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감사와 찬양 시9:1-12(2011. 12. 18 주일오후예배 설교)
1.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전하리이다
2. 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존하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니
3. 내 원수들이 물러갈 때에 주 앞에서 넘어져 망함이니이다
4. 주께서 나의 의와 송사를 변호하셨으며 보좌에 앉으사 의롭게 심판하셨나이다
5. 이방 나라들을 책망하시고 악인을 멸하시며 그들의 이름을 영원히 지우셨나이다
6. 원수가 끊어져 영원히 멸망하였사오니 주께서 무너뜨린 성읍들을 기억할 수 없나이다
7. 여호와께서 영원히 앉으심이여 심판을 위하여 보좌를 준비하셨도다
8.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시리로다
9. 여호와는 압제를 당하는 자의 요새이시요 환난 때의 요새이시로다
10.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11. 너희는 시온에 계신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행사를 백성 중에 선포할지어다
12. 피 흘림을 심문하시는 이가 그들을 기억하심이여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잊지 아니하시도다
한때 감사를 잃어버린 적이 있음.
그때는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음.
만사가 힘들고 고통스럽고 불만이고 원망이었음.
그러다가 감사를 회복했을 때 삶에의 의욕도 같이 회복함.
이상한 일임. 상황이 그렇게 좋아졌던 것도 아님. 그러나 감사가 회복되니 모든 것이 다르게 다가옴. 그리고 상황도 점점 나은 쪽으로 바뀌어 감.
감사는 성경에서 무척 많이 강조하고 있는 내용.
a. 예배를 드릴 때 감사로 드려야 함.
감사로 제사 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고 말씀.
b. 기도할 때 감사함으로 드려야 함.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c. 감사하는 삶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임.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뜻이니라.
d. 감사할 수 없는 중에 감사하면 능력이 나타난다.
바울과 실라. 옥중에서 매를 맞은 상태로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
내가 참 좋아하는 찬양. 설교하다가 자주 부르기도 하는 찬양. 울고 있는 형제여...
오늘 본문의 시편을 쓴 사람. 다윗.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 “이새의 아들 다윗을 보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그런데 다윗의 특징 중 하나. 감사를 잘하는 사람. 모든 일에 감사를 잊지 않는 사람.
오늘 본문도 다윗의 감사를 담고 있음.
“11 너희는 시온에 거하신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 행사를 백성 중에 선포할찌어다”
본문에서 다윗은 무엇을 감사하고 있는가?
1. 원수를 이기게 하심을 감사
첫째로 원수를 이기게 하심을 감사하고 있다.
2. 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존하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니
3. 내 원수들이 물러갈 때에 주 앞에서 넘어져 망함이니이다
5. 이방 나라들을 책망하시고 악인을 멸하시며 그들의 이름을 영원히 지우셨나이다
1) 대적이 늘 많았던 다윗
젊을 때는 사울이 다윗을 죽이고자 함. 아무 잘못 없는데 시기와 질투 때문에.
이것 참 사람 힘들게 하는 요소임.
왕이 되고 나서도 늘 전쟁의 한복판을 살아가야 했음.
블레셋. 가장 핵심적인 대적.
에돔, 암몬, 모압, 아람. 등등.
전쟁에서 자유로울 날이 없었음.
2) 다윗을 건져주신 하나님
사울이 다윗을 잡아죽이려고 전국을 뒤지고 다닐 때. 하나님이 다윗을 숨기심.
다윗을 쫓던 사울 일행이 잠이 들었을 때 다윗은 그 한복판에 들어감. 그 많은 사람들이 단 한명도 잠에서 깨지 않음. 하나님이 깊이 잠들게 하신 것임.
다른 위험들 속에서도 마찬가지임.
하나님을 의지하는 다윗에게 하나님은 보호의 손길을 거두지 않으신 것임.
3) 우리에게도 동일한 감사가.
우리에게 원수가 있는가?
천생연분이라는 낱말을 맞추어야 하는데 할아버지가 아무리 설명해도 할머니가 대답을 못함. 할아버지가 한 마디 함. 우리 사이를 뭐라고 하지? 웬수. 아니 4자로. 평생 웬수.
원수는 배우자인가? 그런 마음 들 때는 있겠지만 원수가 아님 사랑해야할 대상임. 내가 다듬어지고 성숙하는데 필요한 존재.
어떤 이는 자녀들이 원수?.자녀들도 마찬가지임.
시부모? 못마땅한 누구? 다 아님.
우리 원수는 하나임. 사단.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 6장).
우리를 낙심하게 하고
우울하게 만들고
사람을 미워하게 만들고 용서하지 못하게 하고
서로의 관계를 깨뜨리고
예수 믿지 못하게 방해하고
신앙생활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유혹하고
마침내 지옥으로 끌어가려고 애를 쓰는데
이런 원수에게 지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힘을 주시고 도와주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 앞에 감사하자.
