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모음

땅콩이 얼마나 위대한 건지 아십니까?

안희환2 2015. 6. 25. 17:17

땅콩이 얼마나 위대한 건지 아십니까?

 

위대한 흑인 과학자인 G.워싱턴 카버는 종종 어린시절 과학에 흥미를 느끼게 된 동기에 관한 질문을 받곤 했는데, 한 번은 많은 학생들 앞에서 그 대답을 하게 되었다.

 

"어린시절 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하나님께 기도를 올리면서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하나님, 우주를 왜 만드셨습니까?'

 

그러자 하나님이 '얘야 너의 좁은 머리로는 그것을 깨닫기에 너무 어렵구나. 네가 감당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물어라.' 하고 대답했

습니다.

 

그러자 내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인간은 왜 만드셨습니까?'

이번에도 하나님은 친절하게 대답해 주시더군요. ' 작은 아이야 너는 여전히 너의 능력을 벗어나는 질문을 하는구나. 네 질문의 수준을 낮추고 정말로 네가 알고 싶은 것이 무언지 분명히 하여라.'

 

나는 우울한 기분으로 손바닥을 펴 보았습니다. 손바닥에 놓여진 먹다남은 땅콩 한 알을 보고 투정하듯 물었습니다. ' 하나님, 땅콩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십시오.'

 

그 질문에 하나님은 이렇게 대답 하셨습니다. '그래, 그것은 매우 좋은 질문이구나. 한가지 말해 줄 수 있는 것은 그것은 오묘하고 무한하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은 내게 땅콩을 분해하고 다시 결합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 주셨죠. 수년의 연구 끝에 나는 땅콩이 땅콩쨈과 같은 요리에 쓰이는 것 외에도 플라스틱을 만들거나 페인트를 만들 때에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이제껏 알아낸 땅콩의 사용법은 무려 350가지 이상입니다."

 

재미있게 말을 풀어내는 카버박사의 말솜씨에 학생들의 눈은 빛나고 있었다. 마지막 인사를 건네면서 카버박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 모두 현재 처한 곳에서, 현재 소유하고 있는 것들을 가지고 출발하여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십시오. 비록 가진 것이 도토리 크기만 하더라도 그것이 얼마나 큰 참나무로 변해갈 수 있는 지는 모두 잘 아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것은 어떤 땅콩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