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 평양의 주요 도로에 서 있는 미모의 여자 경찰 모습. /출처=후둥중궈
북한 평양의 주요 도로마다 서 있는 미모의 여자 경찰들은 이 같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뽑힌 여성들로 채워진다고 후둥중궈(互動中國) 등 중국 매체들이 24일 보도했다.
이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해외에까지 알려진 북한 미녀 교통경찰은 평양 시내 주요 도로 곳곳에서 재빠르면서도 절도있는 손동작으로 교통정리를 하는 것으로 이름이 났다. 더구나 이들의 복장은 주변 운전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도록 파란색 상·하의 차림에 모자까지 쓴 제복 차림이다. 겨울에는 이 제복 목 부분에 털 목도리가 추가되고, 여름에는 하얀색 상의 제복을 입기도 한다.
- ▲ 북한 여자 경찰들은 파란색 제복을 갖춰입고 주요 도로에서 교통 정리를 한다. /출처=후둥중궈
교통경찰들은 어둑해지는 밤이 되면 손에 든 하얀색 교통지휘봉을 수시로 흔드는데, 이는 북한 내 전력사정이 충분하지 않아 가로등이 켜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가로등도 없는 어두운 거리에서 운전자들이 보다 수신호를 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휘봉을 많이 흔든다는 얘기다.
평양 주요 도로에는 교통 수신호를 위해 마련된 총 50여개의 교통 망루가 있으며, 지점마다 6명 정도의 여자 경찰이 배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근무시간은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각 지점마다 배속된 6명의 경찰이 조를 나눠 근무시간과 장소를 나눠 일한다. 교대 근무를 하기 때문에 한 사람당 교통 수신호 근무 시간은 하루 3시간 정도라고 후둥중궈는 전했다.
한편 야외에서 고된 일을 하는 교통경찰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 개념으로, 북한 당국은 통상 6~7년 교통경찰 복무 기간이 끝나면 원하는 직장에 갈 수 있도록 해주거나 공부를 더 할 수 있게 하는 등 특별대우를 한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 ▲ 북한 평양의 주요 도로에 서 있는 미모의 여자 경찰 모습. /출처=후둥중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