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당하길 참 잘했네(정호영과장님)/ 안희환목사(예수비전교회, 기독교싱크탱크 대표)
금천구청에 정호영 과장님이 있습니다. 키가 크고 날씬한데다가 인물도 좋은 분입니다. 게다가 친절하고 매너가 좋아서 사람들의 사람을 많이 받는 분입니다.
그런데 예전에 한 동안 심각한 어려움 가운데 놓여있었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일로 인해 고소를 당한 것입니다. 고소는 5년간이나 집요하게 이어졌습니다.
그로부터 3년간은 재판이 이어졌습니다. 문제는 그 당시 공무원이 재판을 받을 경우 공직에 있을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노동을 비롯해 다양한 일들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처럼 극심한 고난 속에서 정과장님은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힘과 지혜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다 깨진 상황에서 겸손하게 하나님을 부르게 된 것입니다.
1심에서는 유죄 판결이 나왔었는데 2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오면서 다시 공직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을 잘 섬기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서게 되었고요.
지금 정호영 과장님은 금천구청 신우회의 회장으로 열심히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고소와 재판이라는 고난의 시간이 힘들었겠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정과장님에게 큰 유익으로 작용하였음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정과장님의 가족 가운데도 복을 주셨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대로 아버지와 어머니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시고 세상을 떠나신 것입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정과장님의 삶 가운데도 복을 주셨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3년 동안 정과장님이 구청을 떠나있었는데 다시 복직되었을 뿐만 아니라 3년의 공백이 아무 상관이 없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전혀 뒤처지지 않은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세우시려고 작정하시면 누가 감히 막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만난 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는 정과장님을 하나님께서 높여주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변함없는 모습으로 구청의 공직자로서, 구청 신우회의 회장으로서, 개교회의 일꾼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정과장님을 하나님께서 더 귀하게 사용하시리라 기대합니다.
이처럼 교회에서만이 아니라 자신이 들어가 있는 세상의 한 복판에서 하나님의 사람임을 기억하며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점점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하나의 빛보다는 수많은 빛들이 함께 모일 때 세상이 더 환해지지 않겠는지요?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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