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이 단점으로 바뀌기도 한다/ 안희환
소심익익 [小心翼翼]
[시경] “대아” 편에 있는
시의 한 구절에 나오는 용어이다.
이 문왕에 대해서 묘사하는 내용이다.
이문왕은 만사에
시중하고 세심한 사람이다.
지성으로 제를 섬기며
종래대로의 방식에 따라
많은 복을 추구하였다
사실 좋은 의미로 사용된 말이다.
문제는 이 좋은 의미가
오늘날에는 정반대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소심하고 통이 좁아
대범하게 뭔가를 해내지 못할 때
소심익익 [小心翼翼]이란 말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장점이라고 하는 것도
시대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과감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시할 때
과거에는 경솔하고 교만한
사람으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오늘날엔 오히려 그렇게
자기 피알을 할 수도 있어야
사람들 앞에 인정도 받지 않는가?
조용하게 자기 일만 하면
다 된다고 생각하던
지난날의 방식이 이젠
통하지 않는 것이다.
도전이라고 하는 것도 그렇다.
치밀할 필요는 있지만
소심한 것은 문제가 된다.
과감하게 뭔가 해보지 않으면
새로운 일을 이뤄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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