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의 칼럼

그래서 해서 어떻게 돈을 벌려고? [예수라 하라. 유수영]/ 안희환목사(예수비전성결교회, 크리스천 연합뉴스 발행인)

안희환2 2020. 3. 31. 16:16

그래서 해서 어떻게 돈을 벌려고? [예수라 하라. 유수영]/ 안희환목사(예수비전성결교회, 크리스천 연합뉴스 발행인)

 

정종현 목사님은 침례교단 재단 이사이십니다. 그런 위치에 있는 것을 보면 정치적으로 노련하시고 틈이 없는 분일 것 같은데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오히려 치밀하기보다는 정이 많고 허술해 보이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그 만큼 사람들을 좋아하고 무언가 베풀기를 좋아하시는 정목사님이십니다.

 

정목사님은 인광교회 담임이기도 하십니다. 한 달에 한 번 작밤 기도회라고 해서 성도들과 함께 뜨겁게 기도하기를 좋아하십니다. 원로 목사님도 두 분이나 모시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오신 분들이신데 정목사님은 그 분들을 어른으로 극진히 대접하시고 잘 섬겨주십니다. 원로목사님들과 정목사님 서로에게 복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약간 옆으로 새는 이야기인데 정목사님이 축구를 엄청 좋아하신다는 겁니다. 사실 정목사님은 젊은 나이가 아닙니다. 60대이십니다. 그런데 젊은 사람들 이상으로 체력이 좋습니다. 틈만 나면 땀이 뻘뻘 나도록 축구를 하니 체력이 좋을 수밖에요. 그 연세에 다치면 곤란하니 그것만 조심하셨으면 합니다.

 

정목사님은 누가 출판사 대표이기도 하십니다. 제가 진짜 말하고 싶은 부분이 이쪽 이야기입니다. 누가 출판사는 정목사님의 경영 철학으로 인해 아무 책이나 막 찍어내지 않고 엄선된 책들만 출간합니다. 그 덕분에 누가 출판사 책이면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책이란 이미지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정목사님이 돈 받고 팔아야 할 책을 퍼주기를 좋아하신다는 것입니다. 홍보를 위해 어느 정도 나누는 것이야 판매에 보탬이 될 수 있겠지만 그런 차원을 넘어갑니다. 심하다 싶을 만큼 나누기 때문입니다. 저처럼 늘 책을 선물 받는 사람 입장에서야 감사한 일이지만 누가 출판사를 생각하면 신경이 쓰입니다. 저렇게 하면 돈을 어떻게 보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아래는 정목사님이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저에게는 아주 못된 버릇이 있습니다.ㅎㅎ 좋은 책이 나오면 팔아야 하는데 그냥 주고 싶은 겁니다. 그냥 주고 싶어 안달이 납니다. 이번에도 좋은책이 나왔습니다."예수라하라"입니다.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치 안습니까? 정말 좋은 책입니다. 은혜가 팍팍 되는 책입니다. 사복음서를 통한 예수님의 마음이 전해져서 감동이 전해집니다. 읽고 싶은 분들 제 카톡에 주소와 전화번호 남겨주셔요. 그리고 은혜 되면 많은 분들에게 소개해주셔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샬롬~~~ 아울러 저의 못된 버릇도 고쳐주셔요. 파이팅~~”

 

제가 늘 선물로만 받다가 아무래도 은혜를 갚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하나 씁니다. 이번에 나온 책 [예수라 하라]는 믿고 읽을 수 있는 책, 영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 신앙을 성장하게 만드는 책이니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읽어보시고 유익하다고 판단되시면 지인들에게도 추천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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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글.

 

사복음서는 성경 66권 가운데 가장 핵심적이고도 혁명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네 권으로 이루어져있다는 특성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읽히고 해석될 수 있다. 저자는 복음서를 한 권씩 떼어서 읽고 이해하는 것도 좋지만 복음서 전체에 담긴 메시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 권으로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본 저서는 각각의 복음서가 추구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각 복음서 안의 다양한 서사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지, 결과적으로 복음서 전체의 결론을 어떻게 내려야 할지를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오랜 시간 세미나와 강의를 통해 성경을 가르쳐 온 저자의 경험은 저서에도 반영되어 배경 지식이 많지 않은 독자라고 하더라도 흥미롭게 읽어 나갈 수 있으며, 피상적으로 들어왔던 성경 속 이야기들에 담긴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 반면 성경을 사랑하는 독자에게는 보다 깊은 이해의 길을 열어주는데, 복음서 저자들의 저술 의도와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 흐름을 통해 자칫 놓칠 수 있는 복음적인 통찰을 명확하게 드러내 준다. 또한 쉬운 용어 사용과 대화하듯이 쓴 편안한 문장, 충실하게 수록된 성경 본문은 복음서에 입문하는 이들을 위한 스터디 교재로의 활용도를 높여준다. 따라서 성경을 보다 더 깊이 알고 싶고, 복음서에 담긴 메시지에 더 가깝게 접근하길 원하는 이들을 위한 독서 가이드로 성경과 가장 가까운 곳에 둘 책으로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