2. 의롭고 공평하신 하나님께 감사
본문에서 다윗은 무엇을 감사하고 있는가?
첫째로 원수를 이기게 하심을 감사하고 있다.
둘째로 의롭고 공평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4. 주께서 나의 의와 송사를 변호하셨으며 보좌에 앉으사 의롭게 심판하셨나이다
7. 여호와께서 영원히 앉으심이여 심판을 위하여 보좌를 준비하셨도다
8.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시리로다
1) 공의는 재판관이 꼭 가져야할 덕목
사실 현실 속에서 재판관이 불의한 모습을 보이는 일은 많이 찾아볼 수 있음.
독재정권일 때. 권력자에게 비위를 맞추기 위해 권력자의 입맛대로 재판하는 일들이 많이 있었음. 힘이 없는 사람들은 억울해도 하소연할 곳조차 없었음.
2)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관이심.
힘이 있다고 편들어 주지 않으심.
공부를 많이 했다고 편애하시지 않으심.
가문이 좋다고 손을 들어주지 않으심.
인간적으로 대단해 보이는 것도 하나님 보시기엔 아무 것도 아님.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의 교만. 하나님이 그를 확실하게 낮추심. 사람은 느브갓네살에게 아부하고 굽신거리며 그 비위를 맞추기 위해 난리를 피지만 하나님은 그러실 이유가 없음.
바리새인과 세리.
외형상 비교가 되지 않음.
하는 일도 비교가 되지 않음.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것을 꿰뚫어보심. 공평하게 모든 것을 살피심. 세리를 의롭다고 하심. 이런 일은 세상에서는 불가능한 일. 바리새인 눈치 보느라고 그를 의롭다고 하지 세리를 의롭다고 하지 않음. 그러나 하나님께는 인간적으로 명망이 있는 것이 큰 의미가 없음.
오늘날 이 공의로움을 잃어버린 교회의 모습.
힘 있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말을 우선적으로 신뢰하고 받아들여줌. 그래야 이익이 되기에.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에게서 벗어난 모습. 세상적으로 힘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바라보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함.
3) 하나님께 감사할 내용이 됨
나는 공의로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기에 참 감사함을 느낀다.
가난
불구
그다지 좋지 않은 집안
이런 것들로 나를 평가하시고 쓰셨다면 나는 하나님 앞에 아무 가치 없는 존재였을 것임.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것으로 나를 대하시거나 평가하지 않으심.
똑같은 사람과 사람으로 보시는 중에 하나님을 향하는 중심을 귀하게 여겨주심.
하우형 목사. 사람 보는 것이 조금 까다로움. 인정해주는 사람이 많지가 않음.
그런데 나를 인정해 준다고 함. 훌륭하다고 함. 그래서 뭐가 그러냐고 물었더니 별게 아님.
중심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
그런데 사실 옳은 말이기도 함. 그걸 빼면 내가 가진 것은 아무 것도 없음.
그런데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그걸 봐주심.
공평하신 하나님.
세례 요한에 대한 예수님의 평가.
광야생활.
메뚜기와 석청
낙타 털옷.
떠돌이 설교자.
감옥생활
처형
그러나 예수님의 평가. 여자가 나은 자 중에 가장 큰 자. 공정한 평가.
3. 힘과 도움이 되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본문에서 다윗은 무엇을 감사하고 있는가?
첫째로 원수를 이기게 하심을 감사하고 있다.
둘째로 의롭고 공평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셋째로 힘과 도움이 되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9. 여호와는 압제를 당하는 자의 요새이시요 환난 때의 요새이시로다
10.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12. 피 흘림을 심문하시는 이가 그들을 기억하심이여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잊지 아니하시도다
1)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복이다.
다윗은 일생을 하나님께 의지하며 살았던 사람이다.
사실 다윗보다 더 나은 조건을 가진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다윗만큼 하나님을 의지한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다윗의 분명한 간증. 하나님을 찾는 자를 하나님이 버리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자기에게 전심으로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압제당하는 자의 산성
환난 때의 산성
피할 수 있는 곳이 되어주시는 하나님. 그런데 피할 수 없는 곳에 가서 숨으면 무슨 유익이 있을까?
총알이 날아오는데 콘크리트 벽 뒤에 숨으면 안전.
유리창 뒤에 숨으면 다치거나 죽을 것임.
압제당할 때 혹은 환난 당할 때 사람들은 유리창 같은 곳에 숨으려 함. 사람을 의지.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의지함.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려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2) 부르짖음을 잊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부르짖으라는 말씀을 많이 하심.
그만큼 어렵고 힘든 상황. 그러나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이 그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으시겠다는 것임.
통곡하는 한나의 기도를 들으심.
울부짖는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심. 전에 설교할 때 한 말. 주변 사람들의 기도가 참 중요함. 그러나 중요한 것 하나 더. 당사자의 믿음과 간절한 기도.
풍랑이는 바다에서 흔들리는 배. 그 속에서 부르짖는 제자들. 예수님이 깨어나셔서 풍랑을 명하시니 풍랑이 잠잠케 됨.
