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목회단상

필그림교회(노성용목사님) 부흥회 인도/ 안희환(예수비전성결교회, 크리스천연합뉴스발행인)

안희환2 2019. 9. 28. 19:19

필그림교회(노성용목사님) 부흥회 인도/ 안희환(예수비전성결교회, 크리스천연합뉴스발행인)


 

필그림교회 부흥회를 3일간 인도했습니다. 필그림교회 담임목사님은 노성용목사님입니다. 대학 때 인물이 무척 좋았던 목사님으로 기억하는데 지금도 여전히 인물이 좋습니다. 그에 비하면 제 얼굴은 오징어 같습니다만 오징어 같은 얼굴도 써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필그림교회는 한때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교회입니다. 그러나 노목사님과 장로님들이 똘똘 뭉쳐 기도하면서 문제를 수습해나갔고 이제는 든든한 교회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동안 저력이 있는 교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은 부교역자들이나 교회 성도들이 차량 운행을 해주는데 필그림교회는 담임이신 노목사님이 새벽, 오전, 저녁 운행을 혼자서 다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함께 있는 시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그런 겸손함과 열정이 탁월한 목회자를 만드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목요일에 이신사목사님과 조상운 목사님이 찾아와서 즐거운 교제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 다 예전에 제가 성경을 가르쳤던 목사님들인데 이렇게 탁월한 사역자로 서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저를 스승이라 생각하고 자랑스러워한다고 해주니 고마울 뿐입니다.

 

금요일에 김태철목사님과 지홍구목사님과 안창수목사님이 찾아와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목사님들입니다.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이고요.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집회 때문에 헤어져야 해서 서운했습니다.

 

마지막 날 저녁 집회 때는 전북극동방송 지사장이신 한홍근 목사님께서 참석하셨습니다. 한목사님은 군목으로 오랫도안 사역하시다가 김장환 목사님께 스카웃되어 극동방송 양육부장으로 계시다가 전북극동방송 지사장으로 오셨습니다. 지방에서 만나니 느낌이 또 다르게 반갑네요. 다음 날 제게 선물로 토종닭 10마리를 주셨습니다 ㅎㅎ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성도들이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하네요. 사모님이 제가 다시 왔으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장로님도 그런 분이 있고 성도들도 같은 말씀들을 하시네요. 가는 곳마다 마른 막대기 같은 저를 써주시고 일을 행해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