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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는 진보 흩어지는 보수였지만/ 안희환

안희환2 2010. 5. 1. 17:01

뭉치는 진보 흩어지는 보수였지만/ 안희환




우리나라 진보들의 특징은

말만 잘 한다고 하는 것이다.

국민들을 위한다고 말을 잘 하지만

실상 자기들의 배만 채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그런 진보들에게서 배울 게 있다.

그것은 특정한 사안이 있을 때

단결을 잘 한다는 점이다.

힘을 모음으로써 영향력을 발휘하고

뭔가 일을 해내기도 한다는 것이다.





반면에 보수들의 경우 개성들이 너무 강하다.

저마다 보면 괜찮은 사람들인 경우에도

함께 뭉쳐서 일하는 걸 보기 어렵다.

독자적으로 움직이려 하지

하나님의 팀으로 묶여서 움직이질 않는다.

그러다 보니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곤 한다.





정말 다행스러운 것은 이번에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 이후

그 일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하는 점이다.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의원과 함께 하겠다는 이들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모습이 단지 출발이길 원한다.

보다 크고 원대한 일들을 펼치기 위한

작은 시작뿐이기를 원한다.

건전한 보수가 얼마나 자기 색을 내려놓고

전체를 위해 자기를 비울 수 있는지

확실히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