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팔 없이 의수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양팔 없는 의수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있습니다.
수묵화가로 유명한 석창우 화백입니다.
전기공으로 성실한 삶을 살아가던 그에게 찾아온 시련,
22,900V의 전기감전.
그는 이 사고로 수 차례의 수술 끝에
생명은 건졌지만 양손은 잃게 되었습니다.
손이 있던 사람에게 갑자기 사라진 양손은
목숨을 잃는 것보다 힘든 고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그도 그랬을까요?
어느 것 하나 손이 없으면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을 까요?
틀렸습니다.
그는 잠시 힘든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4살배기 아들의 새 한마리를 그려 달라는 말에
"아빠는 양손이 없어서 너에게 평생 그림 한 장 그려줄 수 없어"라는
희망 없는 이야기가 아닌,
온 힘을 쏟아 최선을 다해 아들에게 그림을 그려줍니다.
그리고, 그 한 장의 그림이 그에게 닥친 시련을
깨끗이 비웃어 줄 희망으로 바뀌는 계기가 됩니다.
누군가 석창우 화백에게 물었다.
"3년간 10시간씩 그렸다구요?
어디에서 이런 힘이 나왔습니까?"
석창우 화백이 말했다.
"아들에게 아버지는 아무것도 못하는 장애인이 아닌,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인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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