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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성기 '싹둑' 자른 다음에…김성모 기자 sungmo@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안희환2 2011. 7. 13. 18:04

남편 성기 '싹둑' 자른 다음에…

입력 : 2011.07.13 12:52 / 수정 : 2011.07.13 12:53

남편의 성기를 잘라 체포된 캐서린 베커/출처=LAT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40대 여성이 별거 중인 남편의 성기를 잘라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12일 보도했다. 이 여성은 무자비하게도 남편의 성기를 음식찌꺼기 처리기에 넣고 ‘처리’ 버튼을 눌렀다.

LAT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가든 그로브 경찰은 캐서린 베커(Becker·48)를 흉기로 타인이 신체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11일 체포했다. 베커는 남편(51)의 저녁 식사에 약물을 타서 잠들게 한 다음, 침대에 남편을 묶고 바지를 벗긴 다음에 25㎝ 길이의 칼로 성기를 잘라버렸다.

911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응급구조대는 11일 밤 9시쯤 베커의 집 침실에서 침대에 묶인 채 사타구니에서 피를 흘리는 남편을 발견, 병원 응급실로 후송했다. 남편은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라고 언론은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들 부부가 1년 6개월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하다가 5월부터 이혼 절차를 밟고 있었다”며 “베커의 범행 동기는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고 LAT는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베커는 남편의 성기를 자른 것에 대해 “(그는) 당해도 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LAT에 “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해도 다른 사람 신체의 일부를 절단하는 행위를 할 수는 없다”며 “베커가 최대 종신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베커의 집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밧줄과 칼을 찾아냈다. 현지 경찰은 베커를 상대로 약물 남용과 불법 감금 등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