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에는 거미가 살았습니다 / 안희환

이 방에는 거미가 살았습니다 / 안희환 

 

 

 

긍정적이고 적극적의 삶의 태도는 한 사람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감추어진 가능성의 문을 열어주고,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신뢰를 얻게 하며, 보다 가치있고 아름다운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사실 사람이라고 하는 존재는 자신과 이웃과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는 사람은 그만큼 큰 유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 사람의 삶 속에 어려움이나 위기, 고통이나 좌절의 순간이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힘든 삶의 과정을 잘 피해간다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어느 누구라고 고난의 풀무를 통과하지 않을 만큼 행복한 일만 겪으며 살아가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런 삶의 폭풍 속에서도 당당하게 그 모든 것에 직면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는 삶의 태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미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학생들의 관찰력을 알아보기 위해서 한 교사가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만일 어떤 방에 들어가서 거미줄을 보았다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들었겠습니까? 각자 말해 보세요."

그러자 여러 학생들이 비슷한 대답을 했다. "그 방에는 오래 전부터 먼지가 쌓였있었습니다." "그 방의 주인은 주의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 방에 있는 거주자가 지저분하고 게으른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 방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폐가의 방입니다”

그런데 유독 한 여학생의 대답은 다른 사람들의 대답과 달랐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방에는 거미가 살았습니다." 그녀는 긍정적인 말로써 자신이 긍정적인 마음의 소유자임을 보여 주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동일한 것을 가지고 말하는데도 저마다가 보는 시각에 따라 전혀 다른 차원의 말을 하는 것을 보게 되며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보고 말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설레이는 마음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암웨이의 창립자 리처드 M. 디보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긍정적인 것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은 별로 없다. 웃음, 낙천적인 말 한 마디, 그리고 희망만 있으면 된다”. 암웨이를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이라도 디보스의 말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삶을 긍정적으로 보고 살아가는 것은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벨기에 앤트워프 대학의 요한 데놀레트박사는 남자 81명과 여자 6명을 대상으로 심리테스트를 실시한 뒤 상태를 지켜본 결과 매사를 부정적으로 보고 억압된 사고로 해석하는 사람은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무려 4배가 높으며,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은 심장의 좌심실 펌프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태도는 삶의 일부분이 아닌 전방향에서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요즘같이 나라의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정치적인 상황이 복잡하며 스트레스를 받을만한 상황이 많은 시점에 더욱 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상황이 힘들 때 마음마저 먹구름이 끼어버리면 어려움을 극복할 내적인 힘이 고갈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말하고, 긍정적으로 행동하기를 선택한다면 세월이 갈수록 더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나쁘게 보기 시작할 때는 나쁜 것들이 계속 늘어나지만 좋게 보기 시작할 때는 좋은 것들이 자꾸 늘어나는 법이니, 긍정을 선택하는 삶이야말로 행복의 좋은 조건이 될 수 있는 것 아니겠는지요?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성경 히브리서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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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뉴스 컬럼 http://www.e-goodnews.co.kr/sub_read.html?uid=53519&section=sectio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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