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마르게 하려는 아이
어거스틴이 열심히 책을 쓰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하루는 꿈을 꾸는데 바닷가에서 한 아이가 조개껍질로 바닷물을 퍼다 모래에 붓고 있었습니다. 어거스틴이 지나가다 궁금하여 물으니까 아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 조개껍질로 바닷물을 퍼내어 바다를 마르게 하려고요.”
어거스틴이 어이없어 하면서 아이의 어리석음을 꾸짖자 아이는 도리어 어거스틴을 조소하면서 이렇게 대꾸했습니다.
“당신이 조그만 지식을 믿고 하나님의 무궁한 신비를 캐내려 하니 그 어리석음이 나의 행위보다 더합니다.”
그 꿈 이후 어거스틴은 평생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을 탐구했습니다. 자신의 지혜와 노력만으로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신비를 하나님의 도우심에 의지하여 알려했으며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자신을 낮춘 것입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롬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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