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과 사진이 있는 곳(박물관 풍경)/안희환
사진으로 보는 세상(60)
박물관 내에는 다양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말레이시아도 마찬가지이다. 이번에 올리는 사진들은 박물관 안에 있는 사람들의 그림이나 사진, 그리고 인형(마네킹)들이다.
말레이시아의 지도자들 모습이 보인다. 실제 인물들보다 저렇게 그림으로 그려진 모습이 더 폼나는 것 같다. 저렇게 그림으로 남겨질 수 있다는 것은 모두의 몫이 아니라 나라에서 큰 역할을 했던 소수의 몫이다.
왕과 왕비의 사진이 보인다. 옷차림도 근사하고 생긴 모습도 기품있어 보인다. 옛날 전제 군주 시절처럼 권세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왕이라고 하는 것, 한번 해볼만한 멋진 것이다. 꿈같은 일이겠지만.
동그란 모양 안에 있는 사람의 모습. 예쁘단 생각이 들었다.
원주민의 모습처럼 보인다. 평상시에 저런 옷차림을 하고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보지 못했다. 나름대로 멋있어 보이는데.
잘못 보면 진짜 사람이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조명이 어두울 때 보면 깜짝 놀랄 것 같다.
소녀 둘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무언가를 예쁘게 꾸미고 있는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놀이는 아닌 것 같고.
축제시에 쓰는 대형 탈과 그 탈에 있는 사람의 모습. 가뜩이나 더운 나라인데 저런 것 뒤집어 쓰고 뛰놀려면 땀 깨나 흘려야할 것 같다.
그림 속의 두 재매 모습이 사이 좋아 보인다. 고상하고 참해 보이는 폼이 매력있다.
보석상에서 보석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을 그려놓은 것 같은데 실제로 무엇을 그린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척 보니 식당의 풍경이다. 아이들의 모습이 배고파 보인다. 식당이라고 생각하니까 배고판 보인지도 모르겠고.
농부의 모습인가? 아니면 사냥꾼일까? 화살을 다듬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서민의 냄새로 물씬 풍기는 모습이다.
시커머스 아저씨. 한 성격 할 것 같다. 싸움도 잘할 것 같은 느낌이 팍 드는데 박물관 안에 장식된 사람 형상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하는 나도 우습다.
왠지 살벌해 보이는 여성의 모습. 함부로 대했다가는 큰고 다칠 것 같은 강력한 포스가 팍팍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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