다. “나는 기도생활을 하지 않았어요. 시험에 들지 않게 하옵소서하고 기도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어요. 나는 기도와 담 쌓고 교회 뜰만 밟는 사람이었어요”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시험에서 이기신 예수님은 기도하시던 분이었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다. 습관을 쫓아 감람산에서 기도하셨다. 밤이 맞도록 하나님 앞에 씨름하면서 기도하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명하셨다. 특별히 겟세마네 동산에서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부탁하신 예수님은 그 어느 때보다 신앙을 잃어버리기 쉽고 마귀의 시험이 많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있어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장년들이여. 기도하라.
청년들이여 기도하라.
학생들이여. 기도를 배우고 기도하라.
-우리가 기도할 때 마귀의 시험을 분별해낼 수 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의 마음을 지켜나갈 수가 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는 우리를 시험하는 마귀를 쫓아낼 수 있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이것이 나와 여러분의 기도제목이 되시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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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에서도 승리는 가능하다 왕상18:30-40(2012. 4. 27. 금요예배 설교) (0) | 2012.04.27 |
용서를 위한 기도 마태복음 6:9-13(2012. 4. 13. 금요예배 설교) (0) | 2012.04.13 |
권세가 있던 초대교회처럼 행5:12-16(2012. 4. 6. 금요예배 설교) (0) | 2012.04.06 |
변하는 사람과 변치 않는 사람 삼상20:24-34 (0) | 2012.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