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서운 적은?
프랑스 시인 라퐁텐이 우화입니다.
동물나라에서 대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사자가 총사령관에 임명돼 동물들을 지휘하게 되었습니다. 숲 속에 사는 코끼리, 원숭이, 여우, 곰, 당나귀 등이 모두 모였습니다. 그때 한 동물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미련한 당나귀와 힘없는 토끼는 물러가라. 너희들은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때 사자가 참소하는 동물을 향해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며 꾸짖었습니다.
“조용히 하라. 토끼는 힘이 없으나 동작이 민첩해 전령으로 적합하다. 당나귀는 입이 크고 다리가 길어 나팔수로 적격이다. 동료를 헐뜯는 동물이 가장 무서운 적이다.”
토끼와 당나귀를 헐뜯었던 동물은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참소하는 자의 입을 다물게 하고 연약한 동물들의 장점을 확실하게 드러낸 사자는 좋은 지도자입니다. 어리석은 지도자만이 약점만 보고 무시하는 법이지요.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약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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