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 한 사람이 일으킨 기적
여행자 한 사람이 매우 황폐한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나무도 없는 척박한 땅이었습니다. 여행자는 그 지역에서 한 양치기를 보았습니다. 양치기의 이름은 엘제아르부피에였는데 그는 30마리의 양과 함께 그 지역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여행자의 눈에 보인 양치기는 땅에 무언가를 열심히 심고 있었습니다. 무엇인지 궁금해서 확인하니 도토리였습니다. 그는 양을 돌보는 와중에 하루에 100개씩 도토리를 심고 있었고 그 일은 벌써 3년 전부터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그로부터 세월이 지난 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고 군인이 된 여행자는 예전의 그 황폐했던 땅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곳은 아름다운 숲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엘제아르부피에가 그동안 심어놓은 나무들이 멋진 숲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 지역 이름은 프로방스입니다. 남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황폐한 땅에 절망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씨앗을 뿌린 엘제아르부피에라는 양치기를 통해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엘제아르부피에라는 이름은 존경의 이름이 되었고요.
세상이 황폐했다고 탄식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정작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은 그 황폐한 땅을 보며 탄식만 하지 않고 눈물과 땀으로 씨를 뿌리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가득한 교회가 진짜 살아있는 교회이고요.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6).”
'좋은 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를 마르게 하려는 아이 (0) | 2019.01.19 |
---|---|
50년 내에 기독교를 말살시키겠다고 한 사람 (0) | 2019.01.19 |
한 공산주의자의 편지 (0) | 2019.01.05 |
마이클 조던은 단순히 천재가 아니다. (0) | 2019.01.04 |
도적들을 쫓아내고 혼난 소년 제자 (0) | 2019.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