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글 싱어즈의 대한 공연을 관람하다/ 안희환
스윙글 싱어즈의 내한공연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었다. 이필립 워싱턴 CBS 대표님이 초청해주셔서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세종문화회관으로 갔다.
스윙글 싱어즈는 남자 넷 여자 셋으로 구성된 팀이었는데 각자의 목소리가 얼마나 탁월한지 노래를 들으면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 고음뿐만이 아니라 저음, 강한 음뿐만이 아니라 부드러운 음까지 자유자재로 소리를 내고 있었다.
감정이입도 상당한 수준이었다. 흥겨운 노래를 부를 때는 목소리와 몸동작이 그렇게 흥겨울 수가 없었고 애절한 노래를 부를 때는 또한 거기에 맞는 소리와 모습이 드러났다.
특히 놀라운 것은 악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데도 악기 소리를 내면서 공연을 한다는 점이었다. 사람의 목소리로 다양한 악기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초등학교 5학년인 효원이는 처음에 지루해했다. 다행히 졸기 직전 악기 소리가 목소리로 내는 것임을 알고 나서 효원이의 눈이 초롱초롱해졌다. 효원이 역시 신기하게 생각되었던 모양이다.
공연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후 알게되었는데 스윙글 싱어즈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대단한 팀이었다. 5번의 그레미 상을 받았으며 50장의 앨버믈 발매하였고 5000회가 넘는 공연을 한 것이다. 이런 이력을 가진 팀은 스윙글 싱어즈 팀밖에는 없다고 한다.
이번 공연을 보는 중에 즐거웠던 것 중의 하나는 귀한 분들을 만나고 함께 공연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필립 대표님(CBS 워싱턴 대표)
하우형 목사 부부(참사랑교회 담임. 친구)
김규택 화백님(부엉이 화가, 브라질 국빈)
황광자 시인님(한국기독교시인협회 부회장)
손해일 박사님(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손태영 교수님(숙명여자대학교 겸임교수)
이봉재 부회장님(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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