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섬/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윤동주 시인 생가에서)
아무도 오지 않아서
외딴 섬
그래도 찾는 이 있지.
새가 날아들고
파도가 다가오고
밤이 되면
어둠이 찾아오지.
다만 사람이 없어서
외딴 섬
사실 섬은 외롭지 않은데
사람들이
붙여준 이름 외딴 섬.
자신들의 외로움을
섬에게 투사한 채
섬을 외롭게 만들었지.
그렇게 만들어진 섬
외딴 섬
'안희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답게 지음 받다/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바른문화운동본부대표) (0) | 2017.07.17 |
---|---|
한 마리 새가 되어/ 안희환 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0) | 2017.07.17 |
한 송이 꽃이 되렵니다/ 안희환 시인(바른문화운동본부 대표, 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0) | 2017.07.17 |
숙성된 영혼을 소유한 사람/ 안희환 시인(바른문화운동본부 대표, 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0) | 2017.07.16 |
그 분을 따라가는 삶/ 안희환 시인(바른문화운동본부 대표, 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0) | 2017.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