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들 앞에서 문서를 태워버린 이유는?
1900년 무렵 강화읍교회, 지금의 강화중앙교회에서의 일입니다.
과부였던 교인 김씨가 있었습니다. 자식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돈은 여유 있게 가진 것이 있어서 복섬이란 여종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80이 넘은 나이에 예수를 믿게 되었고 한글을 깨치게 되었고 성경을 읽어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태복음 18장 18절에 그녀의 눈이 멈추어졌습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마태복음18:18)
그녀는 이 말씀을 읽을 때 말씀이 마음에 직접 부딪쳐왔습니다.
그녀는 성경말씀을 보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성경말씀을 보니 우리주인은 하늘에 계시고 우리는 다 같은 형제라. 어찌 내가 하나님 앞에서 주인노릇을 할 수 있겠는가? 또 내가 복섬이를 몸종으로 부리는 것이 땅에서 매는 것인즉 그러고서 어찌 하나님의 복을 받겠는가?”
김씨 부인은 문갑에서 복섬이의 종 문서를 꺼냈습니다.
그리고 교인들이 다 보는 앞에서 이 문서를 불살라 버렸습니다.
그리고 복섬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복섬아, 지금 이후 너는 내 종이 아니란다. 너는 자유의 몸이 되었다. 내 집을 나가도 된다.”
그러자 놀란 복섬이가 부인에게 오히려 매달렸습니다.
“마님, 그럴 수 없습니다. 제발 나가라고 하지만 말아주세요.”
김씨 부인은 눈물을 흘리며 매달리는 복섬이를 양녀로 받아들이기로 작정했습니다.
복섬이는 종에서 자녀의 신분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더욱 정성을 다해 어머니가 된 김씨 부인을 섬겼습니다.
김씨 부인 역시 늘그막에 얻은 양녀로 인해서 더 기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많은 교인들이 감복하여 더욱더 말씀의 뜻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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