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특별설교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십자가 롬5:6-8

안희환2 2012. 4. 19. 23:58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십자가 롬5:6-8

 

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7.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1. 세상사에게 가장 소중한 생명

 

1) 세상 사람들의 관심사-그 핵심에 있는 돈

 

여러분은 세상 사람들의 주요한 관심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세상 사람들의 주요 관심사. 돈임.

 

돈은 현대의 신이다. 사람들에게 있어 돈만큼 매력있는 것은 거의 없어보인다.

 

2) 그러나 돈보다 소중한 생명

 

그러나 그 대단한 돈보다도 소중한 것이 있음. 그것은 생명임.

 

다 줄 테니 목숨만 살려주세요-강도 만난 자가

재산의 절반을 드릴 테니 목숨만 살려 주세요-시한부 인생이 의사에게

얼어 죽을 것 같았던 부자. 지폐를 태워서 불을 지핌. 죽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이렇게 생명은 돈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예수님도 말씀하심. “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16)

 

3) 왜 생명은 소중한가?

 

하나밖에 없기에-여럿이면 까짓 거 하나 주고 다른 것으로 살면 되는데. 사람은 목이 아홉 개 달린 히드라가 아님.

 

남이 대신 살아줄 수 없기에-자기의 인생은 자기 것임. 어느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것임.

 

생명이 없으면 누릴 수 없기에-돈 어떻게 누릴 것인가? “16 또 비유로 저희에게 일러 가라사대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17 심중에 생각하여 가로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꼬 하고 18 또 가로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12)

 

이처럼 생명은 귀한 것임.

 

 

2. 그 생명을 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

 

1) 자기의 생명을 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

 

그리고 그처럼 귀한 생명을 타인에게 준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 오히려 자신의 생명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음.

 

삼국지. 십장시들이 하진 대장군에 의해 위협을 느끼자 하진을 암살함.

 

안토니우스의 심복이던 헤롯. 옥타비아누스가 승리하자 그를 찾아가 충성을 맹세함. 자기가 살려고. 이런 헤롯이니 영아학살 하고도 남음.

 

2) 오늘 본문의 표현-1

 

오늘 본문에서도 생명이 얼마나 귀한지 그 생명으로 남을 위해 죽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두 가지로 표현함. 그 하나는 의인을 위하여 죽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임.

 

의인이란 누구인가? 흠 없이 옳게 산 사람. 누가 보아도. 그러니 존경을 받음. 훌륭하다고 칭찬을 함. 그러나 그 의인을 위하여 대신 죽는 것은 쉽지 않다.

 

생각해보라. 존경은 존경이고, 상대가 훌륭한 것은 훌륭한 것이지만 내가 왜 그를 위해 죽어야 하는가? 그리고 설사 그가 훌륭해도 자신이 별 상관이 없는 사람이면 그를 위해 희생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3) 오늘 본문의 표현-2

 

오늘 본문에 또 하나의 표현이 나온다.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사람.

선인-상당히 주관적인 개념임. 자기 입장에서 상대방을 말함. 자신과 인간관계 좋거나, 자신에게 잘하거나, 자신에게 큰 은혜를 베풀면 그는 선인이 되는 것임.

 

일단 은혜 베푼다는 측면에서. 큰 은혜 받았을 때에. 은혜 베푼 사람을 위해 용감히 죽는 자가 있을 수 있는 것임.

 

삼상 마지막 장에 이런 말씀이 있다.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목숨 걸고 사울의 시체를 가져옴. 그리고 일주일간이나 금식함.

 

사실 은혜를 크게 입고 나서도 은혜 베푼 자를 위해 은혜 받은 자가 생명을 건다는 것이 거의 드믄 일이 아닌가? 오늘 본문에서도 그것을 잘 보여준다. “이라는 단어이다.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다는 것이다.

 

 

3. 우리 위해 생명을 주신 이가 있음.

 

그런데 이 다음 구절이 참 놀랍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에 대해 묘사하는 구절이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는데 예수님은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는 것이다.

 

1) 우리에 대한 질문

 

우리는 의인인가? 아님. “9 그러면 어떠하뇨 우리는 나으뇨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10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3)

 

우리는 선인인가? 아님. 우리가 도대체 어떤 은혜를 베풀며 살았는가? 더구나 예수님께 은혜를 베푼 것이 있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죄인. 명확한 죄인.

 

그러나 사람들이 싫어함. 화를 냄. 인정하기 싫어함.

 

그러나 그것은 어느 불빛에서 보는가의 차이임. 어두우면 안보임. 밝으면 티끌이 보임.

 

2) 우리의 죄는 우리의 연약함이기도 함.

 

우리의 죄는 우리의 연약함이기도 함.

인간의 본질. 우리의 연약함. 죄를 우리 힘으로 벗어날 수 없음.

 

바울조차도 그런 고백을 함. “22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7)

 

여러분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계시는가? 이것이 구원의 출발이다. 이것이 명확해지지 않은 사람은 아직도 하나님 앞에서의 자기 모습을 모르는 사람이다.

 

3) 죄인을 위한 대속의 죽음.

 

이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왜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는지 그 이유가 명확해진다.

 

여러분 예수께서 왜 죽으셨는가? 바로 나의 죄를 사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구세주라고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사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안 된다. 인류의 죄를 위해 죽으셨다는 것을 믿는 것만으로는 모자라다는 것이다. 예수 그분이 바로 나의 죄를 위해 죽으셨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소개하면서 예수님을 어린양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제사제도. 유월절 양.