다윗도 그런 일들을 많이 겪었음. 그러니 응답하시는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것임.
3) 우리에게도 힘과 도움이 되어주신다.
앞에서 말한 하나님의 도우심은 과거의 사건만이 아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그와같은 일을 이루신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얻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나는 힘과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많이 경험해보았다.
그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다. 종종 그것을 간증함으로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한 형제가 찾아옴. 기도원 원장 목사님에게 상담을 했는데 그 원장님이 내 생각이 나서 내게 연락하라고 했다고 함.
찾아왔는데 보니 신학대학원생. 30살. 왼쪽 손이 없음. 손목이 잘려나간 것임.
공고. 프레스에 손이 들어간 것임.
두가지 고민. 하나는 사역. 다른 하나는 결혼. 내가 한 마디 함. 나보다 낫네.
감사한 일. 내 이야기를 잘 알고 있음. 인터넷상에 올린 내 글을 많이도 골라 읽은 것임.
나라고 하는 사람의 삶 자체가 그 형제에게 도움이 됨.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것을 나의 삶을 통해 발견하는 것임.
강영우 박사를 아시는가? 꽤 유명한 분. 독실한 그리스도인.
1944년 경기도 양평군에서 태어남.
중학교 재학 중 공에 눈을 맞았는데 그 때문에 소경이 됨.
아직 어린 나이에 부모가 차례로 돌아가심.
그는 1968년 서울맹학교 고등부를 졸업하고 연세대 교육과에 입학, 1972년 문과대학 전체 차석으로 졸업했다.
1972년 2월 결혼을 하고 그해 8월 한국 장애인 최초 정규 유학생으로 아내와 함께 도미, 3년 8개월만에 피츠버그대에서 교육학 석사, 심리학 석사, 교육 전공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 1976년 4월 한국 최초 맹인 박사가 되었다.
사회복지법인 국제교육재활교류 재단을 1992년 12월 창설, 현재까지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세계 장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부스벨트 재단 고문으로, 1996년 한국이 루스벨트 국제 장애인상 첫 수상국이 되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중3 영어 교과서(교학사)에 현대의 영웅으로 소개되어 있다.
또한 2000년, 2001년 미국 저명 인사 인명 사전, 2001년 세계 저명 인사 인명 사전에 수록되었다.
강박사의 큰 아들 폴(한국명 진석.32)은 안과의로 워싱턴에서 가장 권위있는 안과교수연합(UOCW) 멤버 8명중 한명이며, 둘째 크리스토퍼(진영. 29)는 민주당 상원본회의장내 최고 법률 보좌관인 선임 법률 보좌관이 되었음.
큰 아들이 하버드 입학할 때. 당시 입학 위원회를 감동 시켰을 뿐만 아니라, 입학 처장이 직접 부모님께 전화를 걸기 까지 함. 입학 에세이 주제는 "당신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경험 또는 사건"
그 일부분
“내 어린 시절을 회상해보면 육안이 없이도 볼 수 있는 세계를 보여 주신 맹인 아버지를 가지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이었는 가를 깨닫게 된다”
“아버지로 인해 나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도전하며 편견과 차별이 없는 사회 건설에 기여할 의욕을 갖게 되었으며, 누구나 나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삶의 태도를 갖게 된 것이다”
“그리고 계속 앞으로도 나에게 주실 것은 미래를 바라보고 정진할 수 있는 비전을 가지게 한 것과 내 상상에 불을 붙게 한 것, 인생을 이 세상에 내가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줄 수 있는 풍족한 기회로 볼 수 있는 눈을 뜨게 해 주신 것이다”.
하나님께 눈물로 부르짖으며 일생을 살았던 그에게 하나님이 힘과 도움이 되어주신 것이다.
결론
본문에서 다윗은 무엇을 감사하고 있는가?
첫째로 원수를 이기게 하심을 감사하고 있다.
둘째로 의롭고 공평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셋째로 힘과 도움이 되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그런데 감사를 할 때 다윗은 대충하지 않는다. 하는 둥 마는 둥 하지 않는다. 온 힘을 다해 감사한다.
“1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사를 전하리이다”
그리고 전심으로 드리는 감사에 따르는 것이 있다. 주의 기사를 전한다고 고백하고 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감사 표시는 다양할 수 있다.
a. 입술로의 고백. 귀한 일임. 하나님은 우리 입술의 열매를 기뻐하신다.
b. 물질로 드림. 다윗이나 솔로몬. 바울 사도도 강조. 향기로는 예물이라고.
c. 헌신과 봉사. 값어치 있는 삶. 정말 감사하면 헌신이 쉬워진다.
그런데 또 하나의 중요한 감사. 그것은 복음을 전하는 것. 오늘 본문의 표현. 주의 기사를 전함.
수가성의 여인. 감사와 감격. 그에 따른 행동. 동네에 들어가 예수님을 증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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