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남자 때문에 짜증이 난 여인
한 여인이 기차역에 도착해서 잡지책 한 권 과자 한 봉지를 샀습니다. 기차를 기다리며 대합실에 앉아 있는데, 한 남자가 옆에 앉았습니다. 그러더니 옆에 놓아둔 과자봉지를 뜯는 것이 아닙니까?
여인은 놀랐지만 모른 척하고 과자를 하나 집어 입에 넣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남자가 눈치 채고 물러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무 말 없이 과자를 또 집어먹었습니다. 여인은 마음이 언짢았지만 아무 말 하지 않고 계속해서 과자를 하나씩 집어먹었습니다. 남자도 말없이 과자를 하나씩 집어먹었습니다.
어느 새 과자는 하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남자의 행동은 더 놀라웠습니다. 마지막 과자를 절반으로 쪼개어 한 쪽을 여자에게 주고, 나머지는 자기가 먹어버린 것입니다. 그런 다음 손을 털고 일어난 것입니다.
여인은 그 남자의 뻔뻔함에 치가 떨렸습니다. 마음이 상할 대로 상했습니다. 드디어 기차를 탔고 기차 안에서 휴지를 꺼내려고 가방을 여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여인의 가방 속에 과자가 그대로 들어있었기 때문입니다. 남자의 과자를 여인이 빼앗아 먹은 것입니다. 속으로 비난하면서요.
'좋은 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가 80%를 차지한다는 통계 (0) | 2019.01.03 |
---|---|
사형을 선고하는 재판관에게 토마스 무어 경이 한 말 (0) | 2019.01.02 |
‘부흥의 우물, 윤인구'를 발견하다 (0) | 2018.06.13 |
수면 자세와 성격에 관련이 있다고 하네요. (0) | 2018.04.11 |
칭찬 10훈 (0) | 2018.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