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중독예방시민연대 공동대표)
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배우/ 크리스 에반스(스티브 로저스 / 캡틴 아메리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토니 스타크 / 아이언맨), 스칼렛 요한슨(나타샤 로마노프/ 블랙위도우)
장르/ 액션, SF, 스릴러
개봉/ 미국 2016 .04.27 개봉
러닝타임/ 147분
어벤져스 히어로들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싸웁니다.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그들은 엄청난 능력으로 도시를 구하고 사람들을 구해냅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말 그대로 영웅(히어로)으로 생각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싸움의 과정에서 애궂은 피해자들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들이나 피해자들과 연관된 사람들은 어벤져스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현상은 개개의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도시 전체가 큰 피해를 입기 때문에 국가 지도자들 역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냅니다. 뉴욕, 워싱턴, 소코비아, 서울 등 상당수의 도시들의 어벤져스의 전투로 큰 타격을 입었으니까요.
이제 국방부는 어벤져스 멤버들에게 UN의 통제 아래 활동하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그 결정은 미국 혼자서 한 것이 아닙니다. 117개국의 나라가 함께 내린 결정입니다. 그 지시에 따르지 않는 어벤져스는 은퇴해야 합니다. 이 일로 인해 어벤져스는 둘로 나눠집니다. UN의 지도를 따르겠다고 서명한 사람들과 서명에 반대하는 사람들로 나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정은 진행이 됩니다. 비엔나에 117개국의 고위직 인사들이 모여 논의를 합니다. 그때 테러가 발생하면서 와칸다 왕이 사망하고 그 외에도 여러 인사들이 죽거나 다치게 됩니다. 와칸다 왕의 아들인 블랙 팬서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범인으로 지목된 버키 번즈를 찾아가고 번즈의 친구인 캡틴 아메리카는 번즈를 보호하려 하는데 결국 번즈는 잡히게 됩니다. 실제 범인은 제모 남작입니다.
계속 되는 영화에서는 협정을 찬성하는 어벤져스와 협정에 반대하는 어벤져스들 사이에 싸움이 발생합니다.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앤트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위도우, 블랙팬서 등이 뒤엉켜 싸우는 장면은 정말 호화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뒷부분에서는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싸우는 장면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 정밀 치열합니다.
제모 남작의 말(자신은 어벤져스를 이길 수 없지만 서로를 싸우게 하면 된다)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외부의 공격으로 무너진 나라는 다시 설 수 있지만 내부적으로 균열이 생겨 무너진 나라는 다시 설 수 없다는 대목도요. 때리고 부수는 액션 영화인데 깊이 생각할 거리를 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결론은 파국으로 끝나지 않고 해피 앤딩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어벤져스간의 상호 신뢰가 그렇게 가볍지 않았던 것입니다. 치고받고 싸운 어벤져스 히어로들이 다음 편에서는 어떤 연합을 보여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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