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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굶을 정도로 가난한 개척교회 전도사의 억울한 마음에

안희환2 2016. 9. 21. 10:59

밥을 굶을 정도로 가난한 개척교회 전도사의 억울한 마음에



밥을 굶을 정도로 가난한 개척교회 전도사가 평소 존경하던 목사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다음달 마지막주에 남선교회 헌신예배가 있다네. 그때 설교해주게. 그날 헌금으로 돕겠네.” 가난한 전도사는 열심히 설교를 준비해 그날 그 교회로 갔다. “약속을 깜빡 잊었네. 이미 다른 강사를 초청했다네. 다음달 마지막주에 여선교회 헌신예배가 있다네. 그때 오게.”


전도사는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 작은 교회 전도사라고 무시 당한 것 같아 못내 속이 상했다. 한달 후 다시 그 교회에 갔다. 그런데 그날도 선배 목사는 약속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전도사는 기도실에 들어가 울었다.

그때 들려오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 “너와의 약속을 내가 잊게 했다. 사람에게 구하지 말고 내게 구하라. 사람은 사랑의 대상이지 믿음의 대상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