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통일돼야 합니다/ 안효빈
안녕하십니까? 저는 정심초등학교 5학년 4반 안효빈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38선에 의해 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남한과 북한이 그것입니다. 이로 인해 남한과 북한은 각자 힘든 일이 있습니다. 북한은 경제적인 궁핍으로 인해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고 남한은 북한이 통일을 해주려고 해주지 않고 위협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인해 마음속 깊이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특별히 남한과 북한 모두에게 큰 고통을 주는 것은 이산가족 문제입니다. 한 가족이요 혈육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오갈 수 없는 것입니다. 가족을 만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만날 수 없어 하루하루 눈물로 살아가며 그리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남한과 북한이 가끔 이산가족들의 만남을 주선하긴 하지만 그것으로는 이산가족 문제가 다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직 통일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저는 같은 민족 끼리 싸우고 죽이고 하는 것이 옳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민족을 사랑한다면 빨리 통일이 되어 한쪽에서 굶어죽는 일도 생기지 않고 이산가족 문제도 해결되어야 하지 않겠는지요?
국력의 측면에서도 통일은 큰 유익을 가져다줍니다. 가뜩이나 좁은 우리나라가 주로 나누어져 있으니 얼마나 영토가 좁습니까? 그런데 통일됨으로서 이전보다 넓은 땅을 가진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북한에 있는 자원들을 잘 활용할 수 있고 아름다운 자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둘로 쪼개진 채 왔다갔다 할 수조차 없으니 얼마나 큰 손해입니까?
우리나라가 이렇게 쪼개진 채 서로가 총부리를 겨누게 된 것은 6.25라는 전쟁 탓입니다. 저는 의문이 생깁니다. 전쟁이 대체 무엇입니까? 누구를 위해 무엇 때문에 전쟁을 벌이는 것입니까? 그깟 권력과 이익 때문에 같은 민족 끼리 싸우고 피 흘리고 죽이고 슬퍼하고 절망하게 되는 것이 전쟁인데 결국 양쪽 모두에게 남은 것은 만화할 수 없는 커다란 손실들뿐입니다.
전쟁은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그 교훈이 무엇인지 말입니다. 가족과 떨어지는 것이 얼마나 슬프고 고통스러운 것인지요? 힘들고 어려울 때 기댈 수 있고 도와주는 것이 바로 가족인데 자기 목숨보다도 중요한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 하니 얼마나 가슴 아픈 일입니까?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느라 막대한 비용을 사용하게 되고 차라리 그 돈으로 국민들을 위해 사용하면 많은 이들을 굶주림에서 건질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있으니 얼마나 끔찍한 일입니까? 이런 상황이 모두 전쟁으로 인해 생긴 결과입니다.
그러한 전쟁의 상처가 38선으로 고스란히 남아 있는 우리나라,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약이 바로 통일입니다. 아니 상처를 치유하는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비약적으로 성장하여 세계 속에서 지금보다 더 힘 있는 나라로 뻗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통일입니다. 서로 으르렁대지 않고 사랑으로 하나된 가운데 힘을 모아 발전해나가는 우리날의 모습은 상상만 해도 멋지지 않은지요?
많은 북한 사람들이 탈북하여 남한으로 오고 있다는 기사를 보게 됩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도 탈북한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 온 사람들은 같은 나라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말투도 다르고 하는 행동도 뭔가 어색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오랫동안 분단된 상태로 서로 다른 문화를 형성하다 보니 이렇게 많이 달라져버린 것입니다. 만약 이런 상태로 50년, 100년 또 지나가면 남한과 북한은 너무나도 달라져서 서로가 의사소통조차 할 수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라도 통일은 너무 시급한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한과 북한이 통일되면 백두산에도 올라가보고 평양에도 가보고 싶습니다. 제가 아직 어릴 때 통일이 된다면 부모님과 함께 가고 제가 큰 다음에 통일이 된다면 혼자서라도 가보고 싶습니다. 통일된 후 발전한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면서, 더 이상 굶어죽는 사람도 없고, 서로 미워하지도 않고, 총을 겨누지도 않는 우리나라를 보면서 함께 기뻐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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