 

4)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십자가

 

성경은 이 사건을 가리켜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십자가인 것이다. 십자가 그것은 우리를 향한 지극한 하나님의 사랑인 것이다.

 

어느 남편의 사랑 이야기.

 

어떤 사람이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하여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첫날밤에 영원히 헤어지지 말자고 맹세하면서 자기들을 만나게 해준 신에게 감사까지 했다. 며칠 후 남편이 기술자로 중동에 가게 되었다. 중동에 가서 많은 돈을 벌어 행복하게 살기 위해 떠나는 것이었지만 헤어지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남편이 3년만 열심히 일하고 돌아오겠다고 굳게 약속하고 떠났다.

 

남편은 매월 사랑하는 아내에게 돈을 보내왔다. 그리고 약속한 3년이 거의 다 되었다. 그런데 귀국날짜를 얼마 남겨놓지 않고 남편이 공사 중에 불의의 사고로 큰 부상을 당하게 되었다. 너무나 괴로운 순간이었다. "어떻게 큰 장애는 입지 않아야 할 텐데" 염려하면서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한쪽 눈을 실명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사고의 규모로 볼 때 이것도 다행스러운 것이었다. 다른 한쪽 눈은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재해보상금도 받아서 아내에게 부쳐주었다.

 

귀국을 앞두고서 남편은 자신이 비록 장애의 몸이 되고 말았지만 이제 사랑하는 아내와 새로운 생활을 꾸릴 수 있다는 희망에 마음이 설레게 되었다. 그 동안 번 돈과 보상금을 합하면 작은 집을 장만하고 가게라도 차릴 수 있는 정도는 되었다. 드디어 그토록 그리던 귀국의 날이 되었다. 그런데 공항에 도착하니 사랑하는 아내의 모습이 보이지를 않았다. 어찌된 일인지 궁금해서 모친께 물었더니 아무 말씀도 없었다. 이유인즉 아내가 얼마 전에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 남편이 번 돈을 몽땅 가지고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미칠 것만 같았다.

 

도무지 믿을 수 없는 현실 앞에서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는 첫날밤의 맹세를 떠올리며 어떻게든 아내를 찾아 새출발을 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아내를 찾아 나섰다. 잃어버린 아내의 얼굴을 그리며 밤이나 낮이나 애타게 찾아 헤매고 또 헤매었다. 기력은 쇠진하고 가지고 있던 돈도 다 떨어지자 마음도 약해졌다. 그렇게 3년이나 전국을 찾아 헤매다가 그는 결국 부산역 앞에서 행려병자로 죽었다.

 

그의 몸에서는 아내의 사진과 유서가 나왔는데 자기를 배신하고 그 많은 돈을 가지고 자취를 감춘 아내의 사진 뒤에 "사랑하는 아내여, 나는 그대를 사랑했었다.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하겠노라"는 고백이 쓰여져 있었다고 한다.

 

얼마나 진실한 사랑을 가진 사람인가? 과거에는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고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것이다. 아마 인간의 사랑 가운데 이만큼 애절하고 고귀한 사랑은 드물 것이다. 만일 그 부인이 이 소식을 들었다면 그 마음속에 뜨거운 감동으로 뉘우침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 남편은 미움과 분노의 대상이어야 할 배신한 아내를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했다.

 

어떤 이들은 그 남편을 어리석다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 남편이 자신의 아내를 죽도록 사랑했다는 것 자체를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남편의 비참한 죽음, 그러나 그것은 아내를 향한 사랑의 확증이 아닌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이 바로 이와 같다.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인 것이다.

 

어떤 이들은 왜 예수님이 그렇게 죽어야 했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그렇게 비참하게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신 것은 어리석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아직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이다. 누가 뭐래도 십자가의 죽음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인 것이다.

 

여러분은 이 사랑의 확증을 믿고 사시는가? 아멘.

 

그러시기를 축원한다.

 

성경은 말씀한다.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8)

 

이 사랑을 믿고 살 때 구원의 감격도 삶의 담대함도 생겨날 것이다. 그렇게 되시길 축원한다.

 

 

4.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려주어야 함

 

그러나 그것으로 그쳐서는 안된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을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게 전해야 한다.

 

1) 절망하는 사람들-일반 대중

 

행복과 번영을 추구하는 시대이지만 여전히 절망하는 영혼들이 우리 주변에 가득하다. 절망하는 사람들 그들은 특정 소수가 아니라 일반 대중인 것이다. 군중 속의 고독. 외로운 존재.

 

그리고 더욱 절망적인 사람들도 있다. 학대당하는 아동. 학대당하는 아내. 학대당하는 젊은 여성들. 그러나 갈 곳이 없음. 우리 교회가 한 몫 해야 함.

 

그러나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곁에 있는 사람들 사랑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필요. 하나님의 사랑을 말해 주어야 함.

 

2) 하나님의 사랑 깨닫고 변화된 사람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변화된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모습일 것임. 사도 바울-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다.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여러분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면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으시라.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믿으시라.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것이 바로 예수님을 믿는 것이다.

 

더 나아가 구원받은 여러분이여. 이제 세상에 나가 사람들에게 말하라.

당신들은 버림받는 존재가 아닙니다.

저주받은 존재가 아닙니다.

가치 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토록 사랑하십니다. 죽기까지 사랑하십니다.

 

십자가는 바